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어제 저녁,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의 '서울마리나'를 찾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익숙한 메르세데스-벤츠 폰트로 쓰인 현수막이 맞아주네요.
"Sailing with HanSung"...
네,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큰 딜러인 한성자동차에서 기획한 행사입니다.
작년부터 쭈욱 '서울마리나' 측과 협력하여 진행 중이라네요.
지금은 최근 E클래스를 신규 계약한 고객들을 초청하고 있답니다.
저희가 탄 게 아마 크루저요트 같은데...
8명이서 12만 원이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진이인이도 타보고 나더니 "돈 주고라도 또 오자"고... ^^
저희가 탈 요트입니다.
처음엔 좀 무서워하는 진이인이.
하지만 다행히 금세 적응하네요.
안전한 갑판에서 사진 찍으며 놀다가...
뱃머리 쪽으로 모두 이동하는 용기까지. ㅎㅎ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혜인, 혜림, 혜진.
세 쌍둥이랍니다. ㅋ
"아빠, 저 건물은 뭐야?"
"응~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이 뭐하는 건데?"
"국회의원들끼리 싸우는 곳" ^^;;
그 분께서 찍어 메일로 보내주신 사진.
역시 DSLR이라 이런 줌 사진도 깨끗하네요.
저는 아이폰으로 찍은 저질 사진만 보내드렸... -.-
1시간쯤 지나자 제법 익숙해져 갑판 위를 자유롭게 다닙니다.
왼쪽이 진이, 오른쪽이 인이.
"엄마, 허리를 잡아야죠."
지적질하며 제대로 재현하는 진이.
선실 루프를 닫으니 편한 침대가 되네요. ^^
대자로 누운 인이와 촬영하는 진이.
10살이 되니 숙녀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는
'1분 언니' 진이.
무서워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너무나 즐겁게 잘 놀아줘서 뿌듯했습니다.
1시간 30분의 세일링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프네요.
한성자동차에서 저녁 식사까지 마련해뒀어요.
생맥주 무한 리필 또는 와인 중 선택.
어차피 술을 많이 마시진 않을 거라 저희는 와인으로.
'서울마리나' 내에 '카페 브리즈'라는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그곳에서 다른 손님들과 함께 부페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탄두리치킨, 돼지고기 바베큐. 소고기 바베큐 등
다양한 고기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요트 타고 오니 의외로 출출했는데 잘 먹었습니다.
아버님 상 치르느라, 또 회사일도 바빠서
진이인이 방학 동안 놀러도 한번 못 갔는데
벤츠 덕분에 방학 끝나갈 무렵 잊지못할 추억을 담아 왔네요. ^^
선자님 글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추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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