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차 시장에서 어떤 차들이 모델체인지 성의 없이 오래된 차들을 돈 따박따박 받으면서 장사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낱낱히 까발리는 소비자 권리 보안관인 사골죄 줄빠따 리스트가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곧 새 달력을 걸면 어떤 차들이 나이 한 살을 더 먹어 노년기에 접어드는지 그 리스트를 지금부터 보시죠.
사람 노년기 70대 = 자동차 낙후모델 7년 기준
가장 먼저 2021년 한 해 동안 단종되어 과년도 유죄판정 받았던 차들 중 어떤 차들이 올해를 기해 석방되었는지 보시겠습니다.
석방: 현대 스타렉스(2007년 출시) --> 스타리아 출시
과년도 사골죄 1위 스타렉스가 마침내 모델체인지 되며 올해 석방 되었습니다. 모노코크 앞바퀴굴림으로 넘어오며 실내 바닥도 많이 낮아졌고 4기통 LPG가 아닌 6기통 3.5리터 LPG 엔진으로 제법 마음에 들게 변했습니다. 사이버틱한 디자인도 큰 한 몫 했죠.
석방: 쉐보레 트랙스(2013년 출시) --> 트레일블레이저 진작에 출시
트레일블레이저가 후속모델이지만 그간 도대체 왜 이걸 더 생산했나 의문이지만(아마도 남미 같은 곳 수출물량을 국내에서 찍어내는 김에 판매도 한듯) 트랙스가 올해 질긴 명줄을 드디어 잘라냈습니다.
1위: 기아 모하비(2008년 출시)
이 분은 도대체 언제쯤 석방 되시려고... 매년 얘기하지만 기왕 무거운 사골죄를 지은 이상 렉스턴을 한 번 꺾어보길! 이 역시도 매년 얘기하는 것이지만 북미에는 텔루라이드 출시해주고 우리는 이 사골을 던져줘서 죄질이 아주아주 안좋음!
2위: 기아 레이(2011년 출시)
작년에는 후속모델일 수도 있는 차가 개발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약간은 기대를 주었으나 그 차가 캐스퍼로 공개되면서 기대감의 크기 만큼이나 그 기대감을 배신한 죄질이 무거운 레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요즘 자동차들이 워낙에 규제 대응할 것들이 많아 합작을 하던지 사골을 팔던지 하는 분위기지만..
재판중: 쉐보레 콜로라도(북미는 2011년 출시, 국내는 2020년 출시)
여태까지의 리스트는 국내 출시일만으로 기준을 잡았으나, 보다 넓고 심도있는 소비자 알 권리 보호를 위해 금년 리스트부터는 해외에 더 일찍 출시한 경우 유죄 판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언급은 하겠습니다. 이 새 기준 적용으로 가장 우리나라를 호구로 보는 차는 쉐보레 콜로라도 되겠습니다. 북미에서는 이미 10년이 된 찬데 국내에서는 작년에 출시됐죠.
재판중: 르노 조에(프랑스는 2012년 출시, 국내는 2020년 출시)
콜로라도 보다 본토에서 한 해 늦게 출시된 르노 조에가 죄질의 깊이에서 바로 다음 순서로 따라옵니다. 콜로라도의 경우 화려한 픽업트럭의 형태로 호구로 보는 심보가 고약하지만 르노 조에는... 어차피 좋아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측은해지기까지 합니다.
신입: 쉐보레 스파크(2015년 출시)
내년이 되면 2015년에 출시된 차들이 만 7년에 도달하며 사골죄 유죄 대상이 됩니다. 스파크가 이에 해당되죠. 다만 스파크의 경우 내년을 끝으로 후속모델 없이 단종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신입: 쌍용 티볼리(2015년 출시)
역사상 최악의 사골로 유명했던 쌍용이지만, 한동안 모든 라인업을 갈아엎어 놀랍게도 사골이 하나도 없던 쌍용에 내년이면 사골이 다시 귀환합니다. 20년 전 쌍용 전성기 이후로 가장 잘 팔린다는 티볼리인데요. 그렇게 잘 팔리는 차면 혼을 갈아넣어 신모델을 만들어야지 티볼리를 결국 사골을 만들고야 마는 메이커의 무관심에 죄질이 더욱 안좋습니다. 물론 회사 사정이 매우 어려워 만들고 싶었어도 못 만들었겠지만.. 과연 에디슨이 이를 구제 해줄까요?
