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각종글들을 재미나게 보는 눈팅회원입니다.

어쩌다보니 보배는 차량가격안보고 시배목만 봅니다.

똥차만 두대 보유하고 있어서 오프같은건 나갈 생각도 못하고

시승기 또한 써볼 엄두도 안내다가 누군가 볼수도 있고 어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결정적인건 나두 시배목에 한 일원임을 널~리 말하고 싶어서 용기내어 한번써봅니다. ^0^

타본차가 많지 않아 대부분 토스카와의 비교 느낌이므로

진짜 스포츠카(젠쿱같은거) 보유님들 비웃지 마세요 ㅋ

02년 라노스2 스틱 - 06년 토스카 - 토스카는 마눌님 타시고 전 10년 투스카니 구형 중고

투스카니 구매이유는

1. 더 늙기전에 스포츠카는 아니어도 문 두짝짜리 타보자!

2. 마눌님과 애기가 버스타고 놀러다니는거 안쓰럽다!

3. 고속도로 주행이 90% 인데 1.6 밑으로는 썽이 안찰꺼 같은데

    대부분 2.0은 중고도 비싸다. 투스카니는 참 싸요

투스카니스펙

gts, 스틱, 18인치 카피휠, 아이박다운스프링, 흡배기,무사드레스업

그리고 가장 뿌듯한 네비매립과 샤크(다이해서 뿌듯함 ㅋ)

라이트관련된 튜닝은 모두 제거함(상대차에 미안함도 그렇고 불법으로 걸릴까봐 ㅋ)

첫인상

딜러하는 아는 동생이 싸게 준 차라 양카느낌의 드레스업이 부담스러워도 그냥 샀어요.

야간?주말? 에 드라이브 즐길라고 타는 차가 아니라 출퇴근시간에 출퇴근하는 차량이라

옆차들의 시선이 아~주 뜨거웠어요. 그래도 전 주인이 썬팅을 아주 찐~하게 해놔서 다행..

차가 가벼워서 인지 rpm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0~100 까지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부~앙~부~앙 소리가 가슴을 울립니다. 출퇴근시간에 칼치기 하는 차들 없으니

수원~판교~성남IC까지 제가 젤 빠른거 같습니다. ㅡ,.ㅡ;

예전에는 길바닥을 볼일이 없었는데 아주 신경많이 쓰게 됩니다. 노면 질감? 을 두세배 뻥튀기해서

제몸에 전달해줍니다. IC,JC에서만 코너링 할일 생기는데 굉장히 재밌게~ 슝 빠져나갑니다.

코너라고 브레이크 안밟아도 몸 안쏠리고 바닥에 잘 붙어서 빠져나갑니다.

부담스러웠던 드레스업도 슬슬 무감각해지고 시동꺼먹던 스틱도 손발에 익고

보배에 자주 올라오는 배틀기를 보며 나두 한번 껴달래보까? 하는 무리한 상상도 해보고

참 즐겁게 1년을 보냅니다.

1년후

세네시간 줄기차게 고속도로 달려 출장갈일이 종종있는데 차에서 내리면 한동안 귀가 붕붕댑니다.ㅋ

세계에서 젤 빠를꺼 같은 소리를 내며 달리지만 차 뿌셔질까봐 X60 이상 못달려봤고

포르테,아반테등등에게 길 비켜줄일 많고

고속주행에서는 토스카가 훨~~씬 안정적이고 조용하고 등등 좋습니다. ㅋ

시내나갈일이 있어 길이라도 막히면 클러치 밟느라 무릎이 끊어집니다. ㅋ

운전하면서 담배피고 전화하고 커피마시고 했었는데

그 습관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핸들은 언제나 두손으로 ㅋ

클투가입해서 엘리샤 오!토! 매물을 한참 쳐다봅니다.ㅋ

BK매니아 가입해서 줄기차게 젠쿱 중고 쳐다보고 있습니다.ㅋ

가끔 이 핑계 저 핑계만들어서 와이프차 타고 출근합니다.ㅋ

와이프차 일주일쯤 몰다가 다시 투스카니 타면 보름쯤 참 재밌습니다. 부앙~부앙~

연비따위 관심없어서 고속도로에서 고RPM 놀이도 합니다.

이렇게 1년6개월간 2만5천키로 탔습니다.

결론

1. 왕복70키로 고속도로 위주로 출퇴근하기엔 참 ~ 재밌다.

2. 더 늙기전에 문 두짝 타보길 참~ 잘했다.

3. 담엔 문 두짝 오토가 참 ~ 좋겠다.

남자로망이죠. 스포츠카. 근데 우린 애기아빠죠. 돈들어갈때 많죠. 월급은 언제나 쥐꼬리.

3~500만원으로 02~06년식 투카사서 2~3년간 펀~드라이브를 즐기는거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