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흔히 노가다라 불리는 인테리어의 한 분야인 마루철거를 하는 사람입니다
2년쯤 사업이 망하고 진짜 노가다 잡일 밤엔 대리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마루철거를 알게되어
몇달간 배우다가 사장님의 도움으로 독립을 하게 되어 하루하루 소중하게 감사해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앞만 보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혹시 마루철거라는걸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는 일을 간단하게 소개 시켜 드려볼까 해서 글을 씁니다
일단 마루철거라 하면
이렇게 방,거실,주방 등 집에 장판,타일처럼 사람이 밟고 다니는 제품의 한 종류입니다
마루는 본드로 붙여있어서 사람이 아무런 도구 없이 제거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구요
그럼 무슨 방법으로 제거를 하느냐?
이 마루철거하는 장비로 제거를 하게 되는건데요
이렇게 기계로 마루를 뜯어내게 되면
이렇게 남게 되는데요
그 후엔 소비자가 무엇을 시공하느냐에 따라 바닥에 남은 본드와 나무를 제거하게 됩니다
이 작업을 샌딩이라 부릅니다
소비자가 장판을 시공할지 다시 마루를 시공할지 타일을 시공할 지에 따라
샌딩작업이 다르게 이루어 지는데요
우선 장판시공할때의 샌딩후 사진입니다
이렇게 바닥에 남은 본드와 나무를 샌딩으로 모두 제거 한 모습이구요
이번엔 마루 또는 타일을 시공하게 되면 이렇게 샌딩을 하게 됩니다
장판 시공과 마루 시공의 타이점은 장판은 본드와 나무를 모두 제거하여
이질감이 없도록 꼭 깨끗하게 작업하여야 하며
마루나 타일 시공시 본드가 저렇게 남아도 되는 이유는 다시 본드를 바닥에
바르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장판 시공할때 만큼 깔끔하게 샌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나무와 본드는 무엇으로 제거 하느냐
저렇게 집진기에 샌딩 기계를 연결하여 먼지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하여 갈아내게 됩니다
보통 2인1조로 작업을 하고사수는 철거 기계를 부사수는 샌딩작업을 합니다
마루 철거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필름손상,대리석 파손이구요 보일러 배관도 종종 터트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항상 작업전 파손부위를 확인하고 사진으로 찍어두어 미리 소비자나 인테리어담당자에게 보고를
한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
보통 전 주인의 부주의나 이사하면서 생긴 상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조건 무조건 작업전 확인하여 사진찍어서
보고를 먼저 하구요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게 작업후에 발견되게 되면 내가 한게 아니어도 보통은
작업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된 상처로 간주되어 작업자가 변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업전 꼼꼼하게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또 많이 생기는 사고가 보일러 배관 엑설이라고 부르는데 특히나 배란다 확장 된 부분에서
가장 많이 발생이 됩니다
이렇게요
이렇게 보일러 엑셀리 파손되면
이렇게 직접 저희가 수리를 해 놓습니다
수리한곳에 휴지를 깔고 테스트를 한 후 물이 새지 않을경우 몰탈로 다시 파놓은 구덩이를
매꿔놓게 됩니다
작업을 하러갔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항상 생기는데요 가장 흔한일은 철거 하시는분들과 겹치게 되는
경우인데 철거한 폐기물들을 바닥에 보통 던져놓고 치우기 때문에 마루철거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불편한 상황이고 또 철거만 해놓고 치우는 사람이 오지않아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그럴경우 저희는
이렇게 한쪽에 옮겨놓고 작업을 합니다 한쪽을 완료 후 다시 옮겨서 해야 하죠 ㅠ
어쩌다 소비자가 집에 거주하면서 마루만 교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럴땐
