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이야기 입니다.
날짜로 치자면. 24일째 이야기 입니다.
주말도 끼워있고 집이 워낙 좁은탓에 캠핑카 제작에 들어가는 자재들을
미리 사놓아 보관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그때 그때 필요한 자재들을 계산하여 주문합니다
마침 주말이 낀탓에 2일의 주말을 허공으로 보냈죠..
머 할수 없죠 뚝딱 뚝딱 만들기만 하면 뭐합니까 미완성 캠핑카이지만
직접 끌고 나가 실제 주행하면서 잡소리나 하자보수 할거 없나 찼아봅니다
무튼 24일째 이야기는 왼쪽 벽면 루바작업, 후방 카메라 달기 작업, 이렇게 되겠습니다
확실히 9월로 넘어가니 정렬적이던 여름의 뙤약볕의 기세도 한풀 꺽인 모양입니다.
차안에서 노가다 아닌 노가다를 하면 한여름 열대야엔 땀이 비오듯 했는데
지금은 땀이 거의 안나다 싶이 하니깐 말이죠
확실히 작업을 하기에 매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다만 해가 점점 짧아져서 ㅜㅜ)
이번에는 후방카메라를 장착하는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버스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문명의 이기(?)중 하나인 후방카메라 입니다.
참 누가 만들었는지 노벨상 줘야 합니다 ㅋㅋㅋ
덩치도 크고 길이도 길고 또한 뒷창문이 막혀서 전혀 후방의 상황판단은
오로지 양쪽의 사이드미러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차체감각있고 운전에 능숙한 사람도 버스 후방카메라 없이 후진주차 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안전의문제도 있죠 (뒤에 지나가는 사람, 물건을 못보고 쿵! 하면서 사고를 내면 골치아프죠)
기존의 후방카메라가 있지만 워낙 오래된 탓에 작동이 불량하여 떼버리고 새로운 녀석을 넣어주기로 합니다
기존의 후방 카메라를 떼어내고 그자리에 새로운 후방 카메라의 선을 넣습니다.
넣기전에 옷걸이 따위로 선을 구멍에서 뺄수있게 해야겠죠? 안그럼 힘들어요
저는 더이상 분해해서 쓸만한 옷걸이가 없어 줄자로 대신했습니다 ^^:;
외부의 후방카메라 선을 실내로 들인담에 구멍을 통과시켜 쭉 빼냅니다.
그러면 외부에 달린 후방카메라가 질질질 끌려오지요!
새로운 후방카메라에 이렇게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고무바킹이 있습니다
잘 쑤셔넣어 막아줍니다.
도색이 안된 색상이 빨간색인걸 보니 원래의 색상이 매우 궁금해지더군요.
장착될 자리를 깨끗히 딱고 실리콘을 쏘고 브라켓을 붙히고 피스로 박아준담에 다시 실리콘으로 덮어줍니다.
받침대는 한번 고정하면 카메라만 바꿔서 써먹을 수 있으니깐요
어느정도 마르면 카메라를 달아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물론 고정은 완벽히 하지말고 대충합니다.
그래야 모니터를 보고 각도롤 확인하여 운전자에게 맞는 위치가 되겠금 할수 있으니깐요.
실내의 영상 + 전원선을 연결하고요~
모니터와 연결한후 전원을 넣습니다. 옳거니 잘들어오네요 ~
최종적으로 운전자에게 맞도록 세팅한 후 완벽히 고정후 원래 달려있던 스텐레스 덥게를 씌운담에
실리콘으로 방수처리를 합니다.
카메라는 ccd방식 적외선 감지기능이 있는걸 사용했습니다. 방수는 기본이죠~ 카메라 하우징이 엄청 무겁더군요
가격은 3만원~ (칼라입니다 밤에는 흑백이지만요)
두번째로는 싱크대 옆을 마감하도록 합니다
하얀색 코팅된 벽에 피스가 송송 박힌것이 아무래도 보기가 흉합니다
또한 제일 먼져 보여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상태로 오래냅두긴 힘듭니다~
짜잔~ !!
