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국산차의 내수용과 수출용에 차량의 사양이 다른 것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민감하신데요.
흔히들 현기는 내외수 차별이 엄청나다고 알고 있으시지요.
언론을 통해서도 이미 많은 분들이 내외수 차량의 사양이 다르다고 알려졌고요.
우선 차이와 차별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뭐가 다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다행이도 쉽게 풀이한 것이 있더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6670&cid=47336&categoryId=47336
다들 바쁘실테이니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기차의
내외수 차량 사양이 다른 것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제가 차별이 아닌 차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현기차만 내외수 차량의 사양이 다르다면 그것은 차별이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기차만 내외수 차량의 사양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쉐보레는 내외수 차이가 없다고 알고 계시는데요.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내수와 수출용의 차량이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본 인기글 중 하나 때문입니다.
현기차는 뒷자리 넓은 것 외에는 장점이 없으며 남 좋으라고 선택하는 것이니 노예근성이라....
저분 논리라면 대한민국 대다수는 노예근성을 소유하고 있네요.
안전을 생각한다면 현기 안하죠....
뭐, 이런 논리 참 많이 봐왔습니다.
그렇다면 현기의 대안인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절대적으로 안전하며 내외수 차별이 없을까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차량을 어떻게 판매하고 있을까요?????
국내에서 현기차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쉐보레의 내수와 수출용을
안전사양 옵션을 중점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스파크
쉐보레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스파크 입니다.
가장 비싼 스파크입니다.
정말 요즘 경차 가격이 경차 같지가 않네요.
그런데 저 비싼 스파크도 커튼에어백이 옵션입니다.
수출용을 보시면
에어백이 10개가 기본이군요.
저 작은 차체에 10개의 에어백ㄷㄷㄷ 대단합니다.
그리고 스파크의 경우 강판에 차별에 대한 의혹이 있습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90672531
스파크를 수출하기 위해 자체 테스트를 하던 중 강도가 낮은 중국산 강판 대신
포스코 강판을 사용했다는 기사입니다.
수출용 스파크에는 100%의 포스코 강판을 사용하지만
내수용도 필러부분에 과연 포스코 강판을 사용할까요????
위 댓글은 스파크 동호회 카페의 댓글입니다.
수출 해당국의 안전규제에 맞춰 강판을 달리 사용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2. 크루즈
탱크 같은 자동차의 대명사 크루즈입니다.
크루즈 역시 미국에서는 10개의 에어백이 기본입니다.
대단하네요.
에어백 사랑
국내용은 아시다시피
6개의 에어백 기본적용입니다.
그나마도 얼마전까진 옵션선택이었다는 사실.
또한 1.4 터보 버전의 경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약 문제가 된 부품이 내수와 수출 모두 동일하다면
내외수 차이가 없는 것이지만
부품이 다르다면 내외수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차별이 아닙니다.
3. 말리부
또 다른 탱크 말리부입니다.
미국 버전 역시 10개의 에어백 기본 장착, 국내는 6개 기본 장착.
말리부의 충돌 안정성
최근 강조되고 있는 스몰오버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F/L된 말리부는
국내에서는 못보죠.
이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무서운 점은 저 에어백 10개 모두 4세대 에어백이며
내수는 그냥 2세대 에어백이죠.
제가 말씀 드린 내용은 간단한 내용이고
엔하위키에 정리가 되어있네요.
불특정한 사람들이 편집을 하다보니 표현이 다소 과격합니다만
쉐보레의 내외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쉐보레
http://mirror.enha.kr/wiki/%EC%89%90%EB%B3%B4%EB%A0%88
이처럼 안타깝게도
현기뿐만 아니라 쉐보레의 경우에서도 내수와 수출용 차량의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국산차 메이커들이 내수와
수출용 차량을 달리 만드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각 국가의 선호도, 규제에 맞춰
차이를 두고 만드는 것이라고 보아야겠죠.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겠네요.
안터지는 현기 에어백보다
잘터지는 쉐보레 에어백 옵션질이 좋지 않겠는냐~!!!!
http://finance.daum.net/rich/news/finance/photo/MD20140627133114978.daum?
..............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지난 번 국산차들의 결함률에 대해서 글을 썼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자동차 메이커를 칭찬하고 아끼는 것도 좋습니다만
문제점이 있는데도 귀 닫고, 눈 감고 무작정 칭찬만 하는 것은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응원하는 자동차 메이커를 위해서라도
문제점이 발생되면 따끔하게 지적해야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현기아의 경우
부동산에 10조 투자한 만큼
국내 소비자를 위해서도 법규를 떠나
보다 안전한 차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
모두 응원합니다.
P.S 스타렉스 내외수 차이
얼마 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사고였는데 하필 또 현기차와 관련이 있었네요.
간단하게 마무리합니다.
남아공 9시트 3점식 벨트(가운데 접이식 좌석 2점식) 스타렉스(H-1) // 남아공 환율 2014.9.23 기준 1R = 93.46원
가격 수동 37,655,034원
자동 44,851,454원
독일 8시트 3점식 벨트 스타렉스 H-1 // 유로 환율 2014.9.23 기준 1EUR = 1337원
클래식 트림 : 39,934,853원
컴포트 트림 : 43,673,773원
프리미럼 트림 : 49,083,275원
월드와이드 버전 2점식
한국 스타렉스 가격
우리나라에서 4천만원 주고 3점식 벨트 달린 스타렉스 팔면 몇 대나 팔릴까요.
차별과 차이.
참 어려운 문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 예상 댓글로 현기 알바 혹은 영맨의 물타기 공작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현기 본사 보고 있나? 특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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