재판중: 쉐보레 카마로(북미는 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내년에 만 7년이 되는 차들 또한 본토 출시일을 기준으로 하면 몇몇 차들이 더 등장합니다. 쉐보레 카마로의 경우 국내에서는 2016년에 출시되어 아직 사골죄 기준에 미달되는듯 하지만 미국 본토에서는 2015년에 출시된 찹니다. 다만 카마로는 1967년 1세대, 1970년 2세대, 1982년 3세대, 1993년 4세대가 출시되어 옛날부터 꾸준히 10년 이상 사골을 우리던 모델이라 다행이도 우리의 기대치 또한 사골이므로 죄질이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재판중: 쉐보레 말리부(북미는 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말리부는 2024년까지 사골 우려내고 후속모델 없이 단종 시키겠다고 미국 본토에서 발표를 했었죠. 그래도 단종 시기 및 후속모델 계획을 미리 알려주는 감사함에 유죄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재판중: 르노삼성 SM6(프랑스는 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좁디좁은 국내 중형세단 바닥에서 내년에는 사골이 두 모델이나 새로 등장합니다. 프랑스 본토에서 2015년 출시된 탈리스만, 우리에겐 SM6입니다. 그리고 얘네들은 삼성 이름 버리고 르노로 바꾼다더니 도대체 언제 하는건지 이것 또한 소식이 사골인 관계로 죄질이 추가적으로 안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지한 전망을 해보자면, 르노는 거의 유럽에서만 장사를 해서 고가의 유럽향 플랫폼 또는 모델만 보유하고 있기에 탈리스만 같이 중형세단이 인기있는 지역에 팔 르노차는 닛산의 비유럽계 저가 플랫폼을 활용하여 만들어왔는데, 근래 양사 관계가 매우 안좋아져 르노로서는 탈리스만의 후속모델 출처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사골화와 최악의 경우 후속모델 없이 단종시키게 될 것 같아 보이네요.
국산차 사골 리스트는 여기서 끝입니다. 리스트가 점점 짧아져 3대까지 줄었었는데 2015년에 출시되어 아직 모델체인지를 거치지 않은 차들이 제법 있고, 해외에서 2016년 이전에 출시된 차들을 집계에 포함시키면서 리스트가 다시 길어졌네요. 그럼 수입차 리스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올해 도중 사골죄로부터 해방된 모델체인지 사례들을 보시겠습니다.
도요타 툰드라(2006년 출시) --> 모델체인지
2006년 출시로 전세계 최악의 사골이었던 툰드라가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같은 프레임을 사용하는 여타 형제차들도 여럿 모델체인지 되었는데... (다음)
도요타 랜드크루저(2007년 출시) --> 모델체인지
픽업트럭인 툰드라의 SUV 버전인 랜드크루저도 같이 모델체인지 되었죠.
렉서스 LX(2007년 출시) --> 모델체인지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아 존재감은 없지만 랜드크루저의 SUV 버전인 렉서스 LX도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렉서스 GX(2009년 출시) --> 모델체인지
LX보다 약간 작지만 어쨋든 렉서스의 풀사이즈 SUV인 GX도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로터스 에보라(2008년 출시), 엘리제(2010년 출시), 엑시지(2011년 출시) --> 로터스 에미라 출시
장점이 확실한 차들이긴 하지만 사골임은 부정할 수 없었던 로터스의 전 라인업이 이번에 새롭게 개편 됐습니다. 무려 세 차종을 한꺼번에 통합하여 후속모델 에미라를 출시하게 된 것이죠.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도요타 시에나(2010년 출시) --> 모델체인지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출시 되었지만 북미에서는 2010년에 출시 되었습니다. 그 모델이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고 국내에서도 이미 굴러다니죠.