싱크대와 만나는 곳엔 오염방지로 알미늄으로 된 타일시트지를 깔았습니다
모서리엔 천장몰딩을 응용하여 마감을 했고요 (튄 물의 스며듬 방지를 위해 실리콘으로 싹 쏠것입니다)
위쪽 수납공간을 경계로 해서 미송루바를 나사로 박았습니다.
이부분도 나중에 스테인 물감을 이용하여 감성돋는 색상으로 칠하면 됩니다~
겨우 이거 하나 했을뿐인데 윗사진과 천지차이네요 ㅋㅋㅋ
침상 벽부분입니다.
계단 꾸미는데 쓰고 남아있는 와인색 세무시트지와 그레이 세무시트지를 적절히 조합하여 시공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가 회색빛이면 좀 그래서 와인색으로 포인트를 줘봤습니다.. (최대한 있는곳 활용)
이부분에도 루바 시공을 하고 싶으나 뒷유리를 막아놓은 쪽은 철판이 1겹이라 피스박으면 외부는 거북선이 되어 버립니다!!
ㅋㅋㅋ 거북선이라.. 좀비 못올라가게 막는 용도도 아니고 말이죠
미완성 상태의 왼쪽 벽면 인테리어 마감을 위한 향목루바 공수하였습니다
엄청무겁네요.. 1미터 조금더 넘어가는것들 35개입니다.
뒷부분부터 기준잡고 시공하여 나갑니다
약간의 코너가 진 경사부분이라 맞춰보고 자르고 맞춰보고 자르고의 연속입니다
최대한 깔맛춤을 하기위해 비슷한 놈들끼리 향목루바를 골라서 시공하고 있습니다.
아랫부분 .. 침상과의 경계를 이루는 부분인데
이부분의 처리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결국 가로 세로의 조합으로 갔습니다.
전부 가로롤 배치하면 왠지 밑밑해 보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귀찮더라도 사진처럼 하자! 했는데
하길 잘한거 같습니다.
하나씩 루바를 재단하여 껴맞춤 해나가고 있습니다.
차내에 이미 전기설비가 완성되어 있는지라 220v짜리 공구를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전기를 안끌어오고 자급자족 할수 있으니 좋더군요~
침상과의 경계를 나누기위해 허리몰딩으로 나눠주고
계단아랫쪽 부터 맞춰나갔습니다.
다행히 유격이 크지않게 잘 맞아 들어갔네요 ~
어중간한 크기로 루바를 짤라 맞춰야 하는 상황이면 마감하는데 조금 골치가 아픕니다만.
다행히 잘 맞아 들어갔습니다.
완성된 계단옆쪽 향목루바~
향목 특유의 향이 벌써 차내를 진동시킵니다. 옆의 미송루바와 나름 어울리는듯.
정면에서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아랫쪽은 완성시켰으니 이제 윗부분을 할 차례입니다.
오른쪽 벽면은 저번 작업기에서 보여드렸습니다.
점점 왼쪽도 루바로 마감이 되어가니 그럴듯해져 갑니다.
루바를 다 맞췄습니다. 파란색 카본으로 된 부분에선 루바가 1개가 다 못들어갑니다
아무래도 허리몰딩의 두께가 있는 탓입니다만.. 미관상 가로 세로로 하기로 한지라 조금의 귀찮음을 감수하고
루바 1개를 코너부분에 딱 맞게 잘라서 맞춰나갑니다.
문틀옆에 루바를 고정할수 있는 허리몰딩을 달아줍니다
향목나무가 가벼운데 두꺼우니 밀도가 커서그런지 한참 피스를 박아야 (대략30초)겨우 내부 철판에 고정이 됩니다.
완성된 왼쪽 벽을 눌러보아 울렁거림이 심한 부분만 피스를 박아넣어 완성시킵니다.
마감을 위해 천장몰딩을 달아줍니다
피스로 내부철판에 직접 고정시키고 (이래야 안떨어지고 튼튼해요) 나사머리 부분을 같은색 시트지로 감춥니다.
