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디서부터 써야할지에 앞서서 이 글을 써도 될까. 혹시나 나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의 노고가 평가절하된다거나 그분들의 명성에 누가 되진 않을까, 보배님들은 또 허탈해하시진 않으실까 등등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쪽지를 보내어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게 맞을까요라고 자문을 구하고싶어서 장문의 쪽지를 쓰다보니...
제 글로 인해 많은분들이 허탈하실수있어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다란 말이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날일을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게 그분들에 대한 저의 최소한의 도리가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도 살아오면서 죽음이란 두 글자를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에게 너무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죽고싶다가도 막상 자살을 하기엔 너무나 무서웠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일이 있기 전날 여느때처럼 홀로 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젠 정말 끝을 내야겠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필요도구가 무엇이고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소도 정하고 그날 무턱대고 그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 장소는 약 10년전 돌아가신 할머니 집이었습니다.
시골에 있는 마을이고 젊은사람들은 오래전에 다들 마을을 떠나 시골에 빈집이 많고 몇몇 빈집들은 허물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읍내에서도 한참 떨어져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인 셈입니다.
제가 19살까지 살았던 마을이라 저희가족에겐 고향인곳이고 아버지께서 그곳에서 주말농장을 하셔서 공구를 보관하기도 하고 마당에 텃밭도있어서 할머니집은 10년동안 허물지 않고 그대로 놔뒀습니다. 물론 내부는 청소나 그런게 없어서 거미줄도 있고 바닥도 많이 더러워져있는 상태입니다.
시골집인데 예전에 할머니 살아계실때 슬레이트를 지탱하고 있는 마루앞에 큰 창을 달아 마치 외벽을 쌓은것처럼 그렇게 개조(?)를 해놓아서 열쇠가 있어야 마루가있는 안으로 들어갈수 있고 들어가면 방문도 열쇠로 잠겨져있는 상태입니다.
전엔 몰랐는데 언젠가 한번 시골에 왔다가 옆구리쪽에 있는 창과...그 재질은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벽과 밪닿는 부분이 헐거워져있다는걸 알게되어서 그쪽으로 들어갈수 있다는걸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안에 또 문이 잠겨있다는건 잊고있었는데 이번에 들어가게 되면서 기억하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할머니 계실때에도 문이 잠겨있으면 숨겨놓은 열쇠를 통해 들어갔던게 번쩍 떠올라서 매트 밑 싱크대 안 등 이리저리 뒤져서 열쇠를 찾았습니다. 바깥쪽 열쇠는 아버지만이 가지고 있는데 아버지도 방열쇠는 그냥 할머니처럼 숨겨놓은것입니다.(열쇠못찾으면 집에있는 각종 공구로 부실생각까지 했습니다.)
바깥쪽은 잠겨져있는상태이고 불투명유리라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고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가 확실한 준비를 했습니다.
방에 작은 창이있는데 커튼으로 막아서 헹여 연기가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않게도했습니다.
........
그렇게 모든 세팅을 하고 술을 마셨습니다. 언제 번캐탄을 피우고 수면제를 먹을지 간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때 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다면 내가 언제 이렇게 다 준비하고 이러고 있는거지? 진짜 했구나.. 오늘 진짜 죽는거 맞구나..했습니다. 눈물이 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일을 진행하고있는 제자신이 소름끼쳤습니다.
맥주 피쳐 한병, 소주 한병을 다 마사고나니 이미 저는 알딸딸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실패를 할까 얼른 불을 피웠고 이내 곧 번개탄에서 뿌연연기와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술을 마셨습니다. 수면제 20개를 모두 까서 컵에 모두 담았습니다.
얼마되지않아 방안에 연기와 가스가 가득찼습니다. 앉아있었던 제 몸이 어느순간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제 마지막 기억은 온통 뿌옇고 숨이 버거워지는 방안의 모습. 그게 제 마지막 기억이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수면제는 먹지도 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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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정도 다시 정신 차린건 병원 응급실이었습니다. 응급실가는동안 응급차에서 뭐라 말을 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어떻게 된 건지 나중에서야 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사실 전 서울에 있었지만 반 가출 상태였습니다. 가족과 연락도 끊고 친구들도 연락끊고...한명있던 친구마저 제가 끊어버렸습니다.
