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운전 경력 7년차
마눌님 차량 2005년식 산타페!
어제 눈길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언덕길 내려오면서 미끄러져 앞에 서행하던 YF 소나타 오른쪽 궁둥이를 꿍 했다고 합니다.
피해 차량도 60대 초반의 여성!
직후 저에게 전화가 와서 상황을 들으니 마눌님 100% 과실!!
내가 보험 접수해줄테니 차 한쪽에 빼놓고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헤어지라고 함.
그렇게 상황을 일단락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 할지라도 기가 죽어있을 것을 예상했는데,,
오히려 주딩이 댓빨 내놓고 본체만체!!
어라 이게 아닌데!!
제일 먼저 몸은 좀 어떠냐고 물어보니 대꾸도 안하고 저녁식사 준비만...
싸한 분위기에 일단 침묵하기로 하고 씻고
밥을 먹으려고 숟가락을 드는 순간!
마눌님 : 어째 당신은 사람이 그러냐?
나 : 뭐....가?
마눌님 : 어떤 남편은 자기 와이프 사고났다고 달려와 우황청심원 까주면서
놀랐으니까 진정하라고 하면서 챙기는데...
나 : 가벼운 사고였다메? 그리고 전화로 접수하고 처리해 줬잖어?
마눌님 : 그래두 말이라도 한번 사고난데가 어디냐? 응!
내가 안가봐도 되겠냐? 뭐 이런말도 못하냐?
나 : 니가 가벼운 사고고 별일 아니라메??
마눌님 : 어쨋튼 서운하네.....
그리고 그분 남편! 내게도 우황청심원 한병 까주더라! 자기 와이프가 상대 운전자도
여성이라고 했다고 두병 사왔다구 그러드라!
그러면서 나보고 놀라셨죠? 가벼운 사고니까 걱정안하셔두 될 것 같다구 하드라.
솔직하게 심쿵하드라!
나 : ......... 이런 조또!! 헐일 드럽게 읎나 보네.....
(솔직히 좀 쪽팔렸지만 내색은 못함)
마눌님 : 그리고 그 아저씨 자기 와이프 차 한참 살피더니
보험접수 했냐구 하길래 남편이 처리했다구 하니까
어차피 차도 낡았고 흠집이 많았는데 고칠 정도는 아니니까 보험사에서 연락오면
수리안하겠다 하겠다고 하드라
아이들 : 와 그 아저씨 대박이다~~
나 : ................. 그래서,,, 그냥 왔냐?
마눌이 : 니 연락처 주고 왔다!
나 : ................
(숟가락 내려놓고 요즘 당뇨로 한동안 안마신 소주 한클라스 따라서 마시고, 거실로 퇴장)
속으로 "아 c발 기분 젓같네...." 하면서
수송프
대구제리
베니조
어느장단에 맞추란그야 ㅠㅠ
소녀라고 하더군요
저도 감성이 좀 무뎌져서
잔소리 많이 듣고 삽니다
저런 남편이 실존한다고요???췟...남편이 아닐수도 있는건데 말입니다...
어젯밤 같으면 괜히 꼴뵈기 싫어서..........
크게 망기지지도 않고 해서 그냥 보낸 적 있답니다.
갖고 다니다 작업용으로 쓸걸 그걸 몰랐네
님 사회생활 하시면서 빈말 많이 하시죠?
직장 동료가 사고나면 별거 아닌거 알면서도 빈말로
'어디 다치지는 않았어?'라고 하실 거 아닙니까?
근데 아내분한테 빈말 한마디를 못하셔서 이 상황을 만드시다니......
이 좋은 기회를 그렇게 날리시다니......
뭐 이제라도 움직이셔야죠.
일단 보헌관계 다 처리하시고
피해자분께 안부전화드리고 하는거 다 님께서 처리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고는 며칠 지나서 아플수 있다면서 어디 안아프냐고 수시로 물어 보세요.
하아...정말 한숨만.......
모쏠도 아니신분이...왜.......
어느 정도 기분 풀어지시면
전신안마라도 해주시면서 아부를 좀 하세요.
아주 놀란 음성으로 " 어디 다치지 않았어? 괜찮아?" 했구요~
퇴근하면서 현관문 열면서 제일 먼저 안부 부터 물었습니다~
청심환 두개 사온 상대 운전자 남편이 주길넘...아 아닙니다.
