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받는 스포츠카 브랜드들,
페라리는 F1을 단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는 사실 하나로 부연설명이 필요없고..
람보르기니는 최고, 즉 페라리를 꺾겠다는 그 집념 하나로 나왔고..
포르쉐는 불량학생 학교 드나들듯 르망 나와서 포디엄 해먹고 다시 들어가고 또 나오길 역사 내내 반복..
벤츠는 차가 너무 빨라서 레이싱 역사상 사상자 가장 많이 나오는 사고를 내는 바람에 르망 잘나갈때 손 떼는 일까지 벌어지고..
벤틀리 역시 대회 초창기부터 우승 단골멤버였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독일차 아닌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우승해 본 명함이 되니 600마력짜리 2톤 GT를 내놔도 먹히는 것이고..
아우디는 지금은 르망이지만 그룹B 시절 콰트로 하나 잘 건져서 오늘날까지 올랐으며..
WRC까지 가면 폭스바겐 지금 최고의 전성기 진행형,
우리가 듣보잡 취급하는 푸조, 란치아, 씨트로엥 모두 전성기 및 기념모델 양산차 만든 명함 든든하겠다,
일제차는 스바루, 도요타.. 미쓰비씨는 WRC는 물론 다카르까지 대회 역사 절반 이상을 우승,
혼다는 1960년대 F1 쓸었고, 모터스포츠까지 안가도 수많은 고회전 엔진 매니아들 드글거리지,
마쯔다는 오늘날까지도 동양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르망 우승 경력 있으며, (도요타 조만간 우승 한번 할듯)
막상 양산차 라인업 쓰레기인 스즈키도 파이크스 피크 레전드고..
다시 유럽차 돌아오면 르노는 현재 F1으로 잘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들 나라 사정, 지들 라인업 사정 맞게 해치백으로 FF 부문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제왕이지..
BMW는 엔진 갖다바친 멕라렌 F1이 세계 최고속 타이틀에서 10년 넘게 내려오지를 않았고,
또 벤츠와 함께 80년대 DTM 시리즈 피튀기는 전쟁 시절 덕에 둘다 M이니 AMG가 있는 것이고..
부가티 이건 뭐 최대출력이 네자리 숫자, 최고속도가 400km/h대, 달러 단위로 가격에 0이 여섯개 붙으니 말이 필요 없을거고..
미제차 넘어오면 크라이슬러는 2차 대전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차들을 만들어낸 놈들일 뿐만 아니라
이미 1960년대에 레이싱에서 200mph 돌파가 일상일 정도로 모터스포츠에서 빠른 차로 세계 짱 먹어봤고,
GM은 콜벳도 콜벳이지만 1970년에 이미 500lb-ft 토크 넘기는 괴물 만들어봤고, 포드는 아예 르망을 나가서 포르쉐랑 놀았네..
그냥 감독이나 해도 될 레이서 캐롤 쉘비가 은퇴 후 회사 차리는 덕에 289ci 약골 머스탱이 출시 5년만에 수퍼카 되어 있었고..
그 덕분인지 그 시대에는 길거리에 엔진음, 배기음 잠들날이 없던 시절이 있었고..
캐딜락과 피어스애로우는 대공황 이전 전 세계에서 딱 둘 뿐인 V16 엔진 만들었지,
양산차 지들이 개발도 못하고 당연히 기념 스포츠모델 하나 못 내놓는 말레이시아 프로톤도 레이싱은 활발..
저 역시도 한국놈으로 태어나 한국차가 꼭 수퍼카 만들어 자존심 대결하는 날을 보고 싶은 사람이지만
단순히 빠른게 목적인 수퍼카 보다는 대회 성적이라는 든든한 기반이 있어
우린 이런 수퍼카 만드는데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i20 WRC 챔피언쉽 한번 쓸고 기념모델부터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몽구가 읽어보다가 물론 버리겠지...하지만 정의선이 읽어본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90년 nsx 를 만들어내는것 보고 ' 이 기업은 정말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구나' 라는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할려면 할수있을거같은데 말이죠
아 그리고 다른건 거의 다 공감가는데 1955년도 르망사고하고 프로톤은 부연설명이 좀ㅋㅋㅋ 그렇네요
잘읽었어요
슈퍼카 반렬에 오를지는 미지수..
내수시장에서 호구들 골수나 빨아 먹다 사라졌으면 좋겠음
참고로 AMG는 모터스포츠랑 상관없이 BMW의M 디비젼을 부러워한 벤츠가 그냥 개인 튜너를 비교적 최근(20여년전)에 벤츠가 인수하거랍니다^^;;슈퍼카는 굳이 만들 이유가 없는 브랜드들이 많죠..페라리 포르쉐 멕라렌같은 진정한 슈퍼카나 스포츠카 회사가 아니고서야는 슈퍼카도 마찬가지로 모터스포츠처럼 그저 마켓팅의 일환입니다..
"스포츠카는 젊은 사람들 차"
"밟은 곳이 있나?" 등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스포츠카는 젊은 사람들만 타는 차
라는 인식도 있고 소수에 한정된 매니아 층 때문에 회사에서도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못 했던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레이싱 대회에 관심있지도 않고
유명 축구선수는 알아도 유명 레이서는 모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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