지프 그랜드체로키(2011년 출시) --> 모델체인지
사실 저는 WK2도 페이스리프트라고 봐서 더 오래된 베이스라고 보는데.. 뭐, 공식적으로는 2011년 출시된 WK2가 10년만인 이번에 모델체인지 되었죠. 이 차는 국내에서도 최근부터 계약을 받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2011년 출시) --> 후속모델 아직까지 없음
세월이 참 빨리 흘러감을 느낍니다. 제가 무르시엘라고 LP640을 타봤을 때가 그 차가 현역일 당시였는데 후속모델 아벤타도르가 어느새 10년을 채우며 사골이 되었다가 단종까지 되었습니다. 단종을 기념하여 마지막 모델 울티마에(Ultimae)를 내놨었는데, 페라리가 자연흡기 V12에서 은퇴하는 기념으로 800마력을 찍었던 반면 람보르기니는 780마력에 그친 것이 아주 아쉽네요. 역시 2인자는 영원한 2인자인 것인가..
도요타 아쿠아(프리우스C)(2011년 출시, 국내는 2018년 출시) --> 아쿠아만 후속모델 출시
2011년에 출시된 차를 신차인듯 슬쩍, 2018년에 출시했던 프리우스C가 일본 본토에서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다른 나라들 출시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아우디 A3(2012년 출시, 국내는 2014년 출시) --> 2020년 후속모델 출시
우리나라에 2014년 출시되어 세단이 종종 보일 정도는 팔렸던 그 A3가 해외에서는 2020년에 모델체인지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아우디는 디젤게이트 이후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신차가 나왔으면 바리바리 들고 들어와야지 어휴.. 과거 2009년에도 끝물 다 되어서야 반짝 갖고 들어오고 신모델은 출시 직후 들여오지 않았던 적이 있어 죄질이 무겁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SL(2012년 출시), S클래스 쿠페/컨버터블(2014년 출시) --> 통합 후속으로 모델체인지
우리나라에도 2012년 출시되었던 벤츠 SL이 올해 신모델을 공개했습니다. S클래스 쿠페/컨버터블과 통합된 하나의 후속모델로 만들었는데... SL은 70년 가까운 세월동안 2인승 로드스터 전통을 지켜온 모델인데 4인승 컨버터블을 만들어버리면.. 이건 SL을 죽이고 S클래스 컨버터블을 살린 것이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이름만 살린다고 다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2012년 출시) --> 후속모델 출시
우리나라에는 2013년에 출시했던 레인지로버가 최근 신모델을 공개 했습니다. 아마도 2021년이 다 가기 전에 실제 찍어내서 판매하지는 못할 것 같고 파생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도요타 86(2012년 출시) --> GR86으로 모델체인지
우리나라에도 2012년 출시되었던 도요타 86이 올해 GR(Gazoo Racing) 수식어를 붙이며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2013년 출시) --> 모델체인지
만 7년을 사골 기준으로 잡고는 있지만... 사실 플래그쉽 차들은 이 정도면 평범한 모델체인지 스팬이라서 좀 미안하긴 합니다 ㅎㅎ 신형 S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올해 출시 되었습니다.
BMW 4시리즈(2013년 출시) --> 모델체인지
2013년 출시되었던 4시리즈가 사골에 턱걸이 했다가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제법 보이기 시작하죠.
롤즈로이스 레이스(2013년 출시) --> 스펙터 출시 예정
롤즈로이스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쿠페인 레이스부터 전기차로 후속모델을 내놓을 것이라 합니다. 아직 출시 전이고, 소식이 많지 않아 잘은 모르겠습니다.
푸조 308(2013년 출시) --> 모델체인지
나름 유럽에서도 주축모델일텐데... 사골을 우려내고 있던 308이 최근 신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자체가 최근인 만큼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씨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2013년 출시), C4 칵투스(2014년 출시) --> 후속모델 없이 단종
요즘 MPV 시장이 참 어렵죠.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C4 피카소가 먼저 나왔다가 2018년에서야 투입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유럽 본토에서 2013년에 출시 되었던 찹니다. 아무튼 올해 후속모델 없이 단종 되었다네요. C4 칵투스는 한 해 앞서 작년에 단종.
