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전문지 Largus와 미국의 Car and Driver 시승기 중 장단점만 번역해봤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4584 x 1852 x 1612 로 4635mm x 1890 x 1605 인 현대 아이오닉 5보다 작고 좁습니다.
트렁크도 543L로 588L인 아이오닉 5보다 좁네요.
WLTP 기준 주행거리는 520km로 최대 480km인 아이오닉 5보다는 좋은 수준이고요.
배터리는 148마력의 52kWh와 204마력의 77kWh 배터리 팩이 제공되는데, 시승차량은 77kWh 배터리 팩이 탑재된 ID.4 "프로 퍼포먼스" 차량입니다.
장점:
- 시승차는 21인치 휠이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차감은 무척 편안함.
- 휠베이스가 짧아 회전반경이 넓지 않음.
- 최저지상고는 210mm로 시야확보에 유리함.
- 2열 레그룸이 넓음.
- 고속 주행에서도 조용함.
- 150 kWh 급속 충전 시, 40분 안에 5%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함.
단점:
-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든 것이 단순명료하다보니 모든 기능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나 필요하다고 하네요.
물리 버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터치식이며 12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이 가능한데, 열선시트와 라디오 조작은 물론이고, 온갖 메뉴와 온도, 볼륨 조절 등이 모두 터치식입니다.
- 소형 해치백인 ID.3와 휠베이스가 동일함.
- 공차중량이 2톤이 넘다보니 브레이크가 밀림.
- 무게는 2톤인데 토크는 30kgm이라 가속력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며,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땐 가속력이 처짐.
플래그쉽 모델의 제로백은 7.7초로 경쟁차에 밀립니다.
- 사이드미러 및 윈도우 버튼이 상당히 민감하여 조작 중 오류가 날 경우가 있음.
이상하게도 운전석에는 창문 조절 버튼이 두 개뿐인데, 2열 창문을 조작하기 위해선 이와 다른 터치식 스위치를 사용해야 함.
- 성능이 낮아 운전 재미가 전혀 없음.
- EPA 기준 402km 주행할 수 있지만, 실 주행거리는 306km 였음.
3월 초에 시승했다고 합니다.
- 회생제동을 사용하면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지 않음.
-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렁크 (Frunk)가 없음.
- 가격이 비쌈.
정리하자면, 폭스바겐 ID.4는 편안하고 넓은 차이지만, 유저 인터페이스는 성가신 (Annoying) 정도로 불편하고, 토크가 낮아 가속력이 좋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다.
사진으로는 꽤나 좋아보였는데 막상 시승기를 읽어보니까 딱히 끌리진 않네요.
일단, 전기차하면 가속력인데 플래그쉽 모델에서 가속력이 처질 정도이면 좀 아쉽네요.
무엇보다도 두 전문지에서 공통적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는 정말 불편하다고 하네요. ID 시리즈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전 라인업으로 넓히고 있는 추세이던데요
가격은 ID.4 1st 에디션 빼고 사진의 플래그쉽 기준으로 5만7천유로, 한화로는 7700만원입니다.
꼭 플래그쉽이 아니더라도 77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깡통은 6600만원으로 12인치 대신에 10인치 터치스크린이 들어가는 등 차이가 있고요.
본토에서 저정도이면 한국에선 투아렉 급으로 나올수도 있겠네요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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