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덕분에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콘습입니다.
퇴원후 잘 쉬고 잘 먹으면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응원의 댓글과 쪽지를 읽으며 다시한번 보배님들께 너무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고, 근황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따로 살고 계셔서 어머니집과 아버지집(본집)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지금은 본집에 내려와서 아버지 논 농사를 돕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제가 일도와주는것도 좋아하시지만 몇년간 얼굴한번 보기힘든 문제아들이 정신차리고 곁에서 같이 있다는거 자체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혼자사시기에 아버지 일나가신 뒤엔 제가 빨래도 하고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돌아오는 주말엔 시골에 다시 내려가서 로타리를 쳐야하기에(기계가없고 올해 트랙터가지고계신분들이 다들 일이생겨) 경운기를 빌려 아버지께서 직접 로타리를 치기로 했습니다. 저도 옆에서 도와주어야하구요^^
주말에 농사일을 마치면 다음주엔 어머니집에 다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몸도 회복했고 보배님들께 받은 사랑을 저도 실천해야겠다싶어 자원봉사를 신청했거든요.^^
그리고! 저에게 특별히 고마우신 분이 또 계십니다.
이곳에서 활동하시고 계시는 죠스바님께서 저에게 일을 주셨습니다. 제게 많은쪽지와 전화를 주시며 제 안부를 물어보시고 일자리까지 주신 너무나 감사한 형님, 사장님이십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건설회사 사장님이시더라구요.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5월중순쯤부터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될거라고 들었습니다.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해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죠스바님은 제가 평생 모시고 살아야할 분입니다.ㅠㅠ) 그래서 다음주중에 죠스바님 만나서 식사와 술한잔하기로했는데, 제가 뭐라도 준비해야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가진게 별로없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ㅠ
아참! 제가 요즘 보배를 뜸하게 오다보니 돌아가는 사정을 몰랐는데 아까 피를 구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며칠전 글 같은데 도움을 주고싶은데 다음주에 올라가서 하면 늦을지요..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제가 마침 O형이라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긴해서요.(가능하다면 올라가자마자 병원부터 찾을 생각입니다.)
며칠전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참 아름답더라구요. 가족들,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 그사람들 웃는 얼굴 보니 저도 기분좋았습니다. 전에는 왜 이런 작은행복, 기쁨을 모르고 살았을까 그리고 이런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준분들은 누굴까...세상을 부정의시각으로만 바라보며 나라는 사람을 한도끝도없이 자책하고 비하했던 삶에서 어떻게 이렇게 내가 변했을까. 이것이 내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나의 진짜 모습일까.. 참 뜻깊은 날을 보내고 온것 같습니다.
전에 말씀드렸지만, 긍정의 삶으로 다시 인도해주신 보배님들 은혜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제게 해준 응원의 글 되새기면서 힘들고 지칠때 큰 보약으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보배님들 혹은 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응원 드립니다!
이렇게밝은모습으로글남겨주셔서감사합니다!
진심걱정했구글도올렸던1인입니다..
세상은절대혼자가아닙니다!
가끔씩이라도안부전해주시고..
여기보배형님들과도함께어울러져봅네닷..
두번의실수는용납할수없습니다!
한번만더그러시면진짜아주그냥
상황실설치드갑니다~~~~~
이건협박이여라!
건강하십쇼~!
훈훈해짐니다
인생 하이팅의 연속 아임니까
힘내세유 하이팅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좋은날 오리라 믿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천천히 하셔도 되요. 뭐 지금은 하고 싶으신 만큼 하시는 게 종기는 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결국 주변 분들을 웃게 해주신 일들은 대부분 아주 작은 일들 이잖아요?
우린 너무 크게만 보려 하다보니 그 작은 행복들을 놓치고 살아 온거죠.
더운 여름날 밭에 잡초 뽑느라 고생하시는 매형한테
캔맥주 2캔이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행복을 드리는 거죠.
지나가는 길에 엄마한테 강냉이 한봉다리 사다 드리면
그 역시 '우리아들이 마음의 여유가 있을 만큼 잘 살아가는 구나'하는 행복을
드리는 것이구요.
정말 만원도 안되는 사소한 것들이잖아요?
남들은 해외 여행도 보내드리고 한다지만
저런 아주 작은 사소한 것들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제게는 늘 자살을 꿈꾸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도 같은 약속을 했어요)
어려운 형편에도 제게 라이터를 선물해준 적이 있어요.
주머니에 있던 몇천원으로 뽑기 기계에서 본은 라이터이죠.
당시 그 친구가 가지고 있던 재산중에 나름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어려운 친구였어요.
주머니에서 커내준 그 라이터가 그 친구에게는 몇 안되는 남처럼 가지고 있는 재산이었는데
그것을 선물로 주더군요. 그마음에 얼나마 큰지 느껴 지더라구요.
그 라이터는 아직도 제게 있습니다. 그 친구는 자살을 포기하고 살고 있구요.^^
우리는 그렇듯 아주 작은 것들로도 주변 사람들을 충분히 행복하게
해줄수 있습니다. (마눌은 제외.....얘는 사소한거 사주면 효과가 별로에요)
너무 큰것을 만들려다가 지치는 경우도 많구요.
님께서 올리신 이 글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었는지
아마 상상도 못하 실 겁니다.^^
이 세상을 밝게 만드는 아주 큰 일을 하신건데도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테니 말이죠.
자 이제는 여기 회원분들에게 보답을 하셔야 하죠?
주위에 누군가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거든 손 한번 내밀어 주세요.
그렇게 갚으시면 되는 겁니다.
솔직히 육봉님에게 연락 한번 하시라고 하고 싶지만
훈훈한 마무리를 위해서 굳이 권하거나 물어 보거나
후기를 기대하지는 않겠습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좁아요. 살다보면 만난일 있을지도 몰라요
후기는 만나서 말로 설명을...쿨럭....아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건데요.
살아나줘서 고마워요~~~ :)
앞으로 평생 행복한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 우연이라는 이름아래 더큰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에요~~~~~
항상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놓으려했던 그 끈이 이제는 절대 끊기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화이팅 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아직 남은 인생 재밌게 사세요.
한났부끄러웠습니다.
건강하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혹여 담주 식사자리에 담배 한가치라도 허나라도 들고 오시면 맴매할 겁니다
저 무서운 거 아시죠? ㅎㅎ 추우천합니다
제가 안하던 농사일도 하고 이후 며칠 몸이 안좋았는지 대상포진걸려서 좀 고생하네요
일일이 답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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