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쌍용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에게 먹히게 됩니다.
우리나라 고종황제의 어차가 들어온 이후 한국자동차역사 100년간 상당히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프랑스만 해도 크라이슬러가 공장을 자기나라에 세운다고 하자 프랑스정부는 자사의 자동차산업을 위해
크라이슬러의 공장설립을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또한 산업후진국이 자기 나라의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하면 뻔한 거 아닙니까?
막말로 우리나라는 쌍용차도 못살리는 능력없는 나라더라 이런 말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일단 제 글은 재미로 쓰는 것이며 아무런 근거가 없는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무쏘와 코란도로 화려한 나날을 보냈던 쌍용은 그들이 10년 동안 판매했던 차량의 수명이 다함을 알게되고
무쏘의 후속으로 카이런 코란도의 후속으로 액티언을 내놓습니다
여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겁니다.
쌍용이 상하이차에 인수당한건 04년 10월 위 차종들이 출시한건 카이런 05년 5월 액티언 05년 10월 정도라
그동안의 개발 기간을 생각하면 크게 변하진 않았을 겁니다.
다만 상하이차에 인수되는 동안의 경영악화와 많은 혼란이 있었기에 인수가 없었더라면
위 차량들이 디자인이나 상품성 개선들이 좀 더 다듬어져서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수로 인한 경영악화와 회사이미지 하락이 없었어도
어쩔 수 없이 위 차종들이 까이는 건 매한가지 였을 겁니다.
아마 쌍용은 이때 부터 느낀 것이 있었을 겁니다. 디자인의 중요성을요
액티언의 경우는 쿠페형 SUV로 유명한 차였는데 이게 후속모델 개발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그 이후로 나온 것들이 BMW X6, 인피니티 FX를 보고 액티언은 시행착오였지만
우리(쌍용)의도는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디자인으로 시행착오를 겪은 액티언의 후속차량은 정말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랜드로버 이보크같은 디자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뉴코란도의 후속편으로 나왔기 때문에
사진의 이보크처럼 3도어 모델 출시도 하지 않았을지 싶어요
아마 뉴코란도 밴처럼 젊은 이들의 워너비 아이템이 되지 않았을련지...
다만 이제껏의 쌍용차들이 그랬듯 실내는 별로라고 많이 까였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역시 전성기때의 코란도를 떠올리며 액티언의 후속이름은 다시 코란도가 되었을겁니다.
카이런의 경우는 무쏘의 후속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였지만
막상 나오니 욕설을 내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무쏘같은 남성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을 기대했을텐데
막상 결과는 망둥어가 나온 것이였습니다.
카이런의 후속편은 무쏘처럼 전체적으로 각이 지고 무쏘의 특징인 눕혀진 진 C필러가 디자인 포인트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물론 카이런도 어느정도는 뒷 유리가 누워져있는 형상이긴 합니다)
또한 현대나 기아의 경쟁차종은 유선형으로 나오다보니
쌍용은 좀 더 투박하며 보수적인 디자인큐로 가지 않았을까 싶구요
아마 제 뜻대로 나왔다면 한국의 그랜드체로키가 되지 않았을 련지
또한 쌍용 특유의 3중프레임과 무른서스펜션 셋팅으로
현대나 기아에 비해 온로드나 연비는 떨어졌을지라도 오프로드성능에서도 인정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캠핑족들에게 은근 쌍용차들이 인기가 많던데
아 이거도 중요합니다. 전성기때인 무쏘의 명성을 이용하여
카이런의 후속모델이름은 다시 무쏘가 되었을 것입니다.
현대에서 엑센트란 차명이 부활하고 기아에서 프라이드란 차명이 부활했듯이
로디우스는 정말 상하이차에 인수당하지않았어도 저대로 나왔을 겁니다.
왜냐하면 로디우스는 04년 5월에 상하이차에 인수당하기 전에 나왔던 차였거든요.
