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받았는지 해명부터 할게요.
일단 저는 의용 소방대 대원이구요.
소방관하고는 다른 일종의 자원봉사 같은 거에요.
하는 일은 가정에 소화기 가정마다 배부
말벌집 제거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문소 도시락 배달
이런것을 1년에 몇번 하는게 전부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젊어서 이 동네서 시멘트를 배송 했었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우리는 기억 해야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시골의 작은 동네는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찾아 가는 것보다
제가 3배 정도 빠르게 움직일수 있다는 거죠.
일단 네비게이션에 나오지도 않는 동네 뒷길, 냇둑길, 밭둑길, 논둑길등으로
동네까지 들어 갑니다. 그리고 아무나 붙잡고 물어 봅니다.
나 : 아조씨~~~! 여기 돼ㅔ지 그거...그 소독하는데 어디에요?
아조씨 : 어! 시멘트 아녀? 여기 왠일이야?
나 : 거기 도시락 배달해야 해서요.
아조씨 : 시멘트는 안하고? 도시락?
나 : 의용소방대 그거하는데요. 도시락 배달 하래서요.
아조씨 : 그랴? 착하네......돼지 그거 000네 농장 가는 삼거리에 있어.
나 : 예. 감사합니다.
아조씨 : 거 식기전에 가야자너?
나 : 예
아조씨 : 그람 조오기 창수네 밭으로 질러서가 거기 땅콩 다 뽑았어.
나 : 밭에 차 안빠져요?
아조씨 : 가생이로 가믄 돼. 봉고차도 잘 댕기는데 뭐.......
뿐만 이니라
소화기 배송의 경우
"우리집 뒷마당으로 해서 가 걸어 가는게 빨러"라는 분들도 참 많죠.
예....3배 빠릅니다.
묵묵히 조용히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의용 소방대에서
'스피드'로 유독 눈의 띈 덕분에....쿨럭......(처세술임 처세술....)
그러고 보니 이 동네에 저 모르는 분이 별로 없기는 하네요.
'거 시멘트 하던 00이 아녀?'라고 다 알아 보니까요.
해명은 요기까지 하고 인증도 해야 겠지요?
꽃도 받았어요....남자한테......ㅜㅜ
의용소방 감사합니다.
부인께서도 사회복지사로 근무하신다고 하셨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차 수리해주고 한달뒤에 증상개선되면 돈받겠다고 그러지좀 마세요..
공업사도 잘되었으면 합니다!!
시의장 상이거든요. 그런데! 시의장상만 부상으로 상품권을 안줘서
아내가 억울해서 쓰러졌었단 말이죠.ㅜㅜ
그래서 제가 이번엔 "자갸 걱정마! 내가 시의장 헤드락을 걸어서라도
상품권을 받아 올거야!"라고 했는데 의원은 법적으로 그런거 못주는 거라고.....ㅜㅜ
상품권 내 놓을때 까지 코브라 트위스트라도 걸을라고 했는데
막 암바도 연습했는데...법이 그렇다네요.ㅜㅜ
여튼 시의장님의 귀갓길은 한결 안전해 졋습니다.
시의회 열리면 제가 가서 1인시위라도 할까요? ㅎ
상품권을 지급하라!
형 덩치에 암바나 코브라 트위스트는 흄기가 될수있어요..
자제를 당부 드립니다.ㅎ
역시 멋진 부창부수입니다!
천사가 요기 있으시네요 ㅎㅎ
추천
추천!
축하드림미다~
뭔가 좀 열심히 좀.....남들볼때 쓰레기도 좀 줍고.......창고도 좀 정리하고....
뭐 꼭 시즌이 시즌이라서 그런건 맞습니다.
구수한 사투리가 인상적이네요 ^^
건강하세요^^
뭔가 뿌듯해지는 응원이네요.
그 분과 기념촬영을 꺼리는 눈치더라구요.
그 분옆에 서는 순간 바로 오징어가되는 효과를 보여주시는 미남이시라서....
순간 '소방관을 얼굴보고 뽑았나? 불끄는데 저리 잘생길 필요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배가 좀 아파 오더군요.
소방공무원님들 뒤에서 도와 주시는 분이데 당연 축하 받으셔야죵 멋지십니다 횽님!!!
그걸로 뿌듯한거죠.
오늘 형님들 상 받는날인가 보내요~~
12월은 쪼큼 남았는데.
아내한테 막 자랑해 놓았는데......
축하드립니다.
제가 보배에 유행시킬려다가 실패한 그...."애는 착혀"를 기억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박색님....축하드립니다~~^^*
액자가 참 ...더 좋더군요.
의용소방대 대장님이 만들어 주신 거거든요......ㅜㅜ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홍반장은 잘생겨야 하는 건데......ㅜㅜ
의소대분들 덕분에 저희도 수월히 업무합니다.
감사드립니다.
00지역에 3차례 있던 큰 화재사고에서
그 중 2번을 급식지원을 하셨었죠.
여성의용소방대 대장하셨었거든요. 음식을 참 잘하시는데
비법을 전수를 하지는 않으셨더라구요. 그 분 딸은 음식이 그닥.....
왜그러셨을까요?
믿음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축하드립니다
이런 글에는 댓글도 달지 않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울집남자사람도 같은 봉사 하는데 아무 상도 안 받아오던데
좀 더 분발하라고 해야겠어요 ㅎ
제가 예전 누가 보건 말건 열심히 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면
역시 처세술입니다.
1. 처세술
2. 인증샷
3. 밴드등에 무심하게 올리는 착한일 등등.....
참고로 다 같이 모여 있을때 목장갑 끼고 있으면 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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