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출근해서 지금 콜도없고 조용해서 보배눈팅하다가

저어어어번에 허위매물 낚일뻔한 지인 있었습니다.

결국 그 때 지인 아버님이 안사고 넘어가서 조용히 끝났나 싶었는데

최근에 차를 또 알아봐달라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걍 15년식 LF로 봐드리고 있었는데요.. 지인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지 : 쏘나타 말고 그랜저ig 안되나?

나 : 견적이 1500-1800 수준이면 힘들어. 깡통 2.4하던가 HG 해야지.

지 : 엔x 보니까 많이있는데 왜 안되는데?

나 : 거진 렌트카 혹은 사고차니까 안되는거지. 뇌피셜 아니고 내가 알아보고 말해주는거다.

지 : 그럼 어쩔수없지.. 15년식 말고 17년식 이런거도 되나?

나 : 알아보면 되긴할건데 어차피 중고살거면 1,2년차 땜에 차값차이가 나는데

견적금액이 애매하면 연식보단 옵션보고 사는게 낫다.

지 : 그래도 15년식은 너무 오래 됐잖아. 17년식보다 좋을것도 없고.

나 : 내가 LF 터보 탔던거도 15년식이다. 그리고 15년식은 16.17년식에 없는 오토와이퍼도 있어.

그리고 핵심적으로 15년식이나 17년식이나 관리하기 나름이지 둘다 오래된건 맞지.

지 : 아버지도 한번씩 타실건데 승차감이 아무래도 쏘나타는 떨어지지 않나?

나 : 아니, 견적이 문제인데 왜 자꾸 그러는데? 그럼 ig 깡통 함거나 구해줘? 쏘나타가 싫으면 견적을 더 올리던가.

지 : 그니까 엔x 보니까 있었다고. ig.

나 : 그럼 엔x 보고 그거 사. 괜히 내가 추천해줘도 불만일거 같다.

지 : 내가 차를 잘 모르니까 그렇지..

나 : 저번에 너희 아버님 허위매물 당할뻔하신거 겨우겨우 취소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정도는 차를 잘 모르는 사람도 대략적인 분위기를 보면 다 아는 거잖아.

지 : 그니까 너가 좀 알아봐달라고.

나 : 그러니까 LF정도로 봐야겠다고 말하잖아. 아니면 ig 깡통 알아봐?

지 : 그랜저 깡통도 옵션은 다 있지 않나?

나 : 쏘나타 풀옵션이 그랜저 깡통보다 옵션많지. 참고로 통풍시트 없는 그랜저 많다.

지 : 그럼 옵션들어간건 얼만데?

나 : 그러니까 총비용 1500-1800가지고 ig에다가 그정도 옵션들어간거는 못구해. 그래서 LF를 봐주는 거고.

지 : 그렇게치면 엔x에서 파는 그랜저는 뭔데?

나 : 아 ㅆㅂ 그럼 엔x 가서 사라고! 봐줘도 g랄이야.

차추천 조언해달라면서 뭘 그렇게 따지는거 요구하는게 많은데?

이런식으로 대화가 진행... ㅅㅂ거 걍 니가 본거 사라고 말하고 끊었네요.

저번에도 걔네 아버님 고집이 장난이 아니더만 보니까 고집도 고집인데 신뢰를 안하면서

정보는 다들을려고 하네요. 조만간 밥한끼 먹기로 했는데 좀 따져야겠습니다..

뭐 이거땜에 인연끊기도 뭐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