그 친구와 연락을 끊기전 아버지와 누나가 살고있는 도시에 그 친구도 살고 있어 가끔 내려와 그 친구만 잠깐보고 올라가곤했습니다. 그 친구는 오래전부터 저희 가족들과 알고 있고 누나는 제가 무슨일 있을때마다 그 친구에게 연락하곤해서 제가 가족들도 안보고 다시 서울가버린다는걸 알고있었던것이죠.
그날은 주말도 아니어서 아버지가 할머니집에 올 상황도 아니었는데 제가 시골에 내려가기전 조카를 만나 용돈을 줬는데 이를 안 아버지가 이상하다라고 생각을 하셔서(다른 가족들은 그것에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시골로 급히 내려갔는데 가스에 중독되어가고 있는 저를 발견한것입니다.
8시쯤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배에 마지막 남긴글을 보니 제가 의식을 잃을때가 7시 넘어서였던것같습니다. 밖에서는 연기가 안보였는데 집에 들어가 가까이 가서 문을 열려고 보니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급히 오셔서 그런건지 키가 없어서 문을 부시고 들어와서 제가 쓰러져있는것 보고 문을 다 열고 번개탄을 끄고 바로 119에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네.. 아버지 아니었으면 전 이 글을 쓰고있지 못했을것입니다.
아마 한시간도 못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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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끊을 놓아버린채 마지막 선택한 저를 구하고자 했던 보배님들, 걱정하시고 기도해주신 보배님들, 밤새 고생하신 모든 경찰관님들, 저를 살리려고 서둘러주신 구급대원님들... 그 분들의 마음과 정성이 있었기에 제가 기적처럼 살아나오지 않았을까합니다.
(행여 허탈하신분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감사하다는 것은 제가 다시 살아서가 아니라 일면식도 모르는 저를 걱정해주시고 애써주신 분들이 많았다는것입니다.
늦게나마 쪽지도 확인하고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가슴에 뜨거운 뭔가가 느껴졌습니다. 많은분들이 쪽지도 보내주시고 글도 올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쪽지를 다 못보내드려서 죄송합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병원에서의 만류를 한사코 밀어내며 집근처 큰병원에 입원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도망나오다시피 부랴부랴 퇴원을 했습니다. 두통이 여전하지만 머리도 많이 맑아져 더이상 치료는 없어도 될것 같았고 이미 대학병원에서 처음접해보는 기계들로 많은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만, 급히 퇴원해서 집에 와보니 이제 뭐 하며 먹고살까라는 생각에 막막했습니다. 미친놈이라고 하시겠지만 돌아오는길에 버스타도 되는데 택시타 요금이 많이 나온걸 보고 짜증이 나서 아버지께 짜증을 부렸습니다.
방에 들어와박혀 누워있다 이내 잠을 자고 일어나 걱정하실까 밥도 잘 먹고 그날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참 힘들고 저를 억누르고 있던것들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생각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런것을 생각하면 어떻게 될지 알기때문입니다.
보배에 저와 관련된 글을 찾아보면서 참 많이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글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열심히 살아서 부모님께 이제라도 효도하며 사는게 보배님들과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나를 써주는곳이 있기나 할지 막막하지만 해보겠습니다.그동안의 허울은 모두 던져버리겠습니다.
저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시에 아버님 맘이 어땠을까요..
화이팅하시고 효도하시고 사세요.
네 알겠습니댜 꼬꼬마님 너무 감사드려요!!
뽀로로님포함 보배님들께 맹세합니다
다신 그런 생각 하지 마시고
이제 마음 잡고 열심히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을 읽어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제보 )
성공할수있다!! 그때 내가 죄송합니다
이글 꼭 적을수있게 해달라고 한 부탁
들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콘습님의 앞날이 환하게 보이는건
그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라 빛이나는겁니다
훗날 성공해서 주위 어려운분들 많이 도와주고 가끔 보배에다 소식 전해줘요!!!
이 은혜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참...다행입니다...
이 세상에서 뭔가 더하고 오라는 신의 계시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야리코님 감사해요
보배님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오마묵타르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정말 고마워요.
부산 김해쪽 오실일있으시면 꼭한번 쪽지주세요 맛난거사드릴께요
진심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부산에 예전에 몇년 살았습니다.