벽지나 싱크대 작업장소 외 다른곳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양작업후 마루철거를
합니다
벽지가 파손되지 않도록 단프라박스로 방어를 하고 작업하기도 하구요
신기한게 아파트 브랜드마다의 특성이 있어 마루가 잘뜯어 지는 아파트
잘 안뜯어지는 아파트가 있고 더 특이한게 특정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는
지역 브랜드 상관없이 잘 뜯어지기도 합니다
정말 마루가 안뜯어지면 무릎으로 기계를 밀어서 작업을 하게되는데 정말 무릎에
멍이 들때도 있어요
이렇게 멍이 들더라구요
잠도 안오고 해서 내용은 없지만 한번 작성해보았습니다
기타 인테리어에 대해 궁금하신분 계시면 쪽지주세요 알고있는 내용에 대해선
거짓없이 답볍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인테리어 기술자분들 및 관렵 업종에 계신분들 요세 경기가 정말 안좋은데 힘내세요 ㅠ
저는 님 공정이랑겹치는 씽크대외 내부인테리어합니다 공감이 많이되면서 신경많이써주시는게 느껴지네요 화이팅입니다
차라리 전체 철거하는 건 낫겠네요
저희 집 붙박이장 제거하고 그 부위만 마루 하는데
정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더군요
기존 마루 남길 부분 손상되지 않게 뜯어야 하고
새로 붙이는 부분은 기존 마루와 차이나지 않게 붙여야하고
처음에는 그냥 뜯어내고 붙이면 되는거 아니야 했는데
옆에서 직접 하는 것 보고나니 정말 힘들면서도 세심한 작업이더군요
본드로 붙이는 마루랑
본드 안 붙이고 조립만으로 설치하는 강화마루의 차이가 있는지요?
조립식만 있는줄 알았거든요. 조립식은 저도 설치해봤습니다.
흔히 온돌마루 강마루라고하죠
님이하신 조립식마루는 강화마루일꺼입니다
강화마루는 철거도 손으로 가능합니다
그럼 시공기사가 5mm정도 마루구멍뚫고 본드삽입하고 다시 구멍메꾸고 무거운짐 올려놓을것입니다
암튼 에초에 시공불량이죠
아님 님집 바닥면이 엄청 안좋거나..
서로 공유도 하고 좋은 정보도 얻고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이 글쓴이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네요
꼭 보내주세요~~^^
마루철거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렇게 하군요 이래서 평당 철거비용이 그리 비쌋구나..
오늘도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한수 배우고 갑니다.
화이팅입니다
몸관리 잘하시면서 돈 많이 버세요^^
충격도 보호대고
참 멋찌십니다.^^
얼마전 베란다 확장한곳 노후 마루 부분 교체 작업하다 정확하게 엑셀 날려먹었던게 생각나내요 ㅎㅎ
위 사진 처럼 딱 그자리에 딱 똑같이 보수해서 시공했죠
마루깔러 들어가보면 철거팀들 수준이 눈에 딱 보입니다.
성실도가 바닦에 그대로 남아 있죠
저도 님과 같은 환경에서 마루일 시작했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고 맘이 울렁거리내염.......ㅋ
인생 끝까지 도전입니다.
화이링~~~~~
멋진일~~하십니다
늘 파이팅하세요^^
쁘레카달린걸로 18시간동안 깟는데 눈 내리더이다 ㅋㅋ
마트는 월요일날 오픈을해야해서 끔찍한 경험이였네요
고생하시네요
멋져요!!
저도 배워보고 싶네요
대우받고 밥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나라가 되야 하는데...
암튼 몸관리 잘하고 건강하쇼~
건승하십시오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네요 ㅜㅜ
하루마다 공사 끝난 시간에 가서 봤는데 깔끔 하게 철거 하더군요
물론 하청에 하청 이겠지만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자 보수를 생각하면 대기업에 맞길수 뿐이 없는 구조 더군요
그동네꺼면 비슷한 작업자가 갈 경우가 많거든요
일부 몇 장만 뜯어서 교체가 가능한가요?
그래도 기술 배우셔서 부럽네요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투잡 하러갑니다
화이팅 열심히 사세요!!!
궁금한게 있는데 새아파트고 전체가 강마루로 되어 있는데 거실과 부엌만 돌로된 타일로 시공시 방과 단차없이 시공되나요?
저 기계로 대각선으로 밀면서 덜덜덜..나가면 마루가 다 뜯기더라구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열심히 하십쇼!
근데 다리가 너무 매끈해요
리모델링 하게 될듯합니다. 김포쪽 가능하시면 쪽지로 연락처좀 남겨주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