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 중국발 스모그땜시 차 외관이 X판이라 아침일찍 세차하러 나왔습니다.
세차한지 2주 되었는데 가슴아픕니다ㅠㅠㅠㅠ
저는 세차 하기 전 손님이 많지 않을 경우 베이에 들어가서 엔진룸 열고 항상 식혀줍니다.
뜨거울때 하면 본네트에 나중에 물자국이 선명하더하구요.
물론 오늘도 아침일찍 가서인지 손님이 몇분 안계셔서 5분정도 식혀주었습니다.
그 이상은 귀찮....
엔진룸 청소는 블루핸즈에 가서 오일류 교체나 기본점검받을때마다 정비사분들이 서비스로 해주십니다.
원래 해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갈때마다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덕분에 항상 그곳만 이용...ㅎㅎㅎ
엔진룸 연 김에 간단한 오일류 확인도 해줍니다.
제 차는 설명서상에 6000km마다 저점도 엔진오일로 갈아주라고 되어있더군요.
항상 교체주기는 철저히 지킵니다.
브렉끼 디스크가 식으면 철분제거제를 뿌립니다.
식히지 않고 바로 뿌리면 열변형으로 잡소리가 난다지요?
하는김에 하부 물청소도 하지요.
세차한지 2주밖에 안되서 물왁스로 대충 했어도 발수능력이 살아있습니다ㅎㅎㅎ
이제 폼건을 뿌립니다.
전 적당히라는걸 모릅니다.
그냥 카드 많이 찍고 많이 뿌릴 뿐...
두껍게 뿌리면 이물질이 씻기기 전에 폼이 무거워 다 떨어진다? ㅇㅇ 맞는데 그냥 대충 뿌립니다.
어느정도 기다린 다음 미트질을 합니다.
이물질때문에 폼을 다 씻은 후 다시 뿌려서 미트질 하시는 분도 계시고, 미트질 하시면서 중간중간 버킷에 스폰지를 씻으며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제 붕붕이를 강하게 키우기에 그냥 문지릅니다.
미트질도 원을 그리며 하면 스월자국 생긴다고 상하로만 닦는데, 전 그렇게까지는 안합니다.
미트질이 끝났으면 고압수를 뿌리고 저는 덤으로 유리에 발수코팅제를 뿌립니다.
제가 쓰는 것은 코팅제 뿌리고 물 뿌리면 되는 제품이라 편합니다.
원래 유리에 뿌리는 놈이 아니지면 전 유리에만 뿌립니다.
차에 너무 오냐오냐 해주면 제 몸도 피곤하고 버릇나빠집니다. 강하게 키웁시다.
세차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드라잉존으로 갑시다.
건조타월로 물기를 닦습니다.
기스자국 너무 신경쓰면 정신건강에 해롭다는것을 2주전 글을 썼을 때 보배형님들의 댓글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그냥 문지릅니다.
문짝 안쪽도 닦습니다.
닦는김에 제 차의 고무가 잘 붙어있는지 확인중 입니다.
친구놈의 차의 문짝 고무가 통째로 뜯겨나가는 장면을 라이브로 봤기에 혹시나 해서 확인했습니다.
슈퍼노멀이라고 광고하는 아반떼이나 차 마무리는 크루즈보다 못하군요.
크루즈는 준중형이면서 문짝마무리는 쏘나타보다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보니 철판에 방음 대응용 플라스틱커버도 장착되어있고 통철판으로 찍어냈는데 현대는 제네시스급은 되야 그렇게 해주는 거
같더라구요.
참고로 제 차는 벌써 고무 한쪽이 너덜거립니다. 비오는날 물 세면 고무 바꿔야지요.
다 닦았으면 왁스질을 합니다.
이제 슬슬 팔에 힘도 빠지고 '차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저번에 고체왁스 썼다가 손목나갈뻔해서 물왁스가 편해서 전 물왁스만 씁니다.
옆자리의 쏘렌토 차주분의 디테일링 과정을 보니 절로 존경심이 생깁니다...
왁스칠은 철판에 대충 뿌린 후 걸레를 문대면 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차는 강하게 키웁시다.
이제 실내청소를.... 힘이 빠져서 휴대폰 들 힘도 없습니다...
얇게 입고 와서 세차 시작할때는 덜덜 떨었는데 이때는 다 벗고 반팔하나 입어도 더웠습니다.
매트 대충 꺼내서 사람이랑 디테일링중인 차들을 피해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어줍니다.
내 차가 소중하듯 남이 열심히 닦는중인 차에 먼지를 부는 행위는 매너없는 행동입니다.
이때쯤이면 그냥 대충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몸을 지배합니다.
실내코팅이고 뭐고 대충 실내먼지를 에어건으로 붑시다.
이때 에에건 부실 때 차 천장의 먼지를 먼저 털어주는것도 좋습니다.
기껏 세차하고 차에 탔더니 천장의 먼지덕에 도로아미타불 될 수...
아 힘들다
사실 시트랑 핸들 그리고 기타 대쉬보드의 가죽까지 닦을 생각은 없었는데 얼마전에 산 가죽세정&코팅제가 아까워 가죽도 닦았습니다.
이제 정말 완료.....
이제 한동한 세차는 하고싶지 않습니다만,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전 분명히 2주 ~ 한달 이내 다시 이곳에서 같은 고생을
반복하고 있을겁니다.
올때 너무 더워서 에어컨 온도도 낮추고 통풍시트 빵빵하게 틀고왔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자동세차가 최고라는 형님들의 댓글이 생각나네요.
세차는 자동세차가 진리라는 것을 알지만
말씀처럼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라..
지금 세차하러 출발준비중입다.
전 흰차는 타르제거땜에 더 오래걸리는 느낌이...ㅠ
듣지만 차주분이 체력소모가 많을거에요~
2시간가까이 세차하는데 시간잡아먹었을듯
닦고 구석구석닦고 휠사이사이닦고
본넷열고 닦고 문다열고 물기한방울까지닦고
왁스질하고 세차한후 온몸이 땀에젖어
목은 마르고 금방이라도 죽을거같은 몸상태
좋아진 차상태보며 뿌듯 차부심LV10올라간
기분이란 ㅋㅑ~~~ 지금은 두달에한번세차해요
최악의 주차환경으로 주 1회 세차를 해도
차가 바로 걸레되어서 기변했는데 엄청 편합니다
전 자동세차후 물왁스 찍찍 그리고 청소기 돌리고 끝.
이젠 마눌과같이 와서
딱습니다
혼자는 힘들이서
같이 옵니다
한때는 4시간씩 닦았는데 체력이 딸려서 이제는 자동세차를;;;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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