가게되면 미리 쪽지보내겠습니다
제가 맛있는거 대접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는요... ㅠㅠ
자식이 죽어서 영안실에 누워 있으면..
부모가 자기 자식인지 확인해야한데요..
자기 자식이 시체가 되서 누워있는걸
확인해야하잖아요. 얼마나 심장 터지겠어요..
다시는 그러지마세요.. ㅠㅠ 정말로....
정말 큰 불효를 할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
감사해요!
꼭.
부모님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하지마세요.
죽은 아들의 가슴을 주먹으로 망치질 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내 주변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겠지만,
당신 모르게 님을 챙기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는것을,
남은 삶은 그 한명에게라도 칭찬받을 수 있게 사세요...
새로운 삶 축하드립니다.!
라트너님 감사드려요,,
다시 태어나셨으니
이제부턴 슬프지 않을 삶이 다가올 거예요.
힘내세요!
고마워요
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열심히 사시길
고맙습니다
강차장님 걱정과 기도때문에 다시 돌아와 간사인사를 전해드릴수 있어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문 부시고 들어가셔서 아드님 쓰러져 있는거 본 심정이 어땟을까요..? 다시는 나쁜 생각하지마세요.
부모님 마음 찢어집니다. 사는게 힘들어도 누군가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아보세요. 앞으로 부모님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보세요.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힘들어도 이악물고 살아봅시다 응원할게요!^^
감사해요!!
열심히 살다보면 웃을날 올겁니다. 화이팅!!
저도 님처럼 긍정적으로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그 용기를 새로운곳에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보배에서 좋아하는 방법으로다가...
열심히 살아갑시다
뭘 하든간에
내가 땀흘려 돈 벌고
그 돈에 단 1프로라도 나보다 못 가진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해봅시다
그 1프로가 당장은 힘들 땐 몸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나눔을 해봅니다.
봉사와 나눔은 타인을 위한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봉사활동을 해보면 느낍니다.
날위해서 하게 됩니다... 내가 행복해지죠..
열심히 살고 내가 도움받은것 처럼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배풀어보세요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
곰님 말씀대로 꼭 실천하겠습니다
응원 고마워요 ㅠㅠ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b
앞으로 꼭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꼭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해요
죽으려고도 했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든 못 하겠습니까.
건승을 빌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자식이 먼저 즉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이제 부모님께 잘하면서 살겠습니다
근데 가족들 보고 그런거에 힘얻고 그러고 다시 일어서서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죽을각오로 나태해지지마시고 다시한번 살아보세요
살아봐짜 얼마나 살겠습니까..
열심히 살다가 어느순간 분명 또 타성에 젖고 나태해지는 순간이올때
본인이 쓰셨던 글 다시 읽어보고 힘내세요.
언제 인연 닿으면 소주 한잔 마시자
그날이 핑보 보는 날이 되겠지
그 날까지 힘 내시고~!
그 드립력은 정말이지 생각치 못한 촌철살인적인 글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보배아재님들 즐겁게 해주세요~~
기회가되면 제가 식사대접해드리겠습니다.
보배님들 기운 얻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걱정래주셔서 고맙습니다 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도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게 자연계에 주어진 숙명입니다.
즉 나에게 주어진 운명은 이렇게 생명을 받았고, 다시 생명을 다할때까지 '살아 가는 것' 일겁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특권이 '죽음을 선택 할수 있는 것'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자연계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죠.
굳이 질서를 깨뜨리려 하지 마세요.
질서가 무너지면, 자연계에도 안좋은 일이죠.. 그래서 '자살'한 영혼은 구제 받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죠.
각자 주어진 '운명' 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겁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 이라는건 사주팔자 이런게 아닌,
태어남과 동시에 부여된 '죽음에 이르는 길' 을 막살아가는게 아니라..
'잘 살아 가는 것' 이 인간에게 부여된 '운명' 이라 생각합니다.
잘 삽시다~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고 순리에 맞게 잘 살겠습니다
공인중개사님 감사합니다
오프라인도 아닌 온라인에서 화를 내고싶지 않은데, 너 진짜 너희 부모님보다 먼저가는거 잘못된거야
보배에 어린나이에 부모님 없이 혼자서 자수성가로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사죄해야돼
여기 사람들이 얼마나 걱정한지 너도 알지?
