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굽 순정 LSD는 토센 치고도 약해서
락이 잘 풀리는 편인데... 특히나
오르막 급커브에서는 쉽게 락이 풀립니다.
그렇다고 사제 다판식 LSD를 넣기엔
평소 불편함과 유지관리가 걱정이라
그냥 적당히 포기하고 타는 중이었는데...
어???
G70과 스팅어에 들어가는 순정 M-LSD에
무려 다판클러치 방식이 들어간다고???
현대 순정으로 기계식 다판 LSD라니 +_+
(찾아보니 GT-R에도 들어가는 GKN 제품!!)
제가 현대 순정 부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적어도 일상 주행에 불편함은 없을 거라는 믿음
유지관리가 편할 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ㅎㅎ
그래서 어머 이건 해야해! 하고
당장 작업 예약하고 속전속결로 장착 ♡
(이번에 작업해주신 분도 이정도로 순정에
가까운 젠굽 보기 힘들다고 한 말씀 ㅎㅎ)
의정부 산곡동에 있는 튜닝샵인데
송병두 선수가 운영하시는 곳이더라구요 ㄷㄷ
트로피가 너무 많아서 구경하다 포기했습니다.
작업하려고 제 차를 떴는데... 하부 상태가...
배기와 디프 케이스에 녹이 난리네요..ㄷㄷ
그만큼 열이 많이 발생했다는 의미죠.
작동엔 문제는 없지만 좀 민망하더군요;;
네 다음 민망~
디프 오일 빼는데 색깔이...ㄷㄷㄷ
차계부를 보니 출고 직후에 합성유 넣은 뒤로
한 번도 안 갈았었더라구요;;;
오픈 디프나 다판식에 비해
젠굽 순정인 토센 (헬리컬) LSD는
구조가 복잡한만큼 열이 많이 발생한다 캅니다.
그래서 케이스도 엄청 녹슬고
(뚜껑은 알루미늄인가봐요...)
오일도 완전히 갔는 모양입니다...ㄷㄷ
배기 떼어내고...
(작업장 엄청 깨끗하게 관리하시는데
녹 가루가 막 날려서 죄송...ㄷㄷ)
순정 디프 탈거 ㄷㄷㄷ
등속조인트가 그냥 쏙 빠지는데 신기방기 ㅎ
케이스 열었는데... 오일 상태가...ㄷㄷㄷ
오일 냄새도 엄청나네요...(먼산)
순정 LSD 분리 ㄷㄷㄷ
아래는 새로 장착할 G70 스팅어 순정 LSD ♡
원래 이 색깔이더라구요?? ;;;
옆에서 보면 캠과 프레셔링이 보이는데
1.5way보다는 1way에 가까워 보입니다.
완전한 순정 그대로는 아니고
트랙 주행에 적당하게
스프링 강화와 캠 각도 변경이 있었다네요.
여튼 좀 더 스포티하게 세팅 변경이 있었고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역시 현대 순정품이라 NVH를 위해
클러치에 카본이 들어가 있다고 +_+
현대가 젠굽 수동 변속기 기어 갈림땜에
싱크로에 카본을 잘 써먹었었죠. ㅎㅎ
여튼 좋은 겁니다.
선수 교체 바톤 터치 사진...
종감속 역할을 하는 링 기어는
제 것을 그대로 옮겨 달았습니다.
LSD 알맹이만 교체함.
모든 게 완벽 호환인데... 하나 딱 걸리는 게
다판 들어가는 부분이 순정보다 약간 더 커서
케이스 뒷판 안쪽을 살짝 깎았습니다.
사진에 안쪽 은색으로 빛나는 곡선 부분.
케이스에 쏙 장착.
기어 백래쉬 맞추는 작업인가...
정교한 교정을 한 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 ㄷㄷ
조립 완료!
겉에서 봐서는 뭐가 바뀐 줄 모름 ㅎㅎ
오빠 나 뭐 바뀐 거 없어?
ㄷㄷㄷㄷㄷ
최종 재조립 완료!
수고하셨습니다 +_+
리프트에 떠있을 때 후륜 하나 돌려보니
반대쪽도 같이 돌아가네요.
크...굿굿
작업 후 이틀 정도 잠깐씩 타봤는데요.
이제부터 LSD 교체 후기 +_+
이거야말로 돈이 아깝지 않은 튜닝이네요.
