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갑자기 몸이 아파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펌 "임현식씨가 병원 밥값 잘해주고 있어요~!! 돈 걱정없이 치료받는 나라!!" "보건 복지부 장관에게 입에 처넣고 싶은 저 식단을 보시게......구치소도 저렇게 안나온다...차라리 컵라면에 밥말아먹는게 더 영양가 있겠네요....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보험식과 비보험식이 있다는군요.
(이때부터 이상했습니다. 왜 밥에 차별을 두나..)
없는 돈에 걍 보험식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환장할 밥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명색이 환자 입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환자가 먹고 힘을 낼 수 있는 정도로는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무슨 채식주의자용 음식도 아니고...
아주 경악이었습니다.
열무볶음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첨에 먹으면서도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잘 펴서 보고 맛을 봤더니 열무더군요.
전 열무로 김치외에 딴걸 하는걸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단무지 두개...........
1000원짜리 김밥을 사도 단무지는 동그란거 세개 줍니다.
반쪽짜리 단무지 두개.... 참.. 허탈 하더군요.
TV에서 식대의 80%가 지원된다고 광고 합니다.
식대가 3390원이더군요.
그중.. 환자 부담금은 700원선....
의료보험 공단에서 받는 돈까지해서.... 대략 3천원에 해당하는 밥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밥은 정말.. 딱 700원짜리 밥이었습니다.
환자 부담금 만큼만...... 음식이 나가는 겁니다.
허울 좋은 전시행정....
80%를 지원하지 말고...
차라리 전부 비보험식으로 돌리는게 낫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2박 3일 입원기간동안...
꾸역꾸역 저 밥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저 밥을 먹어보기나 하고..
그따위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