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등병때 고참들이 중대 동기들 다 집합시키더니..
신병 군기 잡는답시고 한 두어시간 졸라 갈구고 패드만 나중에 “엄마가 보고플때~” 노래 하라더만..
동기들 펑펑 울고 그러는데 고참새끼들 그 꼴보고 낄낄거리며 웃더라
정말 개락슥들 다 죽여버리고 싶드만..
난 그 개긑은 고참새끼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는게 싫어서
억지로 참았더니 니는 엄마도 안보고 싶나 하면서 한대 더 맞았음..
‘96 흰말부대 행사 당일 사단정문에서 근무중인데 왠 엘란트란지 한대 오길래 잡았더니 이쁘다기 보단 화장 진하게 한 여자가 들여보내달라고, 너가 누군데? 그랬더니 뭔 노래 한곡 부르는데 씽....내가 어케알어 ㅋㅋㅋ 조장은 나보고 뭐냐는데 ‘아 이 여자가 자꾸 들어가겠다는데 말입니다, ㅎㅎ 걍 우정의 무대 출연자예요 뭐 이렇게 얘기했으면 언넝 확인했을텐데 끝까지 자기 김xx인데 모르냐, 난 모른다 ㅋㅋ 위병하사까지 왔는데도 모르겠다, 조장은 한참 출연자 관리하는 아재한테 연락하고 ㅋㅋ 나중에 봤더니 가수이긴 한데 나름 유명했겠지만 공교롭게도 그때 현장에 있던 셋이 다 잘 몰라서...
우정의 무대 2부 쇼 ㅋㅋㅋㅋㅋ 저도 봣죠. ㅋㅋㅋㅋㅋ 전방 수색대에선 병사들이 부대 난입해서 쇼 하던 아가씨 업고 막사오 뛰어가서 어떻게 햇다 뭐 이런 소문도 잇엇지요 ㅋㅋㅋㅋ 우리 부댜때도 지역 유명 카버레에서 아가씨들이 와서 어우동 쇼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옛날 생각 납니다 ㅋㅋㅋㅋㅋ
교통편이 형편없어서 면회도 오기 힘들었죵...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고 전화도 함부로 못했고 유일한 소통창구는 편지...
그래도 그시절 그 젊음이 그립네...
다시 돌아가고 싶다...
물론 병장으로...
제대할때도 모든 과정을 혼자서 햇는데.....ㅠ
참고로 90년 2월밉대 입니다....^^
가짜사나이 같은 희화 프로그램만 있고
전화통화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저런 감동이 안나와요 ㅎㅎ
진지빨아서 지송~ㅋ
신병 군기 잡는답시고 한 두어시간 졸라 갈구고 패드만 나중에 “엄마가 보고플때~” 노래 하라더만..
동기들 펑펑 울고 그러는데 고참새끼들 그 꼴보고 낄낄거리며 웃더라
정말 개락슥들 다 죽여버리고 싶드만..
난 그 개긑은 고참새끼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는게 싫어서
억지로 참았더니 니는 엄마도 안보고 싶나 하면서 한대 더 맞았음..
그뒤로 뽀빠이도 싫고 저 노래도 싫음
심지어 저런 것조차 잘난척 튈려고 하는 행동으로 본다는 것이 어이가 상실이네여 진짜
보고싶어요!
그래도 나오신 어머니께서 다독여주시고 그랬다는...
우리부대는 소찬휘가 나왔었어요 ㅋ
라이브로 안해서 부대원들의 원망을샀었죠.
의외? 돌발? 이런거없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각본입니다.
준비과정에서 이상용씨한테 엄청 욕얻어먹고한 기억이 나네요. 그본모습을보고 정나미 떨어져서 그담부턴 안본기억이 납니다.
어머니~ 내어머니~ 보고싶은 내어머니~ 보고싶고요~ 울고도 싶고요~ 사~랑합니다~~
아직까지 생각나네요~~
어렸을적..
보고 눈물났던 기억이
살짝 유치하지만 군대 안간사람이 이 느낌 알까요.... ㅠㅠ
오지 말랬더니 검은옷 이새끼들 여단장 만나러
부대앞에서 야근 ㅡㅡㅋ
살아계실때 한번더 찾아뵙게요 ㅠ
본방으로 봤는데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