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차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넘치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막상 문제가 생기고 나니 생각나는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문의 글을 올립니다.
주변에 차에 대해 잘 아는 지인도 없네요.
혹시 게시판이 잘 못 되었다고 하시면, 알려주시면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
* 차종 : 혼다 HR-V (2016년 11월 등록)
[1차 누수]
지난 4년 여 간 문제 없이 잘 타오고 있었습니다.
6개월마다 정기검사도 받았으며 사고 없이 잘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에 갑자기 조수석 바닥이 흥건해져서 깜짝 놀랐죠.
혼다 서초A/S 센터에 전화했더니 처음에는
'누수 점검 설비가 갖추어져있지 않으니 다른 센터로 가보시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다 성수센터의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했었지요.
접수원이 전화를 받더니 누수는 좀 특수하니 담당자분이 따로 연락 드리겠다 하더니 감감 무소식.
그래서 공식홈페이지에 항의 글과 동영상을 첨부하여 이의를 제기했더니
결국 최초 전화 받았던 서초 센터에서 그 담당자가 전화를 하여 입고시키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안양센터에 가네마네 했었는데 며칠 살펴 보더니, 다 되었다 가져가시라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인을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었는데,
"일단 문제 없을 듯 하니 한 번 가져가서 타보세요. 혹시 이상 있으면 다시 연락 주시고요." 했습니다.
그래서 5월에는 그렇게 일단락 되고 누수가 다시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서초센터는 7월 말로 서비스 종료 - 폐점을 하였습니다.
(링크 : 2021년 5월 누수 첫 발견 때)
[2차 누수]
그런데 지난 달 중순 경에 또 다시 누수가 된 거에요.
그날은 장마비도 아니고 그냥 잠시 우리 동네에만 내린 소나기였는데
심하지도 않은 소낙비에 그렇게 차 안에서 비가 똑똑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우연찮게 누수 지점을 포착했습니다.
그 때가 8/13 금요일이었는데, 성수센터에 연락을 했더니
다음 월요일이 대체 휴무일이니 연휴 지나고 입고 시키시라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이후로 차를 쓸 일이 계속 생겨서 입고를 못 시켰습니다.
[3차 누수]
그러다가 지난 주에 비가 많이 와서 결국 주말에 차를 열어 보았더니 아주 흥건해있었습니다.
(맨 위에 보이는 첫번째 동영상입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명백한 품질 문제니 차 입고 기간 동안 렌트를 받아라, 센터에 가면 아주 ㅈㄹ을 해라, 라고 하더군요.
최소한 저는 누수는 제조사 과실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사고 한 번 없이, 어디 카센터에도 맡기지 않고 공식 A/S 센터에서 정기검사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 다시 성수센터에 전화해서 입고를 언제할지 등등에 대해 문의를 하였는데,
1) 검사 및 수리 비용은 모두 청구될 예정
2) 무상보증기간이 끝나서 렌트 서비스 불가
3) 예상 비용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참고로 현재 어코드가 조수석 누수로 입고되어 배선이 망가져 수리 중이며
총 비용인 180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도 바닥이 흥건한 만큼 배선이 결코 온전할 리가 없을 것 같네요.
[궁금증]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의견을 부탁 드립니다.
1) 저 비용을 다 내고 정식 A/S 센터에 가서 수리를 받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사설 카센터에서 수리를 받는 것이 나을까요?
가령 사설에서의 비용이 싸다면 그냥 사설 업체에 맡기고 싶네요.
2) 제 생각에 보증기간과 별개로 사용자의 과실이 없는, 차 자체의 품질 문제로 제조사 과실이 명백해보이는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제 비용을 들여서 수리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3) 참고로 한 가지 의심가는 부분은 지난 겨울엔가 정기검사 때에 엔지니어의 추천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었는데
그 때 이후로 여름이 되고 누수가 된 것으로 보아 그것 때문이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한국 차와 달리 일본 차의 에어컨 필터 교체 시, 해체해야 되는 부위가 좀 넓다고 들었습니다. (들은 얘기입니다 ;;;)
에어컨 자체의 문제 보다는 그 때 분해했던 부위의 마무리를 잘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 차량의 Main 에어컨이 조수석에 있고 차 내 누수 지점이 A필러 안쪽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V 1년 지나면 유상수리.
난 설치후 TV를 켜고, 끄고, 채널 등만 만졌다 해도 366일째 부터는 유상
보증기간이 지났더라도, 제조사에서 리콜, 무상수리를 한다하면 무상.
렌트카 제공, 대차 제공은 안될 것으로 생각됨. 아무리 진상 짓 해도.
없다고 그냥 배째라 할 것임.
2. 혼다 파일럿 5년 사용
에어컨 필터. 그냥 글로브박스 열고, 뭔 서랍열어서 에어컨 필터 빼고 새것 끼우면 끝.
에어컨 필터 교환과 누수는 아무 관련 없을 듯.
3. 혼다 카페 가보면 대전에 'SY인터내셔널'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사장이 혼다 차만 수리, 튜닝, 개발하는 혼다성지임.
물론, 유상임.
대전은 좀 멀어서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까운 데서부터 ㅎㅎ;;
일단 자비로 해야할 상황인 것 같기는 하네요 ㅎㅎ;;
요번 비가 그치고 날 맑으면 저도 차를 좀 더 살펴 보려고 합니다.
(비오는날 한정으로만 젖었었는데....)
차종은 520d f10이라 다른 모델이긴하지만
같은 증상이기에 혹시몰라 남겨둡니다
당시에 예상 밖에 자리에서 물이 들어온거라 잡는데 애먹었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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