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통창구네 성희롱 고충 상담이네 만들어도
사건을 덮고 넘어가려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오히려 피해자한테 책임 짬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만 해도 몇 년 전에
반양아치로 유명한 다른 부서 꼰대 선배새끼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한테 와서 갑자기 시비를 걸며 후임들 앞에서 죽여버린다 어쩐다 폭언을 하며 쪽을 주더군요...
그 당시 제가 보너스를 두둑히 받았는데, 그놈이 지한테 술 안샀다고 그걸로 뾰루퉁해져 꼬투리를 잡았나 봅니다...
아무런 접점도 도움도 주지 않은 그 양아치 새끼한테 제가 왜 술을 사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술사라는 그새끼 말은 그냥 쌩까고 같은 부서원들한테만 식사 한끼 쐈었지요....
그런데 그게 못마땅했나 봅니다...
웃긴게 제가 갑질을 당할 당시 부서장이란 새끼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제지할 생각은 않고 강건너 불구경 짜부러져 있었네요...
후임들이야 뭐 그놈 무서워서 나서지도 못하고 있었고..
어이없어서 다음날 A4지 한장 분량으로 탄원문 작성해서 그놈 근무하는 부서 부서장한테 보고하니까
이새끼가 절 부르더니 태도를 180도 바꿔서 비굴하게 존대해가며 사과를 하더군요
그걸로 끝이려나 했는데
다음 인사때 저는 보복성 인사를 당해 연고지에서 먼 지방으로 발령나서 갖은 텃세 다 당하고...
그놈은 본사로 기어들어가더니만 승진해서 나오데요...
몇년 전 일이라 그땐 갑질 관련 사규도 정비된게 없어서 그랬지...
아마 지금 그랬다면 어땠을까요...
이번 공군 부사관 자살사건의 공군의 대응과정이 꼭 몇년전 우리 회사의 후진적인 갑질 처리 방식과 너무나도 유사해서 소름이 끼치더랩니다...휴...
권력형 성범죄도 크게 보면 갑질의 한 범주니까요...
중사라도 항공고출신이라 아직 어리고 어린데.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