BMW 2시리즈(2014년 출시) --> 모델체인지
액티브투어러까지 포함해서 2014년에 출시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둘 다 올해 신모델이 등장했죠. 아직 국내에 풀리지 않았다는 점도 똑같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2014년 출시) --> 모델체인지
2014년 출시되었던 벤츠 C클래스가 올해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입되지 않고 있고요.
렉서스 NX(2014년 출시) --> 모델체인지
2014년에 출시 되었던 NX가 사골에 오르자마자 바로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음.
수입차는 석방 리스트만 해도 어마어마하네요.. 아마도 유럽의 경우 배출가스 기준이 크게 바뀌면서 리스트가 유독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모델체인지 없이 아직까지 활발하게 판매중인 차들, 그러니까 본격 사골죄 유죄가 확정된 차들로 리스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도요타 세콰이아(2007년 출시)
닷지 챌린저(2008년 출시)
어지간해서 14년이면 전세계 최악의 사골 타이틀을 달만도 한데.. 도요타 덕에 시간을 버네요. 출시 초기보다 요즘이 판매량이 더 좋아서인지 모델체인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나봅니다.
도요타 4러너(2009년 출시)
풀사이즈급 SUV 및 픽업트럭은 올해를 기해 모두 모델체인지 되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도요타 4러너는 모델체인지 없이 계속 판매중입니다.
닷지 듀랑고(2010년 출시)
닷지 져니는 후속모델 없이 단종 되었는데 이 녀석은 SUV 붐을 맞이하며 사골이 된 이후 판매량이 오히려 더 좋아진 또 하나의 사례죠.
닷지 차져(2010년 출시)
풀사이즈 세단 바닥 또한 GM과 포드가 때려치면서 V8 후륜구동 세단으로는 유일한 미국인들의 '국산차'가 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좀..
크라이슬러 300(2010년 출시)
차져의 형제차인 크라이슬러 300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형 들어 트림이 단 두 개로 줄어든 점을 보면 이 차도 조만간 후속없이 단종되지 않을까 싶네요. 옛날에 할아버지들 타는 미제 풀사이즈들 너무 지긋지긋해서 꼴보기 싫었는데 요즘은 그 차가 크라이스러 300이 된 것 같습니다.
포드 레인저(2011년 출시, 북미는 2018년 출시)
콜로라도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남미 등 개발도상국용 트럭으로 개발한 것을 북미로 가지고 들어온 사례입니다. 따라서 2011년에 출시된 차를 마치 신차인양 2018년에 내놓는 악질 사골..
테슬라 모델S(2012년 출시, 국내는 2017년 출시)
전기차라서 획기적인 모델체인지 없이도 배출가스 기준 걱정이 없으니 더욱 안일한 것 같네요. 루시드가 고객출고를 시작했던데 계속 늦추다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니 당장 모델체인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2017년에서야 출시해 죄질이 더 나쁨!
재규어 F-타입(2013년 출시)
우리나라에도 2013년 출시된 F타입이 내년에 출시 만 9년이 됩니다. 사골이기는 하지만 타타 같은 시골집(?)에서 쿠페 모델체인지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해는 합니다. XK도 오래 팔았던 물건이고..
마세라티 기블리(2013년 출시)
FCA는 사골이 한둘이 아니죠. 위험합니다.. 마세라티 브랜드에 대한 환상을 손에 닿는 거리로 끌어내려줘서 흥행을 맛보긴 했을지 몰라도 이대로 가다가는 네임밸류만 작살나고 나중에는 안팔리게 되죠. 먼 옛날이기는 하지만 과거 최고급차 브랜드였던 패커드가 그러한 전철을 밟고 말년에는 택시나 찍어내다가 사라졌었죠.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2013년 출시)
기블리와 해주고 싶은 말이 같습니다.
렉서스 IS(2013년 출시)
모델체인지를 해도 부족할 판에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한 차례 더 했죠. 이건 죄질이 아주아주 나쁩니다. 그나마 IS-F(IS500)를 부활한 점이 감형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
미니 해치백(2013년 출시)
미니는 해치백이 2013년에 출시되어 이미 작년부터 사골이었죠. 아직까지도 후속 소식이 들리지 않는걸 보면 계속 사골을 우려낼 것 같군요. 2014년 국내에 출시 되었습니다.
