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nahmoo입니다.

저는 작은 맛집&여행기를 하고있는데요, 이번에 시승기를 써보기 시작해서 요로코롬 글 올리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D 일단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참, 본 시승기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쓰는 시승기입니다.

다소 부족할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__)

힘, 열정, 기술력, 스타일이 더해졌다는 자동차, 시로코 R입니다.

2008년, 16년만에 3세대가 나온 녀석이지요.

전 2011년 여름 파리에서 시로코를 본 후 언젠간 꼭 저차를 가지고 싶단 생각을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2종류의 시로코가 있습니다.

6세대 GTD와 같은 엔진을 쓰는 시로코 R-line, 그리고 TTS와 같은 엔진을 쓰는 시로코 R.

오늘 소개해드릴 시로코 R은 2000cc의 배기량으로 265마력, 36.7토크를 자랑하지요.

2008년에 출시된거라고 믿지 못할만큼 잘빠진 눈매와 19인치 타이어는 지금도 절 설레게합니다 하악

빵빵한 엉덩이와 이 매끄러운 선은 정말 너무 멋져요..

이젠 속으로도 한번 들어가보시죠 ㅎㅎ

먼저 트렁크는 생각보다 좁고 움푹 패여있었습니다.

뒷좌석은 5:5로 접히구, 벽면에는 간이 삼각대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바닥을 들어보면 18인치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있네요.

그리고 파워아울렛도 있습니다.

시로코의 문을 보고 솔직히 조금 놀랬습니다. 문이 상대적으로 길었기 때문인데요,

타고 내리기 편한차는 아니란 느낌이 확들었습니다 ㅎㅎ

프레임없는 창문은 문이 열리면 살짝 내려갔다가 문이 닫히면 완전히 닫히네요.

문을열면 디컷핸들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잡는 부분이 옴폭 패여있어서 핸들이 손에 착 감기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굉장히 작은 ECM룸미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작은거 아냐?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후면 유리도 그만큼 작기때문에 사실 넓을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계기판.

시인성은 역시 좋았습니다. 300까지 표시된 속도계가 시로코 R의 성격을 잘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엄청난 DSG..

패들쉬프트로 킥다운시 바로바로 반응해주던 사랑스러운 녀석이었습니다. 정말 자동차 게임처럼 누르면 바로 반응하더라능 +_+

버튼의 질감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요.. 누르는 느낌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굉장히 가볍게 눌리는 느낌.. 시승차라 그런걸까요?

아무튼.. 뒤를 돌아보면 R 자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버킷시트가 있습니다.

옆구리와 허벅지를 정말 잘잡아주던 버킷시트는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사실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던요.. 근데 너무 덩치있으신 분들은 좀 불편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딱 제가 리밋인거같네요..

물론 장거리를 타봐야 데일리로 쓸수 있을지 없을지 알수 있겠지만요.

오히려 드라이빙 포지션을 맞추는게 불편했습니다. 동그란 레버는 앉은 상태에선 돌리기가 쬐께 불편했어요.

5000만원가까이 하는차에 전동시트 옵션이 없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뒷좌석은 그냥 짐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기준으로 드라이빙 포지션을 맞추니까 뒷좌석 레그룸이 한뼘도 안남더군요 ㅋㅋㅋㅋ

정말 정떨어진 사람있으면 뒤에 태우고 광란의 질주한번 해주시면 될거같네요.

참... 거~~~의 안쓰실것 같지만 ISOFIX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구요.

온통 R의 흔적들..

그리고 글로브 박스를 열어보시면~

보조석 에어백 스위치가 있습니다.

옆좌석 하단에는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위한 SD카드 슬롯이 있구요, 지니맵을 사용하더군요.

룸미러는 좁다고 말씀하시던 분이 제법 많았는데, 크게 불편한것을 못느꼈습니다.

265마력을 내는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

유압식은 아니지만 크게 불편한건 아니니까요.

자.. 이제 본격적인 "시승"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승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였구요, 와인딩같은걸 할만한 실력도 못되고 주변에 장소도 마땅치 않아서

간단한 것을을 위주로 봤습니다.

일단 가속 능력입니다. D 모드, S 모드 둘다 시원하게 밀어주지만 1, 2 단에서 가속이 약간 굼뜬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제타를 탈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이게 3단부터 가속에 비해 굼뜬다는거지 결코 느릴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아이들링시 RPM은 1100정도였고, 주행시 S모드는 RPM이 2600정도에서 시작되게 맞춰져있습니다.

최대토크가 2500~5000RPM에서 발휘되니 딱 그정도로 맞춰놓은것이겠지요.

연비는 D모드로 평범하게 다닐때 복합 10정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S모드로 바꾸니 평균연비가 계속 내려가더라구요 ㅎㅎㅎㅎ

근데 S모드는 연비 신경 안쓰고 놓는거잖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극찬하시던 안정성은..정말 동감합니다. 차에대해 박학다식한것은 아니지만

한 8~90정도겠거니 하고 속도계를보니 150정도달리고 있더라구요.

아쉬웠던것은 격한 코너링을 시도해 보지 못했던것 입니다. 전자 디프렌셜 록이 그렇게 효과가 좋다는데.

그리고 배기음!!!! 2000cc짜리에서 이런 소리가 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VUAAAAAANG 하는 소리는 황홀했습니다.

변속속도야... DSG잖아요. 바로바로 반응오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암튼... 시로코 R,

제 위시리스트 1순위에 있는 녀석입니다. 사실 시승하기 전에는 어차피 차 성능을 다 이끌어낼수도 없을텐데

R-line이 연비도 더 좋고 시트도 더 편하니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었는데, 시승후에는 생각이 뒤바뀌었습니다.

무조건 R이예요... 좀 이해 안되실수도 있지만 순간적인 운동능력이나

배기음만으로도 다른걸 커버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역시 차는 글을 100번 읽는것보다 한번 타보는게 훨씬 낫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승하면서 느꼈던점들을 말씀드리자면..

안전밸트가 너무 뒤로 가있어서 처음에 벨트매는게 어색했습니다.

저처럼 세단만 타시던분들은 어? 벨트가 왜 안잡히지? 하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룸미러! 처음엔 뭐이렇게 작아.. 이런생각을 했는데 막상 보면 후면유리가 작아서 커봤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거말고... 또 있다면.. 시승기 쓰기 정말 어렵네요 ㅠㅠㅠ

제가 상상하는 시승기는 이런게 아니였는데... 뭔가 더 잘쓰는거였는데 쓸내용이 잘 안떠오릅니다.

다음번에는 딜러가 운전할때 얘기만 하지말고 사진도 같이 찍어야겠어요.

아무튼, nahmoo의 첫 시승기는 이렇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엔 조금더 가다듬어진 시승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__)

written @ 2013. 0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