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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사기당했다는 글을 쓰면서도 혹시나 배터리가 없어서 연락이 안되는 거 아닐까 등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봅니.
그래도 아까 글 올렸을 때 걱정해주시던 분들도 많고 처리방법을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세부 및 진행상황 정도는 피드백 해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 글을 씁니다.
1. 거래 진행 세부
-> 며칠 전 엔카에 g70을 올려놓고 난 후, 11일 전화를 통해 차를 구매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어차피 팔려고 생각했기에, 12일 11시 30분 차량등록소 앞에서 보기로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 했고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으로 알고 만났는데, 와서는 매매상사 소속이라며 사원증이랑 중고차 거래시 사람들과 사진찍은 내역을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딜러려니 하고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 바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중고차 거래를 하면서 1시간 이상 걸려본 적이 없었는데 시간이 계속 지연되어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또 제 차는 현금 + 할부차기도 하고 캐피탈 쪽에 저당도 잡혀 있지 않은데, 자꾸 저당 때문에 매매상사에서 입금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상사에 확인을 해봐야 되니 차량등록소 옆 카페에서 잠깐 기다리고 계시면 상사로 서류 팩스
몇 부 보내고 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차키는 제가 가지고 있으니깐 별 일 없겠거니 하구요.
그런데 시간이 3시간 - 4시간이 지나 오후 6시가 되도 입금은 되지 않고, 차량등록소가 운영시간이 끝나 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렇게 되니깐 또 일단 계약금을 20만원 걸고 내일 오전 9시에 잔금을 치르는 조건으로 다시 만나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집으 차를 다시 타고 왔습니다.
그러고 13일 오늘 오전 9시에 다시 차량등록소로 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받지를 않더라구요. 계속 받지를 않으니깐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차량원부를 다시 봤는데 제 소유의 차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차량등록소로
바로 가 알아보니 저한테 상사에 팩스를 보낸다고 기다리라고 한 후 제가 미리 준비해놨던 서류로 자기쪽으로 이전을
다 해 놓은 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계속 했는데 받지를 않아서 보배에 글을 올렸는데 지금도 연락이 안되는 상태네요.
2. 돌아보니 이상한 점 / 큰일날 뻔 했던 순간
->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몇 개 있었고, 잘못하면 진짜 차까지 줘서 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차량 이전하는데 왜 주민등록등본을 달라고 한 걸까?
- 알아보니 매도인 위탁으로 진행해야 될 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한 것 같더군요.
2) 제가 모를 수 있는 근저당이 차에 잡힐 수가 있는가?
- 근저당 설정이나 해지는 제가 모르고 있을 수가 없는데 계속 저당이 있어 입금이 안된다고 한게 이해가 안 갔습니다
1) 3-4시쯤 되니깐 갑자기 시운전 한 번 해볼 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동승하면 가능하다고 하니 제가 밟는데
괜찮겠냐면서 혼자 다녀와도 되냐고 하는데 안된다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전에 이전을 한 것 같은데 그랬으면 그냥 타고
가버렸으면 진짜 아예 답이 없는 상황이 될 뻔 했네요.
2) 6시가 되서 차량등록소가 마감하니 혹시 그러면 차는 먼저 가져가고 상사 들어가서 확인해서 바로 입금해준다고 하더군요.
그 때 알겠다고 하고 차를 줬으면 위에처럼 답 없을 뻔 했네요.
3. 진행상황
-> 일단 상황은 벌어진 거고 경찰서에 문의하니 일단 바로 법원에 소를 제기하라 해서 제기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한 오늘 내용증명까지 발송 완료했고 이를 토대로 내일 경찰서에서 고소장 작성 예정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었고 이젠 그런 맘 다 접어놓고 선처없이 끝을 보려고 합니다. 병신짓한 거 되돌리려 제 돈 많이 쓸 각오도 되어 있구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일처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차후에도 진행상황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기인데 답답하군요 저런 놈들 때문에..
힘내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실좇을 보여주세요
선대의 희생이 후대 여럿 살립니다.
글쓴형님의 고생과 노고를 위로하며
츄천박고갑니다
모르면당할듯 합니다.
힘내세요!
아무쪼록 잘 처리 되길 빕니다
이에 첫 글에 있던 얼굴이 나온 사진과 차 사진은 지워놓겠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글 작성하겠습니다.
보배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덕택에 문제가 빠르게 종결되었다 생각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차보고 맘에든데서 상사에 팩스보낸다고 자꾸 커피숍으로오라는데 팩스있다고 제 가게로 오라해서 계약서 쓰고 입금은 좀이따 탁송기사가 서류,차확인하고 해준다는데 탁송기사가 배차가안되서 못온다하고 그러다가 차안판다그러니 그쪽 대표1,대표2,차보고간딜러 세명이 삼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전화가오네요
지금생각해보면 팩스,출력할데 없냐고해서 주차해논건물 지하층에 알파문고같은게 있다고하고 건너편 제 가게로가서 기다리는데 30분후에 차타고 15분떨어진 커피숍으로 자꾸오라그러는데 지금 커피숍 검색해보니 구청근처더군요 혹시 잠시팩스 이지랄하면서 이전시켜버릴려고 한걸까요?
오늘도 부재중에 전화달라고 문자오네요ㅡㅡ
제차가 잘나가는 차도 아닐텐데 깍지도않고 차산다고 계속 전화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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