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고객 1)

 고객2)

대기업을 19년 다니며 여직원이라고 지방발령.잦은 발령. 불평등한 평가. 설음.  결국 안좋은 퇴직들... 준비없는 퇴직을 하지 않으려 3년 전부터 치킨집과 회사를 함께 투잡해가며 이를 악물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직원이 남는 장사를 안하고 퍼준다고 할만큼 바보처럼 받는 고객이 행복하길 바라며 하나하나 이벤트같은 즐거움을 늘렸어요.

치킨을사도. 떡볶이를 사도

직접 밥을해서 누룽지기계를 구입해 누룽지 2장.

캬랴멜과 캔디 2개포장 디저트 간식.

치킨에 살짝 찍어 드시라고 와시비.

양배추에 7가지 섞은 소스를 만들고 치즈를 올린 샐러드.

양념치킨 구입하면 떡 4개.

음료가 나가면 얼음컵. ..

그런데 코로나가 시작되고 술집이 브랜드치킨집으로 바뀌고 너무 많은 경쟁에 계속...적자... 세무서에서 폐업을 권했어요.

그래도 회사퇴직하고 집중하면 될거라고...  열심히 했는데...

응원해주시는 리뷰로 힘도 내고 웃으며 기운내고 있었는데...

오늘은 울었어요.

생일인 오늘!  밥도 못먹고 장사 준비를 하는데 저번 달

갑자기 취업과 대학교 입학으로 직원 3명이 퇴직해

잠도 2시간 겨우 자고 집도 못가고 가게에서 자기까지. ..

신입직원 교육하며 조리하고...떨어지는 매출 올리려 열심이였는데...  신입직원들에 계속되는 조리  실수...

반반인데 양념으로...양념인데 후라이드로... 떡볶이 토핑누락에... 정육살로만 주문인데  가슴살 섞어 조리...

다시 보내드리는 음식... 배달료... 다 내가 부담. 그건 확인 못한 내 불찰인데  속상한 건  고객님께서 실망하고 다시 안찾음 어쩌지... 하는 불안함.

순살양념인데 크리스피로 보냈다며 어떻게 하실거냐고.. 결국 회수해 소스 묻혀드리겠다 했지만, 맘이 불편해 다시 조리하고 떡볶이도 드리려 하는 사이... 매장 폰으로 고객문자 "기다리는 동안 시간 보상어떻게 할건지..  실망이다... 아내가 그렇게  얘기한다고... 첫 주문상품 드시는 동안 다시 실수없는 상품과 떡볶이 배달하며 사과...  그런데  끝이 아님.

지금 주방  마감하고 새벽 5시 넘었는데... 리뷰보다 눈물이나네요...  전에도 주문실수로 재주문 때 서비스 챙겨줘 미안함에 다시 찾아 주셨다는데 어제 또 실수를 했다며 다시는 찾지 않으신다고...    정말 그만해야 하는걸까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혼자 다 할 수 없는데... 자꾸 지처가요...

속상하고 서러움에... 두서없이 속맘 남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