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버특 형님들!
반 년전 1년간의 휴학을 시작하면서 이곳에서 많은 글 보며 배우고 조언도 얻고 그랬는데
어느새 2015년이 되었네요^^;;
자주 들어올듯 싶었는데 월화수목금토 일하며 지방갔을 때 친구 만나거나 친척집 가기도 하고
일요일에는 집에서 퍼질러 쉬거나 게임하거나 친구 만나느라 트버특을 잊고있었네요;; 허허...
늦게나마 일하면서 찍었던 사진 몇 장 올려볼까해요~
나름 평 안좋은듯한(?!) 그업체에서 약 6개월 가량 일을했었네요.
휴학을 하고 몇 일 쉬며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그 업체에 전화해보고, 면접보고 다음날 바로 차를 받았네요.
가지말라는 분들 반, 한 번 해보라는 분들 반이였지만...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봐야죠!
첫 배차는 연천에 물실으러 갔었어요. 근거리 배차였던 기억(연천-파주)
몇 일 일하다 금요일 오후에 안성캘로그-남양주농심 배차 받았지요.
다음날 배차가 없어서 오전에 퇴근~ ㅎㅎ
이것저것 막싣고 다녔네요. 꽁짐 수준인 덕트 ♥
나름 깔깔이,아대 치고 갔는데 살짝 쓰러져서 박스나르느라 어휴... ㅠㅠ
가락동농수산물센터, 정신없었더군요.
한 대씩 들어가는줄 알고 기다려주며 들어갔는데
제 뒤에있던 5톤 축차 아주머니께서 왜 안들어가냐고 쿠사리 먹었었죠 ㅎㅎ
경동시장까지 들르고나니 밤 10시
사무실에 전화해보니 "기사님 집 그근처죠? 차 잘 세우고 집에 들어가세요." 오예~
마찬가지로 꽁짐수준의 단열재, 플라스틱통
간혹가다 직접 내리는일도... ㅠㅠ
나름 멋지게 나온사진?
마지막은 논산에 오후 3시즈음 갔는데 밤 11시즈음 쌀 도정끝난다고 놀다오라길래
뚝방가 주차장에 차세워놓고 논산 시내 구경 및 PC방에서 놀았던걸로 기억하네요.
거제도도 처음가봤습니다.
머리털나고 처음 가보는 동네가 참 많았지요.
그리고 남해안 경치 참 멋있더군요!
톨게이트 비용과 멋진 풍경 덕분에 피곤하던것도 싹 달아나던^^ (25,000원인가 30,000원이... ㅠㅠ)
아는형 마지막 배차라길래 잠깐 만나서 사진찍어줬네요;;
정작 제가 그만둘 때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ㅋ
가을분위기 나네요. 쌀, 과일~
푸른하늘~
퇴사 전날 배차기다리며...
이날도 택배지점-택배센터-택배지점 한 탕하고 차고지로 차량 반납~
차에서 내리기 전 마지막 계기판샷!
이렇게 약 5개월간의 사랑운수에서의 기사 생활이 끝났네요.
집안사정으로 관두게 되었지만
20대 중반 되기전에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여행 다닌다는 마인드와
(위에서 언급한대로 처음 가보는곳이 참 많았지요^^)
가끔 지방갔을 때 친구나 친척들 만나는 재미로 일했던 것 같네요.
- 광주가다가 고창들러서 친척집에서 저녁먹고 하룻밤
- 장성갔는데 다음날 하차시간까지 널널해서 광주로 넘어가서 군시절 친구 3명과 술,밥먹고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신세;; ㅎㅎ
- 부산갔는데 하차시간까지 널널해서 하차지에 차세워놓고 하루는 지하철타고 친척집. 하루는 친구집
(이거 말고도 컨디션 괜찮고 시간 괜찮으면 무조건 친구나 친척한테 콜해보았죠.)
아시다시피 월요일 아침 집에서 나와(월착짐 있으면 새벽에 출발) 해서 토요일 오전~오후에 집에 들어갔고
가끔 운좋으면 집에서 하루 잘 때도 있었구요.
글이 너무 길면 지루하죠? 이정도로 마무리 해볼까 해요.
모두 안전운전 하시길 바래요^^~
P.S - 일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면서 정리를 해봤던거네요.
총 운행거리 : 50,115km
사용한 기름 : 12,625리터
평균 연비 : 3.97km/L
기름값 : 19,976,677원
도로이용료 : 2,424,950원
자주가던 도시 : 부산, 인천
자주 이용한 도로 : 경부, 중부내륙
일한 배차수 : 256
저유부남이라 무조건출퇴근ㅋㅋㅋ
25인데 저도 운수업쪽으로갈생각입니다
지금 포터는양이안차나네요ㅜㅜ
좋은일 구하시길~
저도 하고싶어서 자격증 다취득 했는데.
나이가 어려 탈락 그후에 여러번 교통사고가 나서 운전에대한 겁이 후덜덜..ㅠ
써보게 되었죠^^ 저도 한 번 위기가 있었지유~ 사고는 어휴
감사합니다~
고속버스 수준인가요?? 기사면 봉급이 제일 궁금하네요..
어차피 1축은 리프서스고 캡에 따로 서스 + 에어쿠션시트라 약간 고속버스느낌이였구요.
매출에서 기름값, 임차비 빼면 통장에 찍히는돈이고 톨비, 식대 80~100 정도 빼면 남는거지요~
알바대신 하게됬는데 땔거떼고 톨비,식대써도 300ㅡ350 은 받았던거 생각하면... ㅎㅎ
부산 감천항쪽가면 항상 신평cj 들어갔지요. 경험쌓기좋구요
일할때 잘 안되던게 차에서금연이였는데... ㅎㅎ
화물업계의학원으로불리우던그곳..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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