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늦깎이 드라이버입니다. ^^
지난 주말 부산에서 모임이 있어 잠깐 다녀왔습니다.
1차 집결지인 송정 '투썸플레이스'.
모임 주최해주신 분의 검둥이 카레라4S와 제 흰둥이 카레라S입니다.
다들 모이신 후 달려간 기장 '칠암1번지'.
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아나고회 많이 먹었습니다만
이 집처럼 부드럽고 맛있는 아나고는 처음이었어요.
대체 뼈를 어떻게 발라냈는지...
이렇게 싸먹으면 대박!
아아아~ 스태미너 충전 이빠이! 아나고구이.
모인 김에 부울고속도로 한번 타자고 하셔서
다같이 즐겁게 달려서 도착한 '장안휴게소'.
일광역 앞에서 사온 만두와 찐빵을 맛있게 먹다가
끝판왕! 모모 님의 GT3-RS 도착!!!
6점식 벨트에 레이싱 시트, 알칸타라 내장...
아무나 못 타는 차라는 걸 온몸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서 "시트 조절 레버가 어딨어요?" 물었더니
모모 님의 쿨~한 대답. "엄습니다~" ㅎㅎ
몸에 딱 맞게 장착된 고정식입니다. -.-
GT3와의 차이점인 롤케이지.
잠깐의 조수석 시승이었지만
제 카레라와는 확연히 다른 차라는 걸 알겠더군요.
같은 911이지만 넘사벽...
코너링시의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PCCB의 위엄...
이건 뭐...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브레이킹시 끼기긱~ 타이어 노이즈 대신
푸슝!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정지합니다.
이거 뭐야... 무서워... -.-
하아... 와이드 바디의 빵빵한 뒷태와 날개... -.-
부산에서도 면식수행은 빠질 수 없죠? ^^
마지막 코스로 들른 '해운대 회국수'.
바로 옆 공영 주차장에 다들 세우시고...
부산이니까 어묵국수.
이것은 잔치국수.
'小'인데도 충분히 많아요.
갓 삶은 탱탱한 면발과 시원한 멸치국물,
그리고 부산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추가된
정구지(부추)가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었습니다.
칠암1번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1-8
051-727-5454
주차 가능
해운대회국수
부산 해운대구 좌동 1461-6 디베르비타오피스텔 1층
주차 불가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P.S.
새벽에 올라오는데 딱 2시간 15분 걸리더군요.
구서 톨게이트에서 동서울 톨게이트까지 360km...
명절 지난 주말인데다 새벽이라 차도 거의 없어서
180 정도로 꾸준히 달렸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카메라 때문에 속도 줄이면서 15분 정도 더 걸렸나봐요.
카메라 무시하고 쏘면 2시간 이내로
서울-부산 간다는 게 불가능이 아니었습니다. ^^;;
추천 +10!
저번주 해운대 1박했는데.. 한화 콘도앞 아침잠을 깨운던 하얀색 페라리 612스카글레이티 배기음을 잊을수 없군요..
산책하시던분 태워 가는거 보니 베네시티 하얀색 캘리포니아 인걸로 보이네요 ㅎㅎ
저도 닉네임답게 부산삽니다
부산에 오면 쪽지주세요
저도 갔으면 좋았을텐데... 부산 다녀와서 뻗어버렸습니다. ^^;;
다음에 언제 꼭 뵙고 인사드릴게요.
추천+10하고 갑니다 기회되면 한번 더 뵙죠 건강하세요^^v
저는 낮에는 웬만하면 시간 되니까 편하실 때 연락주세요. ^^
제동거리 외에도 오랜 시간 가혹하게 사용해도 잠기는 일이 없다고 하네요.
저..GT3RS는 친한 동생집 주차장에서 자주보던 차량이군요... 멋져요 -0- b
잘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적습니다.
아나고가 뭘까 하시는분들...
붕장어 입니다. 일본말로 아나고 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매번 부산이랑은 넘 먼곳만 알려주셔서 침만 삼켰는데 ....
아들 하나 키우기도 힘든데 쌍둥이라니..^^ 부럽네요~
부산에서 면식수행 잘하시고 올라가 다행입니다...
저는 지난주 토요일 강원도 와인딩 하러 갔다가...
주유 문제 하고 기타등등 힘들었네요...
저.. 저는 모닝이라서 죽어라 밟으면 160...... ;;;ㅠㅠ
폴쉐여.. 언제 나한테 오겟니..?ㅠ
부산가면 꼭 들려봐야겠네요...
짐 점심때라 무지 배고품
아님... 기다리지 마시고 해운대 전시장으로... ^^
시배목의 멋진 글에 반해버렸습니돠!
저도 마음 같아선 맨날 가고 싶습니다. 부산,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