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좀 갠츈한 검정색 구두 하나 살려고 맘먹었다.
근데 젼이 집 근처에 가게 정리 하면서 균일가 15000원에 판다길래 또 혹해서 거기서 3켤레나 지름 ㄷㄷ
이번엔 진짜 큰맘먹고-_-;; 배콰점에서 갠츈한거 하나 지를 생각이었는데 ㅋㅋㅋㅋ
난 어쩔수 없나봐 ㅋ 그래도 세일전 가격은 3-4만원대 신발인듯 하니.. 날흠 갠츈..개허접은 아니라서 좋음.
아..그니깐..그래서.. 작전역에서 신발 고르느라고 씨탑에 넘 늦게 도착했더니 자리가 개허접;ㅠ
주방 바로앞이라 대략 섭섭;;
우와아 첫접시 연어 작렬.
원래 빕스처럼 연어 통으로 한마리 갖다놓는 형식이었는데..이번에 가니 허브에 잘 재워둔 연어까지 2종류나 있더군.
아.. 생연어 회 까지 하면 3가지의 연어를 먹을수 있음.
최근들어 피셔스마켓은 연어가 아예 없어지고 샐러드 형식으로 나와서 완전 실망이었고 믿었던 스펀지 마저
연어를 완전 부실하게 내놓아서 다크썩흘이 배꼽까지 떨어질 지경이었는데 역시 씨탑은 직수입을 하는
유진수산을 끼고 영업을 해서 그런지 아직 건재한 연어를 보니 나도 모르게 뭉탱이로 덥썩 집어오는 짓을
해버린고돠.ㅋㅋ
그리고 씨탑은 정말 회가 짱인듯.
저기 보이는 광어지느러미~ 듬뿍 떠와서 와사비에 찍어 먹으니 고소한게 살살 녹아! ㅋㅋ
이래저래 요즘은 가격대비 씨탑이 짱인듯. 평일 디너가 19500원에 부가세 별도.
육양의 접시.
간만에 좀 듬뿍 떠온듯 해서 내맘이 훈훈했뜸.
물론 한접시 뿐이지..이생키..크르릉.
정말 좋아하는 석화그라탕. 여기 석화그라탕 좀 짱임.
좀 짭쪼롬하지만 나에겐 잘 맞음.
교촌 레드윙과 거의 비슷한 맛을 내는 칙힌.
갓튀긴게 아니라 치킨이 좀 질긴거 외엔 맛도 참 좋다.
전복죽. 그냥 그저 그러심.
육양의 세번째 접시인가? 두번 가져다 먹고는 바로 파프리카만 담아오시는 쎈스.
진짜 여기 샐러드류가 짱인지라.. 특히 이날 파프리카는 그어떤 과일보다 맛있었다능.
아삭아삭한게 과즙이 펑펑 터지는 느낌.
키위 드레싱과 너무 잘 어울림.
마지막 후식. 날흠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제과제빵 코너가 있는데.. 배도 부르고.. 시간도 늦고 사람도 거의 없구..
걍 대충 집어왔음.
막판에 넘 시원하게 2그릇 원샷했던-_- 식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