그들(쌍용은)은 2.7 190마력 5기통 디젤엔진, 체어맨에서 얻은 5링크서스펜션, 미니밴최초 AWD 선택가능, 벤츠5단미션으로
우리의 차가 기계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했고 미니밴급에선 신들이 선택할만큼 최강의 차라고 생각했으나
이상하게 시끄럽고 더 좁은 카니발2만 계속 팔리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05년 10월에 그랜드카니발이 나오자
디자인을 제외하곤 카니발과 비교할 수 없는 국내 최고 미니밴이라고 생각했던 쌍용은 의아해집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타던 연예인들이 카니발로 옮겨탄다는 것 이였습니다.
카니발2때를 생각하면 절대 상상이 불가능한 일이 였는데 말입니다!!
역시 쌍용은 차가 좋아도 디자인이 거지 같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쌍용은 로디우스에 대규모 F/L을 실시합니다.
승용차같은 분위기의 카니발과는 다르게 체어맨W에 선보이기로 했던 디자인큐를 뺏어서 로디우스에 먼저 선보입니다.
벤츠같아보이는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에 좀 더 각지고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가졌고
최고급형엔 크롬도금휠도 들어가게됩니다.
장의차같아보이는 뒷부분도 무쏘나 카이런처럼 뒷유리를 더욱 눕혀서 해결했거나
아님
사진처럼 윈도우디자인을 바꾸고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하지 않았을련지 생각해봅니다.
아마 슬라이딩도어 장착시는 설계변경점이 많아서 전자가 더 유력해보입니다.
로디우스는 그렇게 미니밴시장에서 카니발의 시장을 어느정도 빼앗아오는 데 성공하고
연예인들 몇몇 사람들도 로디우스를 타게 됩니다.
2.7 5기통 디젤엔진과 5단 오토미션, 5링크서스펜션으로 인한 카니발에 비하면 에쿠스급의 승차감에
4WD모델은 강원도에서 독보적인 미니밴 시장이었던 스타렉스4WD의 판매량을 빼앗아오는데도 성공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로디우스는 시장에서 돋보이는 존재는 아니였을 겁니다.
로디우스 9인승
카니발9인승
같은 9인승일때 로디우스는 4열이고 카니발은 3열이라 로디우스가 훨씬 더 좁습니다
카니발은 운전석 조수석시트사이에 간이식 시트가 하나더 있는데
로디우스는 콘솔이 있어서 9인승도 4열로 만들어야하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로디우스 후속은 아마 이 부분이 개선되어나왔거나
아니면 카렌스나 트라제처럼 칼럼시프트식으로 나왔을지도....
06년에 나온 렉스턴2는 별일 없었다면 상하이차에 인수당하지 않았어도
나온 그대로 나왔을 것 같구요
쌍용은 현대 구형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같은 모노코크 SUV의 성공을 보고
우리도 이런 차를 현대나 기아보다 잘 만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발을 하게 되구요. 파워트레인은 역시 카이런과 액티언에 쓰인 2.0디젤과 비트라오토미션이 되었을 겁니다.
그때 비보가 하나 들어옵니다.
미국 NHTSA의 루프강성 결과에서 스포티지와 투싼이 POOR등급이 나왔다는 겁니다.
쌍용은 무쏘와 코란도, 렉스턴으로 쌓아온 사람들에게 쌍용차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게됬다는 걸 알게되고
쌍용은 안전의 볼보처럼 빙의를 하여 스포티지와 투싼보다 안전한 차를 만들고
쌍용의 새로운 모노코크바디 SUV안전성이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좋다는 광고를 내보내어 판매량 중박을 치게 되며
쌍용특유의 내구성 자부심으로 투싼과 스포티지와 다르게 5년 7만키로 보증기간도 내세게 됩니다만
비트라미션문제로 많이 까였을걸로 예상됩니다.
아마 이차는 현행 코란도C가 되지 않았을련지 싶어요
사실 이차가 한세대전 투싼과 스포티지때 나와야하는 차였는데 회사의 혼란으로 출시되지 못했단 얘기도 들었고
한 세대전에 나왔더라면 참 괜찮은 차였을텐데
지금 사려면 선듯 쌍용매장들어가기가 뭔가 불편하죠
로디우스의 중박으로 어느정도 돈이 모인 쌍용은 10년이상 울궈먹은 체어맨의 후속을 내놓습니다.
