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올렸던 글 링긔
평소처럼 석식후 마실 나갔슴
하늘이 꾸무리한게 하...수상하여 우산을 챙기들고 나갔는데 (일기예보엔 비는개뿔... 일기예보 안믿은지 10년넘었..)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폭우가 쌔리 퍼붓네예;;;
룰루랄라 다른사람 비맞는거 구경하면서 갔는데
코스 마지막즈음 데크 구간에 다다랐을 무렵
갑자기 전에 버려진 가방이 생각나는거임
어 누가 열어봤을려나?? 가져갔을려나??
엥...
삼일짼데 그대로 있더군예;;
마침 비도오고 해서 우산 없이 운동하는 사람들 뛰어서 다 들어갔고
주변에 사람도 없겠다
전에 못다 푼 궁금증이 도져서..ㄷㄷ
에잇 까짓거 한번죽지 두번죽나 한번 열어나보자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살짝 들어봤는데
겁내 무거운거임!!
대략 13~15키로정도...(금일 쌀독에 20키로 쌀 붓고와서 거진 느낌이 정확하지 싶)
아...이거
이거 아인데...
무게도 무겁고 캐리어도 확장되어있고 예사롭지 않...
혹시나 시체??????? 어우 쉣~
그래도 여기서 후퇴하믄 오늘저녁에 궁금해서 잠 못잘텐디...
끝까지 가자~ ㅅㅂ ㅠㅜ;;;
간떨리게 스리 쪼매 열어봤는데
여자 머리카락 같은게 보이는거임!!!!! ㄷㄷㄷ
헉....설마 헤드???
아.... 이거 112 신고해야 하나.. ㅈ땐거 같은데
에라 모리겠다 죽자 그냥 확 열어재꼇
잉??? 쓰레긴가???
다행이 생각했던 그건 아이라서 한숨 돌리고
뭔 변태같은 물건이 한가득 쏟아지네예;;;
속옷같은거에 가죽채찍 비슷한거도 있고 가발도 몇개나 들었고 빨간 여자하이힐에
새라복도 있고 어우..
그나마 강력사건은 아이라서 한숨 돌리고 돌아서는데
제가 땀 삘삘 흘리면서 가방열고 사진찍고 하니까
옆에 어떤 아줌마가 그거 니꺼 아이가?? 하는 눈으로 보던데
지은 죄도 읎는데...
괜히 찔려서 내뺏다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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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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