BMW i3(2013년 출시)
이 차도 말리부처럼 2024년까지 모델체인지 없이 찍어내겠다고 대놓고 공포를 했죠. 다만 북미시장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단종됩니다. 국내에는 2014년에 출시 되었습니다.
지프 체로키(2013년 출시)
체로키 또한 국내에는 2014년에 출시 됐었죠. 나름 세계최초 9단 자동변속기를 달고 나온 찬데, 그때 만큼 적극적으로 최신기술 상태로 유지하고픈 의지는 없는듯 하네요. 후속 소식은 없습니다.
포르쉐 마칸(2014년 출시)
포르쉐면 모델체인지 늦게 해도 되는건가! 이 인기있는 세그먼트의 차가 내년이면 출시 만 8년입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2014년 출시)
아벤타도르도 사골이었고 우라칸도 올해 부로 사골에 등재 되었지만 스포츠카들은 이러기를 예사니까 좀 봐주자구요.
폭스바겐 파사트(2014년 출시, 국내는 2018년 출시)
아우디 다수의 차들과 마찬가지로 디젤게이트 이후 신차 출시가 매우 늦는 폭스바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8년이 되어서야 출시 됐었죠. 내년에는 출시 만 8년 자동차가 됩니다.
메르세데스-AMG GT(2014년 출시, 국내는 2015년 출시)
4도어 쿠페를 만든 이후 요즘은 그쪽에 재미가 푹 빠졌는지 이 차도 신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죠. SLS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ㅎㅎ
지프 레니게이드(2014년 출시, 국내는 2015년 출시)
체로키는 페이스리프트라도 확실하게 했지 레니게이드는 큰 변화 없이 아직까지도 그대로입니다. FCA는 큰 차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듯..
포드 머스탱(2014년 출시, 국내는 2015년 출시)
알고 보면 카마로보다 한 해 먼저 출시된, 약간 더한 사골입니다. ㅎㅎ
렉서스 RC(2014년 출시, 국내는 2015년 출시)
IS의 쿠페 버전이라고 봐야죠. 보편적으로 쿠페가 세단보다 나중에 나와서 그나마 사골 정도가 아주 조금 덜합니다.
링컨 노틸러스(2015년 출시)
출시 초창기에는 MKX로 팔렸었죠.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링컨에서 가장 오래된 라인업입니다. 참고로 MKZ는 작년에 단종 되었습니다.
미니 클럽맨(2015년 출시)
기본 모델이 되는 미니 해치백보다 두 해 늦게 나와서 잘 버티기는 했으나 해가 바뀌면 만 7년이 되어 사골죄 유죄판결 대상입니다.
도요타 타코마(2015년 출시)
도요타 픽업트럭 및 SUV는 모델체인지 붐이 일면서 사골이 없어지나 했으나.. 타코마가 내년이면 만 7년이 되어 다시 사골 리스트에 오릅니다. 하지만 콜로라도에 비하면야.. ㅋㅋ
혼다 파일럿(2015년 출시)
제법 인기있는 세그먼트가 아니었나.. 아님 혼다의 돈 아끼기 전략 중 하나가 사골인건가.. 내년부터 사골에 들어가는 파일럿입니다.
BMW 7시리즈(2015년 출시)
곧 후속모델이 나올 예정이라고는 합니다만, 어쨋든 내년의 시작은 사골로 맞이할 7시리즈입니다. S클래스도 그러하듯 이 세그먼트에서 7년은 예사이므로 좀 봐주자구요
메르세데스-벤츠(2015년 출시)
독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PHEV도 GLC고.. 아주 인기있는 핵심 라인업인데 내년이면 사골이 됩니다. 어차피 잘 사주니까 돈맛을 알았나..
재규어 XE(2015년 출시)
경쟁차들 모두 풀모델체인지를 근래에 했거나 근시일 내로 할 예정이지만 재규어의 XE는 사정이 다릅니다. 소식이 없네요
재규어 XF(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XF도 후속 소식 없기로는 마찬가지입니다.
