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같이 근무하는 실장님이 보이스 피싱으로 600을 날렸네요...
뉴스에 나오면 어휴 저런걸 속아 하고 넘겼는데...
자초지종을 듣고 나니...아 당할 수도 있겟구나 싶네요...
첨엔 하나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고객님 계좌로 평소와 다른 액수의 거래가 확인되어 경고 조치 해드린다고 하며, 하나 은행 뿐
아니라 모든 통장 입출금 확인해 보시라고 전화가 오구...일단 금감원에 신고해 드린다고 왔다네요..
부랴부랴 여러 은행 통장 확인해 보니 큰 이상 없어 잊어버리려는 찰라
금감원에서 연락이 와서 고객님 명의로 대포통장이 운용되고 있다고 수억씩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아마도 누군가 고객님의 명의를 도용해서 통장 개설한것 같다고 하나은행에서의 경고 조치는 그 대포통장에서의 평상시 거래 패턴과 틀려서 자동 보안 경고 시스템이 발동되어 신고가 들어온것 이라고 했다더군요...
또한 금감원에서 대포통장은 검찰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어 거래가 확인되는 수원지역을 관할하는 수원지검으로 사건 신고한다고 했다더군요...
좀있다가 수원지검에서 전화와서 대포통장이 개설되고 더 조사해보니 카드도 보안이 뚫렸다고 보안설정 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볼수 있다고 하더랍니다.
실장님이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고 발신자 전화번호 조회해 보니 수원지검과 금감원이 맞더랍니다.
그래서 전화 기다리다가 금감원에서 하는 말이 지금 사태가 급박하니 보안설정을 빨리 하셔야 겠다고 하며,
조금 의심스럽겠지만 가까운 ATM 기계 에서도 가능하고 못 미더우면, 빨리 가까운 하나은행으로 가시라고, 단 10분만 지체되도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랍니다. 실장님이 조금 이상은 했으나 비밀번호등은 절대 안 알려주고 안 누르면 되겠지 하고 ATM 으로 가겠다고 했답니다. 가서 카드넣고
그쪽에서 한 10자리 숫자 불러주는것 누르라고 하여 10자리 숫자 두번 가량 눌렀는데...
절래도 본인 계좌나 비밀번호는 아니어서 별 의심없이 눌렀는데...
걍 ATM 화면이 초기화가 되더랍니다. .
그러고 다시 확인해보니 600 만원 인출되고.....
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계좌 조회했는데 이미 그 계좌에서 600은 인출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런일 요즘 너무 많아서 사건 접수는 해볼라면 해보되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구요...
조심해야겠습니다.
흠 실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그 일 당하고 오늘 몸이 안 좋아 출근 못한다고 연락왔는데...
저는 압니다...맘이 아픈것이라는 것을.....ㅠㅠ
정말 나쁜놈들이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하지만 제 계좌를 갈켜달라는 말에 눈치 챘음 ㅡ,.ㅡ;;;
경찰청이나 은행에서 나의 계좌를 알필요는 없지요
초기화되더니 600만원 이체?
ATM기기는 단독적으로 해킹이 되지 않을뿐더러 범죄자가 원격으로 조정이 불가능합니다.
카드만 넣었다고 시키는대로 했다고 비밀번호 입력을 안했는데 돈이 이체됐다면
모든 은행 비상사태입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모든 피해를 보상해야하죠.
제 생각에는 실장님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면서 시키는대로 다 한걸로 보여지네요.
안타깝네요..600만원 ㄷㄷ
정말로 카드는 넣고 비밀번호 입력안했는데 초기화되더니 돈이 인출됐다면
뉴스에 나올껍니다....
ATM기기를 불법조작해서 카드복사에 비번까지 알아내는 일당이 있었기는 했는데..
무슨 우리나라 관공서가 연속으로 전화 세통이 금방금방 와...
그리고 무슨 관공서가 ATM기로 가라고 하고 뭘 불러줘.
쪼금만 응용하면 속는 참 답답한 양반.
그냥 시키는데로 한듯
뉴스에서 항상 얘기를 하는구만 ㅉㅉ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출금이 될수가 없습니다..
ATM개발도해봤고 현재도 금융권업무 담당하고 있습니다..
번호 누르니 ATM초기화? 소설을 쓰네요 정말..
다른은행도 아니고 당연히 하나은행까지 찾아갔으면 직원한데 문의하는게 일반적인거
아닌가요? 노인이라면 더욱 더
보이스피싱 당한게 사실이시라면 내용을 좀 똑바로 쓰세요... 분명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시키는데로 입력한겁니다.... 갑자기 ATM기 초기화라.. 그 은행 작살납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은행에서 손해배상까지 받고 신문기사에 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