앞으로 죽겠다는 용기로 살아봐 그리고 딱 10년후에 그자리에서 지금의 너를 내려봐라
내가 해주고싶은말은 이것뿐이다.
25세 빚 8천에서 시작했다. 천안올 일 있으면 진심으로 전날 쪽지남겨라. 진짜 맛있는안주에 소주나하자
감사합니다.ㅠ
성인되도록 보살펴주시며
또 다른 생명의 줄을 다시 이어주신 아버님을 사랑하신다면
건강하게 살아 있는것만해도 효도라 생각하네요..
효 라는게 별거 없습니다..
분명 똑똑하고 강하신 분이라 잘 해나가실겁니다.
바램이 있다면 가까운 지역 보건소 산하 정신보건센터 (무료로 상담 ) 진행 할거에요...
충분한 상담 받아 보시길 간절히 기원드려요.
제 정신이 다시 이상하게 흘러가면 무조건 상담을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님과 같은 생각을 하지 싶네요 저역시 너무도 힘들고 괴로울때 몇번 생각을 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이렇게 무사히? 잘 살고 있네요...
모든것을 다 잊진 마십시요
앞으로 살면서 어려울때 한번쯤은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모든것을 참을수도 있을것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님을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었다는것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드실겁니다
동호회분들보다는 아버님께 가슴에 안겨드린 쓰라림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보다 자식의 순간적인 선택으로 인해 당신께서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삼키시고 계실겁니다
모쪼록 하루빨리 쾌유를 빕니다
그이고 보배님들의 은혜를 잊지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날라댕겨볼까님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덕에 이렇게 다시 건강을 찾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게됐네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무사하시니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드라쿨님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거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방안에 연기로 가득차실때 기분이 상황이 ?어떠셨나요??? 많이 고통스러우셨나요?? 아니며 ㄴ본문에서처럼 숨이 좀막히다가 의식이 없어지셨나요??
혹은..그렇게 힘들게 의식을 잃으셨는데 깨셨을때 어떤기분이셨나요???
다행이다?? 혹은.. 아니 왜 살려준건데.... 인가요...
지금은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신거같은데...
흠....
정말..술많이 먹고 수면제 복용하고 연기피우면 정말 편히 죽을수는있을까요???
님글에도 잇다시피 죽고는싶은데 막상 자살하려면 겁도나고 그런잖아요...
하...정말 자면서 편히??? 죽을수는 없는건지....
연타불로 죽을려면 죽기전에 그렇게 고통스럽다는데......
어쩔수없는건가........
연기와 가스가 방을 채워가면서 한 1초정도? 무섭다는 생각을 한것같습니다. 헌대 술이 무섭나봅니다. 그때 혼잣말 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죽자. 이제 진짜 죽자. 그만하자. 죽을꺼 이정도 답답함이 무슨상관이냐~ 라고 했습니다. 고통은 잘 못느꼈습니다. 술에 이미 많이 취해서 감각이 무뎠던것같습니다. 본문에 썼듯 어느새 누워있더라구요. 천장을 바라보니 촛불빛으로 보이는 천장은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그게 제가 의식을 잃기전 마지막 기억입니다.
병원에서 의식을 찾았을땐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냥 내가 눈을 감지 않았네. 어떻게 살은걸까? 이 생각뿐 원망이나 후회를 할 겨를은 없었던것같습니다...
반갑고~ 반갑네!!!
콘습님!! 글도 잘~쓰네요. 이런 능력자가 ~
그날 많이 찾았습니다 비록 일면식도 없지만~ 눈물이 나더라구요
분명히 마지막 글을 올리고 난후 쓰러진 그림이 머리속에 상상이 되서 힘들었지요
사람사는 것이 다~ 그렇습니다 다들 힘들고~
콘습님은 아직 갈때가 아닌거죠~
아버님이 왜 그날 거길 갔을까요? 아버님을 매일 업고 댕겨요
일단 걷는 운동부터합시다
채력이 많이 저하됐을거예요
그러면서 차분히 생각해봅시다
마이 반갑네!!!!!!!!ㅎㅎ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ㅠ
맞아요 체력이 확 안좋어져서 지금 약만먹어도 훅훅 쓰러진답니다..
형님 말씀대로 지금 조금씩 운동 하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ㅠㅠ
힘내겠습니다!
서울생활은 접고 짐다 보냈습니다
총알님은 어디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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