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
안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여 시력이나 눈의 피로에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에만 그것도 중증 이상에서만 그것도 다른 복합 영양제와 동시에 섭취했을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건 AREDS 라고 검색을 해보시면 됩니다. 세계의 큰형님인 미국에서 1999년부터 진행한 연구로 백내장과 황반변성에 어떤 성분들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입니다. 맨 처음엔 비타민C, E 등으로 시작했으나 복잡한 이야기는 빼고, 루테인이 들어간 AREDS 2 라는 조합으로 결론을 내게 됩니다.
중요한 건 AREDS에서 명시한, 본인들의 포뮬러가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상황입니다.
1) 양쪽의 안구에서 중등도 황반변성이 발견 됐을 때 진행된 황반변성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낮춘다.
2) 한쪽 눈의 진행된 황반변성이 양쪽 눈으로 번지는 위험을 줄여준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시력도 아니고 안구 건조나 안구 피로도 아닙니다. 단지 황반변성, 그것도 꽤나 까다로운 조건부를 붙인 황반변성입니다. 근데 한국에선 이런 내용을 무시하고 안구 건강으로 통합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AREDS에서 명시한 포뮬러를 따르지도 않은 상태로요.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저는 오메가3을 추천드립니다. 압도적일 정도로 연구 횟수도 많고 근거도 뛰어나거든요.
근데 해외 직구 제품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들 선택하시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중 제품들을 분석 했을 때 기준치 이상의 산패도를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고 하거든요.
저는 한국 제품도 나름 괜찮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요. 아마 까다롭기로는 세계 탑급 아닐까 싶습니다.
원산지가 한국인 건 없을테니 그런 거 말고 식약처 검증 끝낸 제품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무슨 식물성이니 뭐니 이런 거에 휘둘리지 마시고 무조건 무조건 함량 제일 많은 걸 추천드립니다. 흡수율 때문에 rTG랑 EE형태로 나뉘긴 하는데 3개월 정도 장기복용 했을 땐 흡수율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쏘팔메토.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여 정력에도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발기의 지속시간, 발기력, 사정 후 불응기의 시간 감 등 성생활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정력이라고 한다면 쏘팔메토는 이것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뿐이며, 심지어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관한 연구에서도 가짜약 그룹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조루 같은 증상을 근육이나 신체적으로 극복하려 하시는데, 사실 정력은 말초신경보다는 중추신경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사정 행위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차단되는 순간 이뤄지는데 조루 환자들은 성관계를 시작하자마자 세로토닌이 차단 되기 때문에 조루 증상을 겪는 것입니다.
그럼 세로토닌을 어떻게 늘릴 수 있냐 하실겁니다. 보통 세로토닌 결핍 장애가 있는 분들은 SSRI라는 전문 의약품을 복용하시는데, 일반인의 경우 조루증을 고치기 위해 그 정도까지는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에 계란 3~4개만 섭취해도 충분하고요. 식사를 챙기기 어렵다면 콜린 영양제 검색하셔서 아무거나 저렴한 걸로 드시면 됩니다. 이노시톨까지 들어가있으면 금상첨화이고요.
해외 제품 국내 제품으로 말이 나뉘는데 성분은 다를 바 없고 단지 기호 차이입니다. 해외 제품이 싸긴 한데, 캡슐형으로 250mg 함량이라 하루 16알을 먹어야 하더라고요. 저는 불편해서 국내 제품 중 2500mg 함량의 가루 제품을 먹고 있습니다.
비오틴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런 논리가 생기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비오틴 결핍이 탈모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비오틴 섭취를 하면 탈모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 그런데 비오틴은 비타민 B7로 불리며 대부분의 비타민B 영양제에 들어있습니다. 굳이 더 비싼 돈을 주고 비오틴 단일 제제를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권장량이 0.1mg도 안 되거든요. 비타민B군 복합체를 더 저렴한 돈으로 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탈모 치료에 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며, 그 혈당 관리에 비오틴이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목적이더라도 비오틴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더 싸고 더 효과 좋은 영양제가 많으니까요. 가장 대표적인 영양제로는 이노시톨도 있고요.
그리고 혈당 관리는 뭔가를 먹는 걸로 하는 게 아니고, 설탕을 안 먹는 걸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자꾸 입에 뭘 넣을 생각을 하시면 안 되죠
이외에도 많지만 가장 많이들 찾으시는 것들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워낙 가짜 정보가 많다보니 이상한 내용으로 돈낭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영양제는 치료가 아니다. 결핍일 때 채워주는 용도이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호갱 당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의 차이를 알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쇱게 알 수 있습니다.
오메가3나 유산균은 도움이 어느정도 될까요?
유산균 대신 천연식초,발효음식 드시면 됩니다.
레시틴,아연,아르기닌이 그쪽으로 도움이 되겠습니다.
종합비타민은 VD3,아연,셀렌,크롬,바나듐,요오드가 함유된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레시틴에 콜린,이노시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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