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더군요.
터져있는 걸 보니 아마 쓰레기 주변 서성이다가 차에 밟힌 듯 했습니다.
좀..... 보기가 그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차에 안쓰는 수건이 있어서 일단 덮고..
마음을 가다듬고 고양이를 들어서 옆에 땅 있는 곳에 묻어줬습니다.
징그러운 걸 잘 못봐서..ㅠㅠ 좀 힘들었지만
차가운 바닥에 싸늘하게 죽어있는 고양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꾹 참고 잘 묻어줬어요.
좋은 곳 가서 잘 놀으라고 휴지로 십자가 하나 만들어 올려줬습니다.
부디 그 곳 에선 아픔없이 우다다 하길...
감사합니다.
용기있는 행동과 실천으로 추천 드립니다.
좋은일 하셨습니다
쓰레기봉투 넣어서 버리라는데, 좀 그래서
전 몰래 새벽에 화단 삽질해서 매장했네요
그냥 버리석요
생명이~
저도 저런 상황에서
님처럼 행동토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반드시
길고양이가 안 쓰러워서 묻어준 적이 있는데 하늘 나라에 간 고양이가 도와줘서 그런지 한 동안 일이 잘 풀렸었죠.
너무 안됐네요.
담 생엔 행복하길...
이런 사연들에 가슴이 찡합니다 ㅠㅠ
수고하셨습니다 ~
쌍욕 부모욕 다 하는 보배에서, 동물 사체 법대로 쓰레기봉투에 버리라고 하니 비추 폭탄.. ㅎㅎ 보배의 이중성 잘보고갑니다.
집에들와 주차하려 차돌리다 길냥이가 단지내에서 돌아댕기다가 제차앞에서 놀래멈춘걸 딱봐서 잠시기다려주다 가는거 확인하고 왔지만, 불빛이 워낙강하다보니 굳어버리는 애들이라, 한탬포 늦춰 운전하면 대로 아닌이상 충분히 대처가능해보이구여.
감사합니다.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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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힝
로드킬 사체가 도로에 그대로 있으면 보기도 안 좋지만 그걸 피하려는 차가 사고가 날 수도 있어요.
도심지가 아니라면 길옆 풀위로 옮겨서 풍장을 해주시면 좋고
도심지라면 길가 가로수 부근으로만 옮겨주셔도 청소부께서 쉽게 치워줍니다.
도로에서 계속 밟히는 것보다는 온전하게 청소부께서 치워주시기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매장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불법입니다만 한국인의 정서상 매장해주면 내맘도 한결 낫죠)
존경합니다.
친국에서 푹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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