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정도 장거리 커플이고 사귄지5개월즘 됨.
저번주말에 거의 한달만에 만남 (가전엔 거의 1주일에 한번씩 봄)
밤11시즈음 피방서 여친이랑 나랑 롤하는데 여친폰으로 카톡 하나가 옴.
대수롭지않게 "누구야?" 물어보니까
"왜~?" 하길래 낌새가 좀 이상하고 찝찝한 느낌이 듬.
그래서 다시 "누군데" 하니까 "몰라도 돼~" 이럼.
아 이거 좀 이상하다 싶어서
"이시간에 누구한테 톡이 온거길래 말을 못해~ 누군데?"
하니까 "아 왜 남의 사생활에 신경써~" 이럼.
얼탱이가 없어서 "누군지 비밀이라고?" 하니까
"아 A야(여기서 A는 여친직장동료) A랑다른쌤이랑 단톡방인데 톡온거야"하길래
"봐바 맞는지" 하니까 자기 직장동료들이랑 얘기하는 단톡방이라 내용 보여주기 싫다고함.
그래서 "아니 내가 너네 회사 돌아가는 내용 알면뭐 피해 가? 아님 내 얘기가 있어?" 하니까 그런것도 없다고 함.
기분 잡치는데 여친이 피곤하다고 나가자고함.
그래서 나가는데 뒤에서 폰 ㅈㄴ빠르게 만지작만지작 하는게 보임.
"뭘 그렇게 열심히 지우냐?" 하니까
"뭘지워 뭔소리야" 이러길래
"카톡봐바. 채팅들어가지말고 겉부분만 봐바" 하니까
내 눈앞 1m정도 거리로 폰을 1초정도 빠르게 보여주더니 "됐지?" 이럼.
얼탱이가 없고 그 짧은순간 단톡메세지가 11시가 아니었던걸 캐치함.
"야 11시에 메세지 왔는데 왜 단톡 마지막메세지는 8시반이냐?" 하니까
"오빠한테 보여주기 싫은 내용이라 지운거야"
아 여기서 빼박이구나 느낌.
평소 얘가 퇴근한 뒤 씻고 뭐하고 좀 쉬고하다보면
나랑 잠깐이라도 통화하는데 얘가 헬스장 나간뒤로는 집에오면 피곤하다고하면서
"나 잘게" 하고 그냥 잠
그래서 정말 운동시작해서 피곤하겠구나 했는데 이런 행동이 2주가 넘게 이어졌던게
갑자기 퍼즐맞춰지듯 "아. 남자생겨서 그했던거고 지금 이 톡이 남자가 확실하구나" 판단 듬.
그래서 "야 연락하지마라" 말하고 택시타고 그냥 가버림.
그랬더니 전화한통 없다가 갑자기 이틀지난 월욜에 이런 톡이 옴.
겉으로 보고 걍 씹음
카톡 삭제하고 번호 삭제했는데 카톡차단이 안되있었음.
그랬더니 문자로 저내용에서 몇줄 더 추가된 장문의 톡이옴.
"오해같은 소리하네 차단합니다"라고 보냈다가
얘가 정신승리 하려 보낸거같아서 나도 다시 장문의 톡 보냄.
당황해서 왜,뭐, 안알려줘 이러다가
나중에 A라고?
계단 내려갈때 열심히 폰만지더니
내용만 가리고 메세지 온 시간만 보자고하니까
메세지 지웠길래 왜지웠냐니까 보여주기 싫은 메세지라 지웠다고?
나한테 ㅈㄴ 캥기니까 그떄 걸렸던것처럼 안보여준거지 뭔 헛소리?
니가 헬스장을 다니면서 모습 변하길래 썸생겼나 싶었더니 그냥 딱걸린거지.
그렇게 만나서 얼마나 갈거같냐? 그냥 몇번자고 버려지겠지 참 멍청할뿐
지금이라도 그때그게 오해인지 아닌지 알려면 찾아낼 수 있는데 오해?
그렇게 떳떳하면
A는 단톡에 메세지 안지웠을테니 글 내용만 가리고 시간만 나오게해서 스샷찍던가,
그리고 니 통화내역 뽑아봐 저녁에 누구랑 그렇게 통화했는지 좀 보게.
못하겠지?
니가 진짜 떳떳했으면 그때 내가 말한대로 그냥 누군지 보여줬겠지.
이틀지나서 구역질나게 병신같은 메세지를 보내네 ㅎㅎ
니가 저주해도 난 잘먹고 잘사니 잘살라는둥 그런건 니인생부터 걱정하고.
어떤 누굴 만나던 넌 그냥 평생 그렇게 살거다.
당당하게 좀 살아라 추접하게 살지말고~
라고 방금 보내줌.
기분 ㅈ같네요 정말 'ㅅ'
"~~ 그랬던 거 같아 여튼 잘지내요"
에서 그놈 만나는거 100%
환승이별
형 힘내요
그 여자가 지금 와이프!!
장거리면 믿음이 더 중요시 될건데 아휴
고생하셨습니다
"~~ 그랬던 거 같아 여튼 잘지내요"
에서 그놈 만나는거 100%
환승이별
형 힘내요
개버릇 어디안감
그 여자가 지금 와이프!!
2. 다시 생각해보니 썸정도인데 얘랑 사겨봐야 지금 현남친만 못할것 같기도 하고
3. 끝까지 정신 못차림 무작정 화내는 모습에? ㅋㅋ
100% 확실한 근거는 없고 추측으로 결론짓고 마무리 하셨네.
아쉬울것 없으면 된거같네유.
그냥 인생자체가 꼬입니다.
카톡 보자고 하는건 아니지
파이팅 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납득이 어렵겠지만
추후 시간이 지나면 오늘 선택이 잘되고 옳은 일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라고 좋은사람 만날겁니다~
헬쓰장 가면 코치들 이쁜여자 보면 정신들 못차림
근데 매번 폰 검사?하는 사람은 극혐 ㅡㅡ
이 일로 더 잘 되실껍니다
선배님
그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싶네요
최대한 빨리 다른 여자를 만나면 금방 잊혀짐.
쌩까고 마무리했으면 더 완벽했을꺼 같은데..
분명 더 좋으신분 만나실껍니다~~
시간 오래지나면 이게 자칫 보고싶다라는 감정으로 바뀔수 있으니 더욱더 증진하시옵소서
고속으로 ㄱㄱ
거의 자동문 수준
돈 앞에선 열린 채로 고장난 자동문
프로들은 바람 피는거 알고도 모르는척 만나죠..
결혼은 안하고 연예만 하죠.. ㅎㅎ
내친구 이야기입니다 ㅎㅎ
엣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 ~ ㅜ
안하던 운동을 시작하고
핸드폰을 숨기고 그앞에서 당당하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100% 바람을 피고 있는것이다.
예전에 만나려고했던 애중에 떡치고 나서 남친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소름 돋는건 잭스를 하는 도중에 전화를 받는데 개가 남친이였음.
참 어이가 없었는데 이때 알게 되었지
얘네는 다른 남자 곱휴 쯉쯉하면서 남친한테 전화할수 있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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