자영업 11년차 입니다.
닳고닳았다 보시면 됩니다.
엥간한건 웃음으로 넘기기도하고, 달관한듯 내몫으로
치부하며 소주한잔으로 스스로 달래며 장사합니다.
이제는 마누라가 책임지고 장사 하지만 불과 3년전만해도 제가했었습니다.
저희매장엔 커피밴딩 기계가 없습니다.
제가 커피밴딩기계를 뺀 이유는
3년전 유모차 끌고온 여자 때문이였습니다.
음식시켜 잘 먹고는 커피를 뽑더군요. 식후 커피 좋죠
그런데 유모차 포켓속에서 보온병을 꺼내서 거기다 붓는겁니다. 그리고 또한잔... .또한잔
네잔째 빼려할때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내컵사용 누르시고 빼시라고 ...큰컵 갖다 드리겠다고.종이컵이 아깝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럼 커피가 식어서 싫다고 하면서 바로 누르더군요.
빡이 돌기 시작합니다. 다섯번째를 뽑고 다시 손이 밀크커피로 향할때 "잠깐!"외치고 뒤로가서 전원뽑고 정수기 연결관 빼고 가게뒤로 들고가서 패대기쳐 버렸습니다.
뭐 그전부터 종이컵 사용하는거에 대한 부정적인 제 주관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던 철거 그 손님이 결정짓게 해줬죠.
눈깔 흘기고 가길래 소금 찰지게 뿌려줬습니다.
그이후로 오는지 안오는진 모르겠지만 두번 다신 보구싶지 않은 얼굴의 아줌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정도는 그냥 애교급 손님이였단건 함정입니다.
무조건 배터리 갈아 달라길래 증상도 보르고 갈수 없다고 했는데
손님이 하라면 하지 말이 많다면서 짜증내고 간 손님이 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와서는
다른 업체에서 배터리 갈았는데 왜 시동이 안걸리냐고
소리치던 분이 계셨죠.
거기 가서 따져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거기서 배터리는 정상이라고 했다고
그래서 제가 애시당초 점검부터 하자고 하지 않았냐고 했는데
그걸 왜 갈았냐고 거기가서 따지라고 했는데
잠시 후에 와서는 단자가 문제라고 그거 서비스로 갈아 달라고
원래 서비스로 갈아주는 건데 당장 물건이 없어서 못갈아 주니
다른데 가서 갈으랬다면서 갈아 달라고......
'원인도 모르고 배터리 갈은 넘이 그게 원인인지 어떻게 아냐?'고
말도 안된다고 거기가서 따지라고 했는데
잠시 후에 다시 와서는 거기는 퇴근해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왜 시동이 안걸리냐고.......
하아.......이거 실화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당시엔 욕도 안나오더라구요.
결국엔 같이 소리질러서 쫒아 버렸어요.
그리고 이건 조금 약한 경우 입니다^^
어떤 40초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새끼가 담배를 피길래... 와이프가 금연입니다. 나가서 피워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커피숍에서 담배도 못피게 한다고 와이프한테 "씨발X"을 계속 하면서 가게 안에서 피던 담배를 피움.
정말 정중하게 나가서 담배 피우시라고 했더니... "저 씨발X"때문에 기분상했다고... 돈 못내겠으니서비스 달라고 이지랄 하길래...
밖에 데리고 나가서 얘기 했습니다. (두눈 똑바로 쳐다보고)
어이~! 아저씨~! 저 사람 내 와이프인디... 한번 더 씨부리면 혀를 뽑아 버린다고 하니... 돈내고 가면서 욕을 졸라 개 찰지게 하면서 도망감.
참 쓰레기 많습니다. 쓰레기는 소각이 답인데 말이죠....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살아가는자가 아름답기도하고 잘 되더라구요.
부모님 가업 물려받고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운영중인데요
손님한테 몇번 맞아도 보고
먹튀는 대수롭지도 않습니다
별의별일 다 잇지만
장사돈은 개도 안물어 간다는말이
실감 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정직하게 장사하면서 먹고 삽니다
그것도 육회 같은 비싼 음식들로만..
나갈때 매니져한테 말하니 ..저런분들 흔하고 냅두는게 영업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괜시리 지적 햇다간 진상부려 그날 장사 접어야 한다네요.
오늘도 힘들냅시다 자영업자분들!!
