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차하면 비오는 사람입니다.
요즘 밤이 되면 여자는 없는데 감성만 피어올라
옛차량들이 많이 기억나네요.
오늘 부터 짬짬이 추억의 명차들을 꺼내어 재조명하는
추억찾아떠나는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1화의 주인공은 바로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 입니다.
크레도스는 95년 콩코드를 대체할 유망주로 등장. 당시 대우 프린스와
현대 소나타2를 견제하기 위해 태어났죠.
디자인이 콩코드와 캐피탈 포텐샤처럼 각진 모습을
탈피한 빵빵하나 얇게 나와 디자인 혁신이 시작되었죠.
얼마오래가지는 못합니다만. 슈마까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크레도스는 콩코드의 엔진을 개조하여 이어받아 콩코드보다 성능이 좋아집니다.
엔진은 1.8 DO와 2.0SOHC 그리고 2.0DO가 있었죠.
한가지 흥미로운 건 1.8이 137마력으로 2.0SOHC의
116마력에 비해 높았다는 거죠.
이때 소비자들 사이에선 SOHC와 DOHC를 놓고
무수히 많은 까와 빠가 생겨납니다.
이때도 빠와 까가 있었군요 ㅎㅎ
장점은 성능은 좋았으나 소음이 커 정숙한
시리우스엔진의 BB즉 소나타2에 밀렸죠.
크레도스는 특히 코너링이 굉장히 좋다고
정평이 났었습니다. 코너링 감이 예술이라고 했죠.
실제로 로터스사가 셋팅을 해 코너링은 참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기아가 로터스사랑 당시 친분이 깊었나보네요.
엘란도 그렇고요~
크레도스는 줄곧 판매량에서 프린스와 BB에 눌리던
콩코드를 대체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인 차임을 알 수 있죠.
첫날 계약 4000건으로 화려하게 출발합니다.
폴오토 에어컨 슈퍼비젼계기판 전동시트도 갖춘
소위 첨단카 였죠.
그러다 IMF후기에 크레도스2가 출시됩니다.
2.0V6도 함께 등장하지요.
그러나 주위반응은 1때 만큼은 좋지않았습니다.
디자인 탓이었을까요?
그 이듬해 크레도스 웨건형인 파크타운을 출시하나
그마저도 대우의 누비라 스패곤에 밀려
크레도스는 2000년 단종이 찾아옵니다.
크레도스-크레도스2-옵티마-로체-로체이노-k5순.
오늘의 추억 여행은 여기 까지입니다.
다음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엑서스등급에 달린 속도감음형파워핸들은 정차시에는 현기차 파워핸들보다 가볍고, 고속주행에서는 적당히 무거워지는 핸들링이 절묘한 차라는 광고카피가 딱 어울리는 차.
현대와 다른 기아만의 색깔이 분명했던 시기의 대표 차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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