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당시 25살 청년이었던 지금은 50이된 아저씨입니다...
붕괴당시 삼풍백화점앞을 아반테 승용차로 운전하며 지나가고있었는데 앞에서 갑자기 핵폭탄 터지면 일어나는버섯구름같은것이 앞을가려 비상등을켜고 차를 세웠습니다..먼지구름 때문에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않아서 무슨일이지하고있었는데 먼지가 조금씩 걷히더니 앞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완전 아수라장이었죠..건물파편 .백화점에서 팔던 물건들까지 도로로 다 쏟아져나와서 마치 전쟁터 같았습니다..
할말을 잃고 뭐지뭐지 하고있는데 머리에 피벅범이된 한 아저씨가 저에게로 다가오더니 저좀 병원에좀 데려다주세요..그러시더라구요..그 상황에서 거절할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어서타시라 그러고는 비상등을켜고 상향등을켜고 제일가깝다고 생각한 성모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근데 가는동안 피를흘리면 그분이 하신 말씀이 25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데..하신 말씀이 7시에 와이프하고 아이를 백화점안에서 만나기로 했다는겁니다..
붕괴당시 시간은 6시쯤 되었고요..제발 미리와있지 말아야 하는데. 이말만 계속되풀이 하셨어요..본인 머리에서는 계속 피가흐르고 있는데 말이죠..
여자분들은 미리와서 아이쇼핑도 하고 그러느라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지라 저도 걱정이 되더라고요...병원 응급실앞에 내려드리자마자 그분은 응급실 안으로 뛰어가셨고..저는 제가 할수있는건 거기까지만이라고 생각하고..걱정마시고 치료잘받으시라고만 하고 차를 돌렸습니다...
그당시 정장차림이었고..나이는 3.40대로 기억합니다..
잘 살고계신지..와이프와 아이는 무사하신지..궁금하네요..
가족을 잃은 아픔이 평생 가슴에 남아있을듯한데 이런 망언을 하다니
부디 당신도 똑같은 일 당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웃고있는 모습으로 마주하길 바란다는 뜻 같아보이는데..제가 난독증인가요 아님 그쪽이 이해를 못하시는건가요
정장입은 남성분은 웃고 있겠지?
이런내용같아요.
그러니 더러운생각을 많이하는사람들은
더러운쪽을 상상해서
택시에 타서 머리에 피가흘리는와중에
웃으면서 먼저와서 쇼핑했으면(가족들이 죽어서 보험금나오겠지) 이런 상상들을 하셨거나
Or
사고가 나서 가족을 잃어서 보험금을 탔기때문에 웃고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욕하신거같고.
평범한사람들은
그사건 일어난 이후에 그 가족들이 무사히 지내기때문에 웃으면서 계실거라고 생각하신거고
그런거 아닐까여???
사람은 평소 자기가 갖고있는 생각으로 타인을 바라보는데
제말이 틀리다면 저또한 더러운새끼겠죠.
좋은 일 하셧어요
꼭 찾아서 앞으로도 맘편히 지내시길..
죽을둥 살둥하는데!
정말 천박한 자본주의의 한면이죠
전날 징조가 있었는데도 영업강행
아~~ 아까운 목숨들
세월호와 다른건 원인을 알고 구조에 최선을 다한것
11일만에 구조된 젊은 친구는 lg건설에 들어간기억이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워하면 언제간 만나시게 될 겁니다
전 이 노랫말을 꼭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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