와.. 몇천원 깍아달라는 사람부터
돈 않낸다고 돈없다고
집 다와서 경찰부르라고
스마트키 드렸는데 없다고(시트밑이빠져있음)
구형차들 스틱으로 잠그는거 손님 기사 하차후 문 잠그고 키 드렸는데 지가 집가서 잃어버리고 보험 불러서 꼬챙이로 문 따는데 유리 긁혔다고 돈달라함ㅋㅋ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소송건다고(카카오 콜센터에 문의 하라니까 그건 못함)
손님차니까 방지턱 살살 넘는데 왜 오른쪽으로 한쪽만 걸치고 빨리 안가냐고 뭐라함ㅋㅋㅋㅋㅋㅋ
수동차들 변속충격 있다고 뭐라함ㅋㅋ
대리기사가 껌 정도는 가지고 다녀야하는거 아니냐고 껌사달라함 ㅡㅡ
집까지 가서 옷 벗겨달라함ㅋㅋㅋㅋ(아저씨)
자영업과는 틀린데 한번 적어봤네요
그래서 음식점을 어쩔수 없이 운영하게 되었구요~
지금은 가구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심야식당 조금하게 혼자 하고 싶은데.. 여기 댓글들 보니
또 겁이 나기 시작하네요
진상있다가도 나오면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희가게는 진상이 많이 없어요 주방에있다가
가끔 홀에나가는데 손님들이 무서워해서 안나갑니다ㅜㅜ
옆집에서 폰사고 저희가게에와서 필름붙여달라 폰이 잘안된다 등등
그것까진 괜찮은데 요금많이 나왔다고 왜 저에게 소리를 지르는지ㅡㅡㅋㅋ
할머니 아들내외 오셔서 당연히3인 시키고
맛있다고 잘먹고나서 87,000원 이랬더니
밖에 29000 원 써붙여놓고 왜 87000원
이냐고 따집니다?
아들이 주문할때 빤히 3인 시켰는데
할머니가 29000원만 주라면서 바가지 쒸운다고 고래고래 소리질러도 아들 외면하네요 옆사람들 키득거리며 웃지만 29000원만 받고 보냈습니다
별의별 사람 많습니다
세상은 넓고 진상은 어딜가나 존재합니다
참고로 저 이땅 부지임차료 월 600만원씩 내고있음 모델하우스 유지비만 달달이 3천만원이 들어감.. 내 ㅅ ㅣ발 달달이 3천씩 쳐내면서 니들 무료주차장 시켜주는거냐고 양심좀 챙기라고해도 그냥 지 입장만 고수함 옆에 그 주차장하는새키가 대라그랬다 누가 대라그랬다 현장차량이다 그럼 어디현장이냐고 물으면 몰른대~여기 현장이 한두개냐고 지가 일하는데도 모르냐고~ 차 빼라고 보면 유료주차장 자리있는데 돈만원아까워서 남 영업장에 몰래들어와서 대놓고 이동네 딴 모델하우스 직원새키가 또 우리주차장에 쳐대곸ㅋㅋㅋ 지들주차장에 직원은 못댄다네 어쩐다네 니 새캬 생각이 조금이라도있으면 여기대 대냐?? 차빼 !! 아 그만할게요 끝도없을거같네요
전그냥넘길듯합니다.
간혹 장난친다고 뒤통수 실제로치는 손님도잇엇는데 그것도 간신히 참엇습니다
머 이정도 내공은 잇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는 있어도 그거로 화내고 지적질하고 싶어지는 사람은 서비스업 하면 안됨
선진국 서비스를 아직 한국사람은 몰라서그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서양은 팁문화가...........^^
옆에있던 저는 바로 그사람에게 주먹날렸습니다. 경찰도 왔다갔다 하고 다행히 좋게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장사접었습니다. 돈을 떠나서 못배운 인간에게 아부하면서 살고싶지 않더군요.
참고로 하루매출 200이상 평균400~500만뜨는 지역주민이 이름만대면 다아는 맛집이였습니다.
돈이 다가 아닙니다. 장사때려치고 직장생활하면서 부모님은 큰돈 벌진않으시고 밭일구시면서 용돈벌이하시는데...
지금이 훨씬 행복합니다.
그때 배운게...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일수록 지랄맞다는거?? 물론 다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더군요...
돈에 여유가 있어야...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베풀줄알고 내가조금 손해보더라고 이해해하고 서로 양보하고...
물론 100% 정답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더라구요...
그걸 어릴때 배우고 지금 그런 사람이 되지않기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릴때 자영업하면서 상처를 많이받은 저로서는 그런 고정관념이 박혀있네요..
전 진상 기억하고 다시 오면 찾는 물건 없다고 하고 그냥 내보냅니다.
인간의 탈을 썼군요.
저는 카운터에서 신발 정리를 하고 있었고, 제 친구는 홀에서 서빙을 하였습니다.
친구가 서빙을 하다가 앉아있던 손님의 옷을 살짝 밟고 지나갔는데,
그 손님이 제 친구를 불러서 하는말이 이 옷이 어떤옷인지 아냐면서, 니 몸값보다 비싼 옷이라며...
갑질엔 갑질
너 손님질하고 싶어?
난 사장질 할래!
너 한테 안팔아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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