시트지가 많이 남았길레 냉장고의 문부분을 리폼했습니다
조금 어두운 색이라 좀더 냉장고 티를 안내는것 같습니다. ^_^:
최종 완성된 왼쪽 벽부분
어우 향목나무 향이 장난 아닙니다..
저정도 하는데 약 9만원 소요.. 돈을 벽에 바르는것 보다야 낳지만 ^^:;;
안테나 리프트가 올라가 있는 자리도 남은 짜투리 루바를 이용하여 덧씌워 줍니다.
아무래도 버스 바닥 재질의 장판으로 되있는데 루바로 덮어놓으니 좀더 일체감이 드는거 같네요
24 -> 12v 35A DC/DC 컨버터가 올라간 자리를 남은 루바로 마감하였습니다.
주문한 커튼이 왔네요~
두개를 주문했는데 커튼봉의 거치대와 봉 마개를 하나씩 빼고 보낸 11번가 판매자 덕에
결국 하나만 걸었습니다. 암막커튼이라 쳐놓으면 빛차단이 되니
차내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막아서 실내온도상승을 막아주며, 내부 프라이버시 보호및 보안효과가 있습니다
커튼봉은 스피커 뒤쪽에 고정했네요
요긴하게 써먹는 스피커입니다 ㅋㅋㅋ
천장이 완전평면이 아닌 약간의 아치형이라 스피커가 평행하지 못하고 약간 휘어보입니다.
물빠짐성 정비를위해 에어컨을 내렸습니다.
에어컨을 오래 가동하면 내부에 물이 찹니다 그것이 배출코크를 따라 배출이 되야 하는데
창문형 에어컨 특성상 앞과 뒤의 높히차이가 4센치 이상 되야 하는데 차내에서는 그렇게 되질 안았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가동후 차를 운전하면 내부의 물이 넘쳐서 밖으로 세는 현상이 발견된거죠.
배출구에 둔덕이 좀 높아서 왠만큼 물이 차도 안빠지더군요..
펜슬그라인더로 배출구와 바닥을 평행하게 만든후 배출코크를 약간 기울여 장착후
실리콘및 믹스엔 믹스로 성형하여 막았습니다.
각도로 고임목을 더 고아서 2센치가 되게 하니 이제야 원활하게 물이 빠지네요 ^^
최종 완성된 침상부 모습입니다.
에어컨 밑쪽엔 3단 서랍장을 매립하고 작은 전자레인지를 하나 올려놓을 겁니다
수납장이 들어가고 나머지 베젤부분입니다 캐드로 발로그렸네요..
요건 도면하나 던져주고 목공소에 의뢰할랍니다.. mdf가 아닌 원목으로 만들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덩치큰 mdf나무를 혼자서 공중부양 시키고 장착하여 에어컨 다이를 만들었는지라 치수가 약 5미리씩 벗어나 있더군요
그래서 아랫부분과 맨 윗부분과의 치수차이가 약 0.5미리가 벌어집니다 ㅠㅠ
공구대도 없고 단지 직소기와 줄자만으로 만들었으니 어쩔수가 없지요
침상 한켠에 작은 좌식 테이블 하나를 고정하여
쥐미인 아마추어 무전기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사진의 구석부분에 보면
각종 전선이 엉켜있지요
벽부분이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나중에 감성돋는 소품들 하나둘 가져다 꾸미면 되지요 ㅋ
이제 바닥의 인테리어 처리를 무엇으로 하느냐!
극장바닥 같은 카페트? 아니면 원목을 흉내낸 장판? (조립식이던가..)
일단 바닥에도 단열재를 깔아서 단열시공을 한담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관리및 캠핑카 내부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방식이냐
아니면 전용 슬리퍼를 이용시키느냐.. .
청소및 관리 용의성등...
침상에서 앞쪽을 바라본 모습
이제 에어컨다이 밑부분만 완성시키면 끝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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