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ㄱㅎ고속 승무원으로
근무중인 한 가장입니다
아침에 티비를 보다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네요
집에서 쓸수없는 쓰레기들을
후원이랍시고
보육원에 보낸후
기부금 처리를 해달라고하고
더 과간인건
금액을 왜 이것밖에 안 쳐주었냐며
따지더라고요
제 눈에 봐도
길거리에 떨어져있어도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로 쓰레기들이던데...
참
힘빠졌습니다
불과 하루전만해도
저희 후원 모임에서
어려운 사정속에서도
십시일반 모금을 해서
장을 봐서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 왔는데..
장을 보는데
기져귀가 저렴하길래
복지사분에게 전화해서
'복지사님~기져귀가 저렴한데 어떤걸 사갈까요?'
문의하니
'기져귀도 급하지만 당장 급한게 섬유유연제랍니다...오늘 당장 쓸께없네요 ㅜㅜ'
그말을 듣자마자
섬유유연제 코너가서
쌱~~~ 쓸어담고 전달해드렸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있는데요
나한테 쓸모없는거면 남한테도 쓰레기입니다
보육원아이들이라고
집에서 쓰던 물건들을
전해주면 고마워 할꺼라는
착각들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게
그들에게도 필요한거랍니다
어제
신망원 창고에 물건을 쌓으면서
유심히 살펴봤는데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사는곳에서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쌀도
대략 한달분?정도 밖에 안되보였고요
업체에서 후원한듯한
런닝머신은 구석에 쳐박혀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고요...
뒤쪽에
더 큰창고에는
후원품이라고 들어온 물품중에
쓸모없는 물건들을 모아놨는데
카시트.유모차.인형.장난감...등등
얼핏봐서는 깨끗해보이지만
이미 보육원에서 보유하고 있어서
궂이 더 필요로 하지않은 물품들이
산처럼 쌓여있었습니다
그분들도 처치곤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나한테 필요한게 보육원 아이들에게도
필요한겁니다'
어제
저랑 같이 신망원에 후원하러 가주신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부 몰지각한 인간 탈을 쓴 짐승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인간적 사상을 갖고 계신분들로부터
진심이 담긴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좋은일 뿌듯하시겠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생색은 최고로 내지요~~
건강하세요~`추천임당~^^
이 와중에 여자만 보입니까
그후로 잘 안하고있습니다 나눔.....
진짜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쓰레기를 보내면서
쓸만한 물건은 내가 쓰지 뭣하러 기부하냐고 하는데 욕 나오더라구요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에...
파손된 가전제품에...
핟 10년은 입었던거 같은 옷에...
세탁을 안해서 썩은내 나는 옷에...
기부가 아니라 공짜로 쓰레기버리는거죠.
잣같은것들.
못한 저질들이
참 많군요
좋은일 하시네요
ㅊㅊ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부나 도움 등의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서 생기는 부분이지..
무슨 후원을 모두 새상품으로 하라는 이야기로 보일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쓸수있는 사람에게 돌려서 사용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쓰레기를 기부하는 경우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니 그부분은 논외로 하구요..
멀쩡한 물건은 쓸 사람에게 찾아가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온전하지 않아서 생기는 부분이지
내가 안쓰는건 그누구도 안쓰니깐... 기부같은거 하지말고 그냥 버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그건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럴꺼면 뭐하러 물건을 기부합니까.. 그냥 현금을 기부하는게 최고죠...돈을 주면 그들이 필요한 시기에
딱 맞춰서 알아서 구입해서 사용할텐데요...
내복(몸무게 55kg정도 애들이 입으면 맞을거 같음, 아래 위 set ,세재품 포장 안뜯음)2개.
신발(255사이즈,컨버스화, 겨울에 신기엔 좀 얇음, 구매후 신발장에 보관만 한 상태) 1개.
요렇게 3가지만 즐겨가시는 보육원에 보내도 되나요?.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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