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며칠 전 아내가 출근하다 신호대기중 사이드미러 접촉 사고를 당했습니다.
퇴근하고 페인트는 어찌어찌 지우고 사이드미러 깜빡이기준 위아래로 벌어진건 힘으로 끼워넣었는데
흠집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한 일이십분 차 옆에 서성거리며 고민하다가 보배형님들 본받기로 하고
아내에게 기능상 문제 없는데 보험 접수해서 수리하면 수리비 꽤나 나올거다 흰차라 티도 별로 안나니 그냥 넘어가자 하니
아내도 상대 차주께서 연배가 있으신데 아주 정중하게 사과하시고 처분만 기다리겠다(아내 표현에 따르면ㅋ)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괜찮다면 그냥 넘어가자고 하여 위와같이 문자로 연락 드렸습니다.
잘 했쥬?
그런데 다음날 저녁 탁자 위에 있던 명함을 보다
상대 차주께서 친한 동생과 같은 회사(큰 회사라 인원이 많습니다)에 근무한다는 생각에
혹시나 하고 명함 사진을 보내봤더니
동생과 같이 근무 했었고 나이차가 있어 따로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았지만
근무하는 당시에 도움도 많이 받고 좋은 분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세상 좁음을 느꼈고,
다음날까지 저 흠집을 어떡하나 얼마라도 받아 커버라도 교체할 껄 그랬나
내가 감당 못할거면서 괜히 쿨한척 했나 별생각 하다 동생과 통화하고 깔끔하게 잊어버렸습니다.
출근 시간 동네에서 접촉사고 난거라 동네 사람일테고,
한다리 건너니 아는 분이고 이래서 서로 양보하며 살아야 하는구나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아닌가..세네다리인가~ㅋㅋ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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