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 시승기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타사 SUV를 타고 있어서 얼마나 좋길래 프리미엄 SUV라고 말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차를 받으러 갔는데 영업지원과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차량 키를 받고
베라크루즈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좋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작용할 수는 있지만 시승을 한 4일동안 정말로 좋은 경험한 것 같습니다.
그럼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1. 외부디자인
솔직히 제가 타사 SUV를 타고 있어서 베라크루즈를 유심히 안 봤을때는 먼가 2%부족해 보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차는 아니지만 시승을 해보니까 이 정도 디자인이면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UV에서 나름 중후한 멋과 모던한 느낌이 풍기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실내인테리어
계기판은 은은한 조명이 들어가서 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나름 이뻤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블루계열의 색상을 좋아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무드등 또한 파란색인데 낮에 찍어서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밤에 켜보니까 이쁘더라고요.
앞쪽 센터페시아쪽에는 적절하게 카본소재(?)같은 것을 처리해서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트는 가죽시트인데 개인적으로는 검정색 계열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3. 편의사항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있어서 연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했는데 사진상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이 에코 시스템이 켜진 상태인데 전 과감하게 꺼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연비에 신경쓰다가 보면 차량 성능을 알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할 것 같아서 였습니다.
HID가 순정으로 달려져 있어서 야간 운전시 시야확보가 참 좋았습니다. 색깔도 화이트라서 상당히 예뻤습니다.
실내조명등 켜는 곳에는 뒷자석 사람과 얘기할 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반사거울을 달아놓았는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뒷자석의 아이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것 같았습니다. 한눈에 뒷 자석이 다 들어오더군요.
가운데 콘솔박스에는 유심히 보니까 시원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미니 냉장고 기능이라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COOL BOX라고 쓰여져있더군요. 여름에 음료수 시원하게 먹고 싶을 때 넣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장에 먼가 달려져 있어서 봤더니 위에서도 에어컨이 나오도록 달려져 있네요. 유용한 것 같습니다.
열선 스티어링 휠이라고 하는데 이건 제가 어떻게 켜는지 몰라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에 가뜩이나 손 시려울 때 유용하겠네요.
다만 아쉬운 건 주유구 열어주는 버튼이 잘 보이지 않아서 아마 처음 타시는 분들은 찾지 못할 수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계기판 왼쪽 부분에 설치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비게이션 요건 후방카메라까지 다 지원이 되어서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네비게이션이 좀 작고 안으로 좀 들어가 있는 구조라 누르는데 있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터치감은 괜찮았습니다. 욕심을 내본다면 프리이엄이라는 이미지답게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전방도 화면상으로도 표시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 실내공간
요건 정말로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뒷자석은 상당히 넓어서 어른 3명이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특히 앞자석과의 공간이 상당히 넓직했습니다. 부모님과 친척들과 식사할 자리가 있어서 모시고 갔는데 뒷자석이 넓다면서 감탄하시더라고요.
트렁크도 엄청 넓었습니다. 제가 골프백을 실어 봤는데 쌓지 않고도 3개가 들어갈 만큼 넓었습니다. 요즘 오토캠핑이 대세인데 캠핑갈 때 짐도 넉넉하게 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안전장치
기본적으로 에어백이 6개가 있다네요. 든든합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라는(VDC) 것은 운전하는데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5. 주행성능
솔직히 SUV가 잘 달리면 얼마나 잘 달리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마력이 255마력이라서 그런지 가속하는데 있어서 전혀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밟으면 밟는대로 쭉쭉 치고 올라가는 맛이 있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와 비교한다면 신세계였습니다. 그렇다고 슈퍼카 수준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 차량을 탈 고객들의 연령대에서는 전혀 무리가 없을 듯 싶었습니다. 160까지는 발만 얹어놓으면 나간다는 표현이 어울린만큼 좋았습니다. 브레이크 성능도 좋았습니다. 100키로 정도로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아보았는데 밀리지 않고 잘 서주었습니다.
6. 승차감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길에 방지턱이 상당히 많았는데 평소에는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녔던 구간인데 서스가 정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 앞바퀴가 넘고 나서 뒷바퀴가 넘을 때 항상 충격이 있었는데 이건 무엇인가 한번 더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충격이 거의 없었습니다. 승차감은 정말로 예술이었습니다.
6. 소음
지금까지 디젤 SUV만 타고 있는데 재차 연식이 좀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 디젤차량은 소음에 있어서 신경이 안쓰일 정도로 조용하더군요. 물론 밖에서는 디젤차 소리가 나지만 차량문을 닫고 주행중에서는 소음이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V6 3000CC차량의 묵직한 배기음이 제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7. 연비
이차가 리터당 13.3km를 간다고 하는데 전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운전하는 스타일이라서 정확한 측정은 못했지만 가능한 연비 같습니다. 막 밟으면서 시내주행에서도 10km정도의 연비는 나왔으니 연비는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3000cc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비가 좋았습니다. 실제로 평균 연비가 12km를 넘었으니까요. 제가 짧은 거리보다는 좀 긴 구간을 운전했지만 분명 전 엄청 험하게 운전을 했는데도 말이죠.
8. 총평
돈만 있으면 당장 지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당장은 돈이 부족해서 차량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내가 사고 싶은 차량 위시리스트에 올려 놓을 만큼 참 좋은 차였습니다. 다만 가격만 좀 내려가면 금상첨화겠죠.
전에 손님차 손님없는지알고 후진하다 아놔 ㅆ... 이러고 옆을보니 손님타있어서 뻘쭘...
차도 멋진게 좋드라구요 ㅎㅎ
베라도 이리 큰데 다른 LUV는 얼마나 큰거지*_*
시동끄면 의자가 뒤로 가고 걸면 앞으로 오던게 신기햇던 ㅡㅡ;
그게좀 아쉬움..
제 나름대로는 괜찮았습니다.
저한테도 좋은차에요~
추천 날려드립니다.
눈만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시승기 보니 더욱더 부럽네요...같은 베라인데 왜 부럽지 ㅠㅠ..
제 베라에는 12년형 베라와 비교햇을때 옵션측면으로 통풍시트와 열선핸들이 없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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