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 안와 모하비 시승기를 써봅니다.
차산지는 1년됐습니다. 18my 풀옵션.
거리수는 4만2천키로..
모하비를 사게 된 이유는 단 하나.
v6 딸딸이 감성입니다.
다나와에서 몇 달동안을 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v6 디젤은 앞으로 더 비싸질꺼야' 라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가 나오더라도 뭐 덤덤하면서도 좀 만 더 기다릴껄....................여튼..
1년 동안 타면서 정말 사골차이지만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차입니다.
장점 :
보험료가 겁나 쌉니다. 아재들만 타는 차인가 그런지 몰라도 보험료가 상당히 쌉니다. 제가 보험경력이 3년밖에 되질 않지만 대물10억 자차 넣어도 45만원입니다.
정숙합니다. 처음엔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실망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k7을 타보니 정숙성이 한 수위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시내주행에서는 당연히 휘발유차가 조용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다릅니다. 모하비는 그냥 처음시끄럽게 느껴지지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속도가 붙었다고 막 시끄러워지지 않습니다.
승차감이 좋습니다. 전에 타던 싼타페dm보다 월등합니다. 그래서인지 장거리 운전을 해도 덜 피곤합니다. 물론 과속방지턱은 제외구요.
잡소리가 없습니다. 사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직까지 잡소리는 하나도 안올라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공간활용성이 좋습니다. 7인승이라 아이들이 뒷좌석에 타면 여러모로 쾌적하게 장거리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힘이 어마어마합니다. 싼타페 탈 때 오르막길을 만나면 킥다운이 자주있었는데 힘도 좋고 미션도 8단이라 그런지 어지간해서는 킥다운현상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엔진음이 듣기 좋습니다. 4기통 디젤 딸딸이 탈 때 그 공명음..소음 자체로는 4기통과 별차이 없지만 6기통은 소리가 듣기 좋은 소리입니다. 끄르르르르릉
시트가 좋습니다. 같은 나파가죽인데 k7보다 모하비 품질이 훨 나아보입니다. 착좌감도 좋구요. 부들부들.
단점 :
기아차..하부를 떠보니 안습입니다. 하부코팅이라도 할껄...ㅜㅜ 캐빈에는 녹이 없고 하진 않지만 곳곳에 녹이 조금 비치는 곳이 안습니다. 특히 마후라는 아무리 열받는 부위라도 이해해도 좀 그렇습니다. 심해요.
기름을 어마어마하게 먹습니다. 시골에서 차를 타서 그런지 싼타페 탈 떄 트립상 항상 15km 정도 나왔는데 요놈은 10km입니다. 가끔 13km 탔다는 분들..대단합니다. 전 아무리해도 안나오더라구요. 시내주행일 때는 안습일 것 같습니다. 기름불들어왔을 때 70리터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겁했습니다 ㅜㅜ
어라운드뷰..좀 화질이 좋았으면..
결론 :
개인적으로 모하비 깡통이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모하비 깡통과 풀옵션이라고 해봐야 사실 별차이도 없고요. 펠리세이드는 타보니 생각보다 내장제가 싼마이라도 긴장하고 탔는데 모하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파워트레인도 그렇구요.
패밀리카로써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싼 보험료만큼 세금을 더 내야하는 단점도 있지만 차가 운전자에게 주는 신뢰감은 정말 가성비 깡패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유되면 x5나 q7이 맞겠지만 현실은 또르르륵
구매전 보배드림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모하비에 대한 평가가 너무 안 좋아서 고민은 했지만, 산 후에 삶의 질을 바꿔진 정말 멋진 차임에는 분명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 과감히 지르셔도 전혀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새벽에 주절거려 봤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하부 샌딩을 한다음에 방청을 해야하는데 그러는게 쉽지 않으니 그냥 방청을 하잖아요. 그 방청이 시간이 지나면 깨지는데
그러면서 그 부위 깨진방청이 물을 머금어서 부식을 가속한다더라고요.
타이밍벨트쪽 베어링교환하고.. 머플러터져서 교체하고 브레이크로터 교체하고 드라이브샤프트 교체하고.. 연식은 무시못하나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엔닌 부드럽고 조용하고 차잘나가주고 하부떠봤는데 녹 별로없고 아주만족하네요.. 요철넘을때 우당탕탕하는건 여전히 불만족..ㅜㅠ
하부 샌딩을 한다음에 방청을 해야하는데 그러는게 쉽지 않으니 그냥 방청을 하잖아요. 그 방청이 시간이 지나면 깨지는데
그러면서 그 부위 깨진방청이 물을 머금어서 부식을 가속한다더라고요.
출력은 남아돌고요 단점은 출력에 비해 브레이크가 딸리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실내 공간은 솔직히 카니발이 더 유용한거 같고 펠리가 더 편해보이긴 하나 아직까지는 국산SUV중에 끝판왕이기에 아주 만족합니다
TC오일 새서 K5풀옵 대차 받았는데 스마트 크루즈, 무슨 어시스트 이런거 좋더군요
집사람차로 적극 고려중이긴 하나 높은 시야와 출력, 할리데이비슨 같은 엔진음이 저는 더 좋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아니... 수명이 다할때까지는 타려고 합니다
차량의 성격상 호불호가 큰데 저같이 맞는 사람은 외산 아니라면 오래타도 만족도가 큽니다. 승차감은 올순정에 다이나프로HL3(공기압 앞 36, 뒤 35)에 더뉴모하비 순정쇼바(2J640) + 기존 리어에어스프링 조합에 후륜스태빌만 굵은거 쓰는데 초고속으로 쏘는거 아니면 차가 쏠리는거 같아도 하체는 생각보다 코너링 잘 돌아나갑니다. 적당한 험로주행도 재미있고 토크빨이 있다보니 평소 사람 많이 태우고 적재중량 많은 여건으로 보면 주로 국산차 타본 입장에서는 힘딸린다 느낌이 안드는 모델은 얘 밖에 없어요.
단점은 브레이크의 경우 전륜2P라도 브레이크액 자주 안갈면 고속에서 급브레이크는 좀 밀립니다. 일상에서는 괜찮구요.
옵션이야 뭐 다들 얘기하는 거지만 이건 반자율주행 빼면 또 어느정도 사제로 커버 가능한거라 개인적으로는 조금씩 보완하고 있어요.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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