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있었던 실화입니다..왜이제이런곳에 글 올릴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때는2002년 10월1일 5톤 화물을 하고있던저는 이른새벽 천안에서 화물을 가득싣고 전북 군산으로
가는 도중입니다..날씨도 시원하고 일하기 정말 좋은날이었습니다..새차뽑고 얼마안되어 열심히기분좋게 일하던때지요...천안-논산간 국도를 잘달리고있었는데 앞에일어날 엄청난 사고도 예측못하고 기분좋게 달리고 있었습니다..논산 상월면 이쪽에 다다랐는데 갑자기 한치앞도 안보이는 물안개...급정거 했습니다..
꽝~~~정신을 잃었다 깨었다..몇번을 그렇게하던뒤 일어나보니 병원이었습니다..갈비2개 뇌진탕 흉부골절 다리화상 얼굴은 유리조각으로 수십군데가 찢어져서 완전 내얼굴이아니었습니다..3일후 경찰이왔습니다...첫날왔었는데 의식이없어서 그냥 갔다고..갑자기하는말 왜 뺑소니하셨습니까..?그러더라구요..안했다고...정신을 차리고 내가낸 사고 상황를 알아보니 10중추돌이있었답니다...길은 완전히 마비되고 가관이아니었다고 사고후 난 도주 한걸로되어있었고 안개가 많이끼어서 난 갓길로 낭떨어지에 굴러서 내차가 안보인것이었습니다스키드마크도없고 브레이크 밟는다는게 엑셀을 밟았나봅니다..
어쨌든 경찰도 뺑소니라고하고 피해자들도 내가 도주한걸로 보고있었습니다.. 안개가 많이끼어서 200미터정도 가다 구른 내차를 못본거죠..나중에 내차 가져온 렉카 기사를 찾으려고 했는데 없더라구요..경찰이꼼수를 쓴건지..그렇게 내게는 증인도 없이 그냥 덤탱이 쓰게 되었습니다..면허취소, 4년간 응시자격 박탈 ,징역8월집행유예2년....결과물입니다..항소 후에도 결과는 마찬가지 합의라도 해야겠다싶어 광주에 갔습니다...피해자분께 합의좀 부탁하려고 .... 거기서 만난 피해자분 50대정도 화물 하시는 분이었는데...정말 천사였습니다..
"광주 96아1344" 3.5톤 마이티 차량인가 그랬는데 아픈데는 없냐 하면서 커피까지손수 내다 주시면서
합의금 이런거 다 필요 없으니 그냥 몸 건강히 일이나 열심히 하라면서 합의서 원하는 대로 다 써줄테니 걱정 말라며 인감 이랑 합의서 다 준비 해놓고 기다리시더라구요..내가 뺑소니 접수된것도 아신다면서...
그때 돈이없어서 300만원 들고 갔었는데 그냥 가져가라 하셨습니다..눈물이 막 났습니다..
요즘 세상에 그런분이 어디있을까...? 그돈 가져가서 부모님 식사라도 대접 하라고 하십니다..
그럼 몇십만원이라도 받으세요 하니까...난 돈 받으면 합의 못해주겠다며 뿌리치시던데요...
4년이 지난 후에도 그분 생각이 절로 납니다...광주 농수산물시장 새로 지은곳 그쪽이 사무실이던데..
아마도 그분 지금 이름은 생각 안나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광주96아1344 3.5톤영업용카고차량입니다..내 인생에있어서 따스했던 그분 아마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듯 싶습니다..나도 앞으로 그런 일을 당한 다면 그분처럼 할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며
착하게 살랍니다...이제 면허도 다시 취득해서 일하고 있습니다..여러분들도 베풀고 사세요...
그럼 언젠가 거기에따른 보상 돌아오리라 믿습니다...안전운전 하시구요..
추천한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