구형의 명성을 이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했고 타도 에쿠스를 외치며 최대한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차를 만들게 됩니다.
쌍용차특징인 실내의 조수석에어백절개선도 없어지고 대시보드와 핸들혼캡에도 가죽감싸기 옵션이 적용되는등...
국산차에선 볼수없는 고급옵션들도 적용되었으나
09년 신형 에쿠스가 나오며 판매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역시 회사의 크기와 자금력은 무시 할 수 없구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랜드로버라 칭하는 쌍용은 SUV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쌍용은 대한민국1%를 내세우며 광고했던 렉스턴이 이제 한물 갔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06년 출시한 베라크루즈가 내세우던 LUV(력서리 유틸리티 비히클)이 이제 더 그럴 듯하게 먹히는 시대가 온 것이며
기아에서 모하비가 나오며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둘은 세계에서 몇회사가 안되는 3.0 V6 디젤엔진을 얹고 있고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으며
렉스턴은 이미 구세대유물이 된 듯하였으나 무쏘와 코란도로 생성된 쌍용매니아들에 의해
렉스턴2와 슈퍼렉스턴은 간간히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00년 후반 유로5로인해 2.7 5기통 디젤엔진에 성능을 약간 떨어뜨리면서 까지 DPF를 달아 심페소생술을 하였으나
유로6발표로 인해 끝내 사망한 유닛이 되었으며
현대 기아의 R엔진달린 차량이 나오며 수입과 견주어도 성능이 괜찮은 국산 순정 디젤차량 역대 사기 머신을 생성하게 됩니다.
그럴 것을 대비하여
쌍용은 그동안 개발한 2.2엔진유닛을 얹게 됩니다.
(나온다 나온다 지금도 떡밥이 나오고 있죠 14년에 나오는 렉스턴후속에 달린다는 말이 있더군요.)
또한 현대, 기아의 스포티지와 뉴쏘렌토를 보며 지난 10년간 렉스턴의 실내공간이 지나치게 좁아졌다는 걸 알게되며
렉스턴의 디자인큐를 지니면서도 사골같지 않게
몇십 년간 같은 디자인을 유지한 포르쉐911이나 레인지로버처럼... 멋져보이는 데다
제2의 무쏘가 된듯 국산 SUV계에 혁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4륜 에어서스펜션에 국산 역대 SUV 최강의 승차감을 지녔으면서도
사진같이 SUV최초로 에이비에이션 헤드레스트가 달린 고급승용차형 뒷좌석을 채용하고
고급승용차형 센터암레스트에 대시보드를 가죽으로 감싸고
뒷좌석을 위한 헤드레스트 모니터나 마사지시트등....
체어맨과 같은 5년 10만KM 보증기간... 등등
싼타페DM의 롱바디모델인 맥스크루즈가 나오자 롱바디 모델도 출시하게 됩니다.
지금 국게는 렉스턴롱바디 모델의 출시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상 긴 소설하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쌍용을 좋아하고 그리워하시는 만큼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쌍용이어려웠는지 인수당했는지 근본원인은 해결책은없군요
큰 의미없이 쌍용생각하며 써봤슴다
체어맨w는 수작이라 생각됩니다...추천+10점 드려요*_*;;;;;
돈이 있다고 가정하고 글쓴거같아요
가장중요 한건 팔수있는시장입니다
무쏘와 뉴코로 국내에서재미볼때 다른회사는 뭘하고있었는지알면 답나옵니다
차만좋으면 뭐하나요. 시장이 좁은데요
어느 쌍빠고 이거거론하는사람없네요
패인은 현기차보다 덜 대중적인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이었다는거겠죠.
코란도C는 구.투싼,스포티지 나왔을때 같이 나왔으면 막강한 경쟁자였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공감합니다.
카이런, 액티언, 옵션낮은 렉스턴이 5링크코일스프링이구요....체어맨과 로디우스는 10링크 멀티링크 입니다. 그냥 편하게 쓰신거 같은데 지적 죄송^^;;;
과거의 쌍용은 도전정신에 강하면서 기본기를 중요시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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