볼보 XC90(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이 차가 벌써 사골 대상에 오를 때가 되었다니 세월이 참 빠릅니다. 타타의 재규어와 마찬가지로, 듣보잡 모기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라인업 몇 개 되지도 않으면서 모델체인지가 늦네요.
렉서스 RX(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렉서스에서 가장 선호도가 큰 차 같은데.. RX 역시도 롱휠베이스 모델 내놔서 판매량이 되살아나자 후속 모델 개발을 소홀히 하고 있나봅니다.
아우디 A4(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우리나라에는 하도 짧은 기간씩 끊어서 판매해서 그런지 사골인지 의외로 모르고 지나치기 쉽상인 A4입니다.
아우디 Q7(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디젤게이트로 인한 줄줄이 판매중단 사태 이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제때 출시했던 모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Q7도 이제 내년이면 사골 반열에 오르죠.
아우디 R8(2015년 출시, 국내는 2016년 출시)
우라칸도 사골이지만 봐주기로 했으니 이 차도 봐줘야 하나..
벤틀리 벤테이가(2015년 출시, 국내는 2017년 출시)
벤테이가 또한 폭스바겐 그룹 차 답게 해외 출시와 국내 출시 사이 상당한 기간이 있습니다. 곧 사골 예정
폭스바겐 티구안(2015년 출시, 국내는 2018년 출시)
벤테이가 보다 한 수 더 떠서, 벤테이가 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물량공세를 펼쳐야 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출시부터 국내 출시까지 1년이 더 걸렸습니다.
이로써 해외와 국내의 만 7년 기준으로 이미 사골인 차, 사골이었다가 올해 무죄판결이 난 차, 해 바뀌면 사골이 될 차들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요즘은 자동차 개발비가 많이 들어서 기본 7년은 깔고 들어가는지 리스트가 엄청나게 기네요. 내년부터는 만 8년으로 기준을 높히는 것도 생각 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 봐야 하는 포인트들을 집어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현대차(그룹 말고 브랜드)는 사골이 하나도 없다
- 미니는 컨츄리맨을 제외하고 모두 사골이다
- 재규어는 라인업 6개 중 절반이 사골이다
- 마세라티는 라인업 3개 중 2개가 사골이다
- 테슬라 모델 S는 승용차 부문 최악의 사골이다
- 페라리, 멕라렌, 애스턴마틴은 사골이 없다
사골인 녀석 중에 완전 전동화나 전동화 위주로 출시할 모델이 꽤나 많다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미니 해치, 마칸, 파사트 모두 전동화 위주로 개발 중이죠)
또 사골계의 전설 닷지는 이젠 완전히 리스트에도 없.... 얼마 전 23년까진 차저와 챌린져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발표하면서 마지막 불꽃으로 818마력짜리 헬켓 개선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ㅋㅋ
닷지는 ㅋㅋ 뒤늦게 추가했습니다
레이는 모닝과 함께 2차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SM6는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되지 않을까 싶어요. D세그먼트 세단 만들어 봤자 유럽에서도 안 팔리고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좀 팔아야 하는데 한 달에 300대 팔까말까니...
꼴레오스도 후속 없이 오스트랄(카자르 후속)7인승 버전으로 대체된다는 말이 있는 거 보면 현재 르노 베이스로는 르삼에게 큰 차들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링크앤코랑 뭐시기 해서 공동개발한다는 신차 있던데 그게 대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큰 재를 하나 넘어야 하는데
재가 너무나 험하고 길이또한 장대하여 날랜 장정 걸음으로도 기본7년 이상 걸린다는...
이름하야 사골재라 불린다
2009년 출시이래 페이스리프트로 연명하고있고 말은 2023년도쯤 후속이 계획되어 있다곤 하지만 따임윌뗄이네요. 모하비 못잖은 사골
국게의 보배이십니다
i3는 2022년 6월 단종된다 하고, 재규어는 2025년까지 신차가 없다 하니 F타입은 앞으로 신차 소식이 없겠네요 ㅋㅋ
엔진도 괜찮고 gv80 직렬6기통 디젤보다 완성도는 높은듯요 오래되었지만
2-3년전에 풀모델체인지 됐지만 벤츠 G 클래스가 최강의 사골 모델로 알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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