내 마누라가 보살로 보이네....
같이 사시면서 그리 억누르고 참아야할 부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ㅋㅋ
기운내시길..!!
지가 운전잘못해놓고 위로받길 바래 ?
과할 정도로 헐리웃 액션 좀 해주면 일년은 우려먹을수 있을텐데
그 절호의 기회를 똥볼 차버렸네
난 대체 이해 할수가 없네.
가벼운 접속사고라고 했으면 자기선에서 처리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화 한거 자체가 더 웃기네.
초등학생도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은 시키는데 다큰 어른이
그거 가지고 징징댄다고요?
왜 대한민국 여자들은 자기가 낸 일을 자기가 처리를 못할까...
상대남편분이 너무잘해서 그런거니까 신경쓰지마세요 그래도 좋은분들 만났네요
애정확인용!!
님 잘못은 아니지만,
한번쯤 호들갑떨며
애정애정해주길 바라는거죠...
그렇게 서로서로 한번씩..
애정보여주면서 살면 좋잖아요!!
어차피 한 결혼~~ㅋ
응원합니다.
젤먼저 "누가 잘못했어?" 라고 과실부터 물으면 안됩니다.
"다친덴 없어?"가 먼저 나와야 해요. 꼭 기억하세요
마누라 몸 괜찮냐 안물어 봤다고 삐졌던 기억이 납니다.
사고처리를 유선으로해줬는데도 불만...
여자들은 10개잘해주다 하나빼먹으면 삐지고
4개만잘해주다 5개잘해주면 개감동하는 존재.
청심알 사온 사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남편이 아니고 애인이다
2. 남편이라면 남자는 집에서 놀고
실질적 경제활동은 여자가 한다.
3. 남자가 고자다.
4. 남자가 과거 보증이나 사업하다가 떨어
먹었다.
5. 남자가 애인이 있는데 죄책감에 그런다.
6. 마지막으로 남자가 정신적 이상증세 있다
상기 6개 중 한개는 반드시 해당 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정광산호 아파트 진입로에서 우리 아버지 마티즈 타실적 미친 30대 맘충이랑 접촉 사고났는데
그 맘충 진짜 세상 떠나라 질질울면서 사람들 다 구경나고 이건 접촉 사고인데도 졸지에 우리 아버지만 범죄자 된느낌 ㅋㅋㅋㅋㅋ 그 맘충년 친구 부르고, 그 친구는 와서 달래주고 청심환먹이곸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의 남편까지 와서 무슨일이냐고 깡패 흉내내고 ㅋㅋㅋㅋㅋㅋㅋ 현역이 누군데 ㅋㅋㅋ 뭐 암튼 그건 됫다치고
지금도 똑.똑.히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실 7:3 나오고 (우리가 3) 그 씨팔년 약 5개월동안 한방치료 통원치료 다녓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씨팔
지금도 생각나네
알믄 머해...안하는데ㅋㄱ
교사블 보니까 살짝만 닿아도 대인 해달라는 글들이 많던데..저렇게 이해심 많은 분들이라 나이 드셔도 부부사이가 저리 애틋한가보네요 부럽습니다.
하나 사셔야겠네요
왜냐면 저희 집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그냥 남편들이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살아야지 사람을 바꾸겠다 개조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에 버렸습니다.
친절이 몸에 베어 너무 익숙해진겁니다.
밀당은 결혼생활에도 필요하단걸 13년 살아보니 알겠네요
역시 끼리끼리가 맞어...!
더 심한말도 나오지만
침묵하겠습니다.
그 정도로 청심환 찾으면
걍 청심환 삼시세끼 드셔야죠
그래서 늘 센스없단소릴 자주듣습니다ㅋ
: 내가 별일 아니라고 했잖아!!!! 앞으로 뭐먹고 살건데!!!
생각이 왜 그렇게 짧아? 남자가 되가지고!
2. 걱정은 되는데 일때문에 못감
: 나보다 일이 먼저니??? 내가 사고났다는데
와보지도않고 걱정도 안돼???
왜 항상 여자들은 문제의 본질은 피해가는겨.
사모님이 상대를 잘못 만나서 쓴이가 맘고생입니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초딩들도 스스로 하는게 많죠 ㅎㅎ
맘고생 많으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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