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 이야기
나라상대로 국가유공자 소송 5년동안 법정싸움하여 1심에서 패하고 2심 3심 대법원에서 승리하여 5년동안의 보상금을 소급받은 금액 35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귀한돈으로 어떻게 쓸까 생각하다가 어렵게 월세 사시는 부모님 전세로 옮겨드렸어요..
어머님이 우시며 말씀하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픈 아들 미안해 고마워 아빠 엄마 열심히 살께"
부모님 사랑합니다.
- 어려운 시기에 조그마한 1인 사업장이 자금압박으로 집이 차압되어 4식구(부모님 동생2명) 길거리에 놔 앉게되어 어쩔수 없이 저희집에서 총8식구가 1년3개월동안 살면서 제가 모든 빚을 안게 되었고 갑작스런 아버님의 가출과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지만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열심히 살고자 변호사를 고용하여 어머님의 파산을 면책해드리고 빚을 정리하며 월세를 내보내드려 아버님도 돌아오시고 2년동안 열심히 살아주셔서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면 좋은날이 올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제가 맏아들이다보니 (여동생만 있습니다) 옛날부터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학교를 가고싶었지만 형편상 포기하고 고3때부터 구로공단으로 취업을 나가 동생들 학비 내주면서 부모님 도와드리다가 살다보니 더이상은 도와드리면 같이 죽어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정도로 어려운 형편에 25살때 결혼을 핑계로 한가정을 이루었지만. 지금의 아내의 돈까지 끌어다 쓰고 많은 빚을 이겨내지 못하고 저때문에 아내가 신용불량으로 임신중에도 많은 독촉전화로 괴로워하고 길을 가다가 유리에 비친 빵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천원도 가진돈이 없는 상황에 둘이 부등켜 안고 운적도 있었습니다. (10년전) 어느날 대기업에 취업을 하였고 한푼도 없이 아파트를 빚을 내며 어렵게 구입을 하였는데. 사자마자 폭등하여 좀더 빚을 내어 위 사진에 있는 시골에 계신 장모님 집을 지워드릴수 있었고. 7년여 동안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하여 전액 갚고 새로운 출발과 축복의 세자녀를 주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가계부채와 금융위기로 힘든 세상을 살고 있고. 양가 부모님을 도와드리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떵떵 거리고 살정도로 나만의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겠지만. 그래도 편히 쉬실수 있는 집이 생겼다는 내용에 기뻐하지 않을수가 없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부디치고 이겨낸다면 이세상에 이기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버스 포크레인 운전 이야기
원래 어렸을때부터 버스 트럭을 좋아해서 나중에 꼭 어른이 되면 버스를 몰고 다닐꺼라는 꿈이 이루어진지 벌써 8년이 되었네요 ㅎ
(면허시험장에서 대형면허 1번에 합격했었습니다 ㅎ)
교회에서 차량봉사도 하고 가끔 아동 센터 노인 복지관등 무료로 운행해드리고.
개인적으로도 동네 아줌마들과 아이들 태우고 놀러 다니기도 하구요
8년전 콤비부터 시작하여 6000만원짜리 뉴카운티 신차 슈퍼 풀옵션도 구입해보고 45인승으로 운전하고 싶어서 4년전 am928도 구입하여 나름 잘(?)타고 이번 조기폐차후 온비드 공매로 그랜버드 2006년식 sd1 15만 킬로 뛴 관리 잘된 차량을 몰고 다니니 구름위를 날라 다니는 듯 쿠션감이 끝내져서 감사하며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5년뒤에는 또 조기폐차 시키고 뉴 그랜버드로 구입하고 싶어요
물론 새차도 타고 싶습니다만. 영업용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생각하는 걸로 만족해야죠.. ㅎ
회사부서에서 나들이 갈때 제 버스로 놀러 다닙니다. 묻지마 관광수준임, ㅋ
(맥주캔 바닥에 던지고 웃기는 분위기 장난아님. ㅎㅎㅎ)
몇년전 다른 대형교회 목사님께서 운전자가 갑자기 없다며 유니버스 45인승 이틀만 운행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처음 45인승을 몰고 40명의 목사님 사모님 분들을 모시고 여수엑스포 갔다가 통영들려서 올라오는 코스를 1000킬로 넘게 운전하니 진짜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께 존경스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등줄기에 땀이 쫙~)
아마 그때 제대로 45인승을 배운것 같습니다. 일반 부딪쳐 보면 안되는게 없겠죠.. ㅎ
97년도에 제물포 중장비 학원 다니면서 낮에는 책배달 밤에는 학원으로 6개월동안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굴삭기,기중기,로우더,지게차 포함 총 8개면허 보유중)
현재는 면허를 쓸일이 없지만서도 ㅎ
퇴직후 노후에는 꼭 장비나 버스를 운전하고 싶습니다. 밤마다 꿈을 꿔요.. ㅎ 워낙좋아해서요
비록 어릴때 철근현장직과 잡부 , 콘크리트 타설직이나 주류배달 , 아연도금 , 인쇄제판 암실촬영등 몸을 아끼지 않아
두번의 허리 수술로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장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여년전 부기사 생활도 해보고 월급도 못받아서 공구 들고 도망가기도 해보고 ㅎ
선별장에 장비 잘못 세워 놨다가 열쇠 잊어버려서 갑작스런 폭우에 장비 떠내려 갈뻔 한적도 있어서 현장에서 쫓겨 난적도 있었어요
(어리버리 찌질이ㅋ)
올라올 기름값도 없어서 힘들게 살아왔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감사하죠~!