역시 고객님들 까다로운 현대 부품은
일상주행에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다판식인데 채터링 소음 진동 하나도 없네요.
다판식 LSD가 들어간 줄 전혀 모를 정도.
우레탄 주차장에서 90도 꺾을 때
악셀링 살짝 하면 후륜 내측에서
뽀득뽀득 소리가 나는 게 달라졌습니다.
굿굿
본격 달리기를 해보면
기존에 젠굽 순정이 락 잘 풀리던 구간인
오르막 헤어핀에서도 락이 꽉 물립니다.
LSD 효과가 아주 확실하네요. (흐뭇)
락이 풀릴까봐 늦게 소극적으로 악셀 밟던 게
더 빨리 더 깊이 자신있는 악셀링으로 변했고
코너 진입과 재가속 사이 빈틈이 거의 없어져서
쉴 새 없이 몰아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조금 더 빨라질 수 있겠네요.
다판식의 랙은 분명히 있는데
토센은 가속과 동시에 락이 걸리는 즉답식이라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던 반면
다판식은 코너 탈출 가속을 하면
약간 쉬었다가 리어 슬라이드가 발생하는
마치 터보엔진 터보랙 같은 맛이 있네요.
약간 뒤늦게 락이 콱 물리는 특성 땜에
뒤가 더 갑자기 날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악셀을 한번에 꾹 밟으면 그나마 랙이 덜한데
지긋이 밟으면 너무 뒤늦게 튕기듯 오버가 나서
좀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ㄷㄷ
듣던대로 악셀 조절로 락 정도를 조절하긴
제 생각엔 무리가 좀 있어 보이고...
락은 최대가 되도록 악셀링을 하되
랙을 줄이고 리어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캠 각도상으로 보았듯
1way에 가까운 세팅이라
감속 시엔 LSD 효과가 거의 안 느껴지는 듯.
역시 순정은 이게 맞지...ㅎㅎ
세 줄 요약:
1. 일상 소음 진동 전혀 없음.
2. 달릴 땐 이제야 주행에 제약이 없는
진정한 스포츠카가 된 느낌.
3. 다판식 특유의 구동 랙이 있는데
뒤늦게 갑자기 날아가 조금 무서움.
좀 더 친해지길 바라~
끝
.
오늘도 다녀가셨군요~~~!
추천 두개 접니다+_+
감사합니다~
녹 제거 해도 금방 또 생기지 않을까요? ㅎ
굿굿 ♡
역시 모비스 튠 할만 하네요
몰랐죠? ㅎ
(스팅어 LSD 질문글에 형아의 리플이 결정적이었어요~ 감사!)
젠굽 카즈 2way를 가져다 박으면
자연스레 이식이 가능할까요?!
이론과 실제가 설마 다르진 않겠죠? ㄷㄷ
어디남는 lsd가 있나 주섬주섬 찾아봐야겠네요♡
하나 포획해서 장착 ㅎ
다 사라졌으니
막 잡아돌리시는 일만 남았네요..
추천 2개 접니다..*.*;;;
현대,기아는 축복입니다.
벨N사고싶.... ㅠ
추천1 접니다.
통장이 벌써 두려움에 떨고 있네요ㅎㅎ
차를 애지중지 관리 잘하시는건 더더욱
여튼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린김에 녹 제거랑 방청 햇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업체에서 시간이랑 돈이 연결되다보니...
diy한번 하시는것이^^
일단 총알 좀 모으구요 ㄷㄷ
참 재미남,
차나 여자나 꽈악 ,,, 축하합니닷
로직이 안 통하던대요? ㅠㅠ
차알못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느낌적 느낌이 뭔진 알것 같은 글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안운 하세요 ^^
감사합니다~
몸이 둔해서 난 모르겠던데욤;;
우리 헤어져!
로 선빵 날려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일류 소모품만 갈고 잘 타는 중입니다 ♡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네요.
모비스튠으로 해결이 되어서 좋습니다 ㅎ
역시 같은 집안 같은 핏줄인가 봅니다 ㅎㅎ
적응이 됐다 싶다가도 한방에 훅 날라가는 모션 나오면 무섭긴 합니다..
오픈디프 스팅어 3.3T 후륜 타보고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ㄷㄷㄷ
쪽지 부탁드려요
모비스튠은 끝이 없네요.bb
미리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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