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행님덜
얼마 전 겪은 썰 하나 풀겠습니다 ㅎㅎ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번에 신축으로 지은 오피스텔형 아파트로 이사갔음
전세지만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계약한 집이고 기분이 남달랐는데
오피스텔 특성상 주차공간이 엄청 협소함...
대신 주차타워가 있고 주차타워에는 46대가 주차가능
(택시, 화물차, 캐리어부착차량, 리무진은 주차 불가)
죽어도 주차타워에 주차 안하는 인간들 빼고는
왠만하면 다들 주차타워에 주차를 했음
(본인도 왠만하면 주차타워 주차)
그런데 오피스텔 거주자 중에 개인택시를 하시는 아저씨가 한분 계시는데
평소에 마주치면 먼저 인사하시는 푸근한 안경 쓴 아저씨임
근데 문제는 다들 주차타워 말고 지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했고
야간에 영업뛰고 오신 아저씨는 맨날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난처했음
보다 못한 경비아저씨가 딱해보였는지
병비실 뒤에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데 거기다가 주차하게 해주심
그리고 택시 들어올때마다 그 자리를 치워주심
그렇게 이웃끼리 상부상조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11층 사는 아줌마가 어느날 밤에 차끌고 와서
" 경비아저씨! 여기 좀 치워주세요 주차하게"
" 아...사실 거기는 주차구역이 아닌데..."
" 아니! 저번에 택시 주차해 있는거 봤는데!"
"택시처럼 주차타워 못들아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가끔 내어 드리는 자리입니다.."
라고 설명함
" 아저씨!! 장난해요!!! 내 차 커서 주차타워 들어가다가 부서지면 아저씨가 물어줄꺼에요?
빨리 치워요 주차하고 들어가게"
(참고로 아줌마 차 코란도)
" 주차타워에 RV, SUV 차량도 전부 잘들어갑니다..."
설득함
그 아줌마 발광떨면서 경비아저씨한테 뭐라하더니
택시기사 아저씨 8층 사시는데 찾아가서 따짐
당신 저자리 전세 냈냐고 말해보라고 왜 당신만 쓰느냐!!! 뺴애액!!!
건물에 택시처럼 급 떨어지는 차있는 것도 기분 나쁘네 어쩌네 난리침
결국 경비아저씨가 진정하시라고 하고 그 자리 내어드림...
그 후 택시 아저씨는 같은 건물 거주자인데 자리가 없으면
골목을 빙글빙글 돌다가 다른데 주차하거나 이중 주차해서 맨날 차빼줌
얼마 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어머니한테
그 11층 아줌마가 이사간다는 소식이 들림
이유는 오피스텔이 전세, 자가가 아니면 입주가 안되는데
전세로 들어와서 전세대출이자를 못갚아서 결국 집빼는거라고 들음
개꼬시다고 생각하고 4일 뒤 아침에 출근하려고 주차타워에서 차빼는데
마친 그날 11층 이사날
경비아저씨가 왜 11층 이사가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이삿짐 센터 차 옆에 서 있는 그 아줌마 들으라고
" 뭐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급도 떨어지셔서 나가시는 거겠죠 ㅋㅋㅋ"
아줌마 겁나 노려봄
추가로
그 후 관리사무소에서
이사 후 집정리를 위해 집을 들어가 봤는데
이사할때 싱크대 다 부수고 사진도 겁나 걸어서 벽에 구멍도 엄청 뚫어놓고
뭘 했는지 붙박이장도 몇개는 문짝 작살내놓음
개빡친 분양사무소 고소 시전
제발... 제발 ㅈ 되게 해주세요...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ㅈ되라고
집에 못박고 싱크대부순거 분양사무실에서 뭐라고 한다고하면
아직도 분양중일가능성이 높음.
그러면 공실률이 중요한데 그래서 선임대를 많이하죠.
임대료 높게 걸어놓고 수익률만 나오게 만들어서 분양해버리면 끝이니
분양사무실 너네믿고 샀는데 이게뭐냐!! 하니까 얘네가 집주인대신 버럭 하는거겠죠.
지네나름대로 돌려깍아서 전세 줬나봅니다.
뭐.. 전세는 수익률보다는 집값상승 목적으로 내놓는거긴한데 어쨋든 분양은 수싸움이니.
반전세였을수도있고, 뭐 방법은 많겠죠.
얼마전 지하철 하트년이 떠올라지네
얼마전 지하철 하트년이 떠올라지네 ....
저런 인간들 수두룩 할거다
아무리 배려를 해서 그자리를 택시기사에게 준다고 해도 같은 입주민인데 누구는 댈 수 잇고 누구는 으못대게 하고 하는거 자체는 충분히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장애인 주차 전용 구역으로 양보 의뮤구역도 아니구요.
전세로 들어왓든 뭐든 입주민인 이상은 동일하게 주차구역에 관해서는 차를 댈수 있는 권한이 잇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롬 저 아줌마 같은 경우에는 비상식적으로 강하게 나간 행동에 있어서는 문제의 여지가 있지만요.
차량댓수가 많아서 밤에 주차타워 자리 없다면서요. 근데 그 빈 공터를 택시만 댈 수있게 경비 아저씨가 할당하는 것도 문제의 여지가 많이 있다고 봅미다. ㄷㅂㅈ
이미 글쓴이가 주차타워가 모든 차량을 수용을 할 수 없다고 한 상황에서 택시만 특혜를 받는 건데 그걸 경비아저씨가 결정할 권한은 없는거죠.
아파트 주차장 가보시면 문콕안당하는 자리같은 경우 서로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전에 살던 오피스켈의 경우 경비실에서 좋은 자리는 외제차 세우게 하려고 항상 자리를 선점하더라구요. 국산차는 아무데나 대도 되고 외제차는 더 비싸니 문콕 안당하는 좋은 자리 대야합니까? 이것 역시 융통성의 문제가 아니라 특혜인거죠.
융통성이란 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다수의 동의가 선행되어야 맞는거라도 생각합니다.
다시 본롬으로 들어와서 대부분의 주민들 역시 밤에 차쓸일이 있는데 주차자리 없어서 근처에 대는 경우 많늘 텐데 택시에게만 자리를 내준다는 것 자체가 ..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남은 모든 입주민이 동의를 했으면 모를까..
남의말.글을 기냥 자기 생각으로 먼저 보고.들어니. 에휴
아무리 택시가 불쌍해도
경비 개인이 택시에게 뒷마당을 주차장으로 이용해라 허가 할 자격이 없고
택시가 주차하면 다른 입주자도 주차할 자격이 동등하게 있어야지
솔직히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딧고 따지고보면 택시보다 힘든 사람도 많을거고
그래서 여러사람 사는곳엔 규칙이 있는건데
그규칙을 경비가 깨놓고 남은 못하게 하는거니 문제가 있지
좋은게 좋은거지만 여러사람 사는 공동주택에서는 한명의 특권은 다수의 불편을 감례해도 좋다는 다수의 합의가 필요함
택시는 왜 못들어가지??
일반 자가용은 보통 타워에 하루에 한번 입고인데 영업용은 하루에 몇번씩 이용할수도 있기에 전기료나 관리비
용이 올라가고 또한 관리인도 그만큼 귀찮죠.
알아서 정리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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