몇년이 흐르면서 노리까지는 잘 못했지만. 상차나 기본적인 나라시는 웬만큼 할정도로 적성에도 잘 맞았었죠..
타이어는 잘 못하지만 02 궤도로 시작해서 280까지는 타봤으니. 현장에서도 일 잘한다고 칭찬도 받았었고
십수년이 지난 지금 타보라고 해도 금방 잘 할꺼 같아요..ㅎㅎ
주절주절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ㅎ
앞으로 게시판에서 재밌는 얘기와 나눔을 통해서 서로의 즐거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이별 일들
- 17.5세
철골 CAD회사 취직 매일 철야 6일연속 기록
월급 30만 건물계단 똥치움
회식때 혼자 돼지갈비 13인분 먹었다고 욕먹음 (다음 회식때부턴 각 개인 뚝배기로 변경 ㅋ)
(하루 다섯끼 , 비빔면 10개 , 라면 7개씩 끊여 먹었던 시기임)
- 18세
구로공단 인쇄회사 제판 인쇄판 소부실 입사 (고3학생한테 막걸리 먹이며 부서 환영회식함 ㅋ)
주야 근무 출퇴근 거리 왕복 4시간이상 하리꾸미 고바리
어두컴컴한 암실에서 두들겨 맞아봄
각 기술에서 탁월한 재능 발휘
토요일 특근후 해는 뉘엇뉘엇 지고 있고
손톱엔 잉크때가 가득
어려운 가정형편에 친구들만 대학간다고 부럽긴 했지만 그래도 부모님 도와드리는 장남으로써 자랑스러웠음
동생들 학비 벌며 근무중 고교졸업식 갔다옴
회사 폐지더미에서
우먼센스 리빙센스 챔프 슬램덩크 공짜로 막봄 ㅋ
메탈리카 음악에 힘을 얻음 자신감있게 삶
- 20세
인쇄업 아버님 도와 을지로 필름 제판집 일함
암실에서 10시간 이상 다대 (?)카메라 원고 찍고 맨날 현상액만 열심히 탐 결국 어음땜에 망함
- 21세
아파트건설 잡부 노가다 취직
일잘해서 철근가공 일배움 유압기계에 손 짤릴뻔함
나만 한국인 나머진 중국인
타워크레인 간식 잘 챙기고 무전기로 열라 말 잘함
마개 마개 슬라게 슬라게
크레인 못쓰면 철근 100kg메고 일함 그일로 허리 나감
일없으면 공구리 돈벌러 다님
- 22세
아파트 현장에서 본 중장비 공부함
주경야독 낮에는 교육전집 책배달 창고 관리
밤에는 중장비학원 등록 6개월동안 4개땀
중장비 돈 무지많이듬
군대가기 하루전까지 남동공단 아연도금집에서 일함
화학약품 튀어서 온몸이 흉터 주야꼬박 2교대 근무
나만 한국인 나머진 필리핀 사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회사에서 연락옴
회사 그만두면 꼭 오라고 ㅋ
갈일은 없지만 그래도 감사함
- 23세
군대간지 1년만에 큰사고로 다침
헬기 수송 7시간 수술 중환자실
부대내 은폐로 그냥 제대함 ㅡㅡ
추후 7년동안 소송하여 인정받음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6급1항
제대하고 몇일안에 당장 먹고 살아야 하기에 주류배달 업체에 취직
의병제대라고 안써준다 하길래 빡빡 우겨서 입사함
주류차 2.5톤 몰고 다니며 열심히 일함
소주짝 5개 등짐지고 너무 열심히 일해서
두번째 허리나감
- 24세
본업인 포크레인 기사 취직
지방에 팔려 갔는데 월급도 못받고 뺑이침
자리 못잡고 방황(현장에서 쫓겨남)
- 27세
지금의 아내가 권유하여 대기업 시험 치름
(역시 여자를 잘 만나야 함 ㅎ)
A 떨어지고 본사에 전화걸어 울면서 막 따짐
B 기적적으로 겨우 붙음 (현재 16년차)
최종합격때 아들이 생김 <- 입사동기임 ㅋ (현재 중3)
신입때 군기 무지 빡셌음 맨날 밖으로 불려가 쑤심당함
군대인줄.. 아들만 아니었으면 때려칠뻔 했는데
지금은 짬밥이 있어서 아무도 건들지 않음
야간대학 나옴 퇴근후 김밥 한줄 들고 학교로 ㄱㄱ~~
등록금 없어서 1년 꿀음 (졸업때 정비산업기사 줏어옴)
하루도 안쉬고 죽을 힘다해 살았음
온몸은 나이에 비해 현찮은 몸땡이지만
어려운 부모님 가정 일으키고 세자녀 키우는 것에 감사함
(부모님 빚 20여년동안 갚음)
이세상에 안되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죽음힘을 다해 산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보배인들이여 화이팅~~!!
많은 가르침 받고갑니다^^
비빌정도가 아니내요..어찌대엿든 지금은
행복하시자나요^^!! 대단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괜시리 헛되게 산건아닌가
제가 부끄러워집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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