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저녁 와이프랑 저녁 먹고 집으로 들어가는길~

제가 지하주차장에 물건을 좀 빼러가고 와이프는 집으로 올라가는길인데..

아파트 1층에서 술 만취한 30대의 오징어 두마리 발견~

오징어1은 지하로 내려가고 오징어2는 같은 아파트 주민인듯 위로 올라가네요~

오징어1 이랑 엘베같이타고 (술냄새 진동하고 먼말하는지 혼자 중얼거리고)

지하3층 주차장에 저랑 같이 내렸어요

대리를 불렀거니 생각하고 제차에 짐을 빼는 순간..

부릉부릉~ 후까시 작렬하길래

어 머지? 했는데... 오징어1 풀악셀로 지하 탈출시도 하네요.

얼렁가서 차를 세웠어요~

저 : " 아저씨~ 잠깐 내려봐요"

오징어1 : " 왜요? 왜 남의차를 막아요? "

저: " 술드셨잖아요? 술드시고 운전하면 어떡해요~ 얼렁 내려요"

오징어1 문잠구고 오징어2한테 전화하네요~(전화내용이 기도 안차네요)

오징어1 : "나 지금 지하 3층인데 어떤놈이 내가 술먹은거 알고 돈 뜯어낼려고 차를 막고있다. 얼렁 내려와~" 이지랄하네요.ㅠ

저: " 선생님~ 지금 안내리시면 경찰에 전화합니다"

오징어1: " 아저씨~제가 경찰에 전화 합니다" 

이지랄하네요.  혀가 너무 심하게 꼬부라져서 그다음 말들은 먼 얘기하는지ㅠ

전화도 안누른상태에서 아빠~여기 이상한 사람있어요~막 이지랄도 하고 ㅠ)  나이는 30대이상쳐먹은놈이 아빠를 찾네요.. 정신이 완전 나간듯.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112 전화 누르는순간 후진으로 풀악셀 밣더니 주차되어있는 차량 범퍼와 기둥을 지가 박네요.ㅠ

그때 오징어2 내려오는데 그놈도 비틀비틀~

이건머 저도 감당이 안될것같아  경비실전화해서 경비아저씨 내려와보라하고~ 몇분후 경비아저씨 내려오니~

오징어1 그제서야 문열며 나오네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오징어1: " 아저씨~ 이아저씨 이상한 사람이에요~ 도와 주세요ㅠ" 이지랄하네요.

경비아저씨가 피해차량  주민분한테 전화하고 그피해자분 내려와서 경찰에 신고했네요~

경찰분 오니까~

오징어1: " 우리 아빠한테 전화한다~아빠~여기 나쁜사람들 있어요~" 머 도통 먼말하는지? 약을 쳐먹었는지 술을 쳐먹었는지~ 횡설수설이 장난이 아니네요~

음주측정결과~  0.187 이 나오네요~ㅠ    저희 동네가 경기도남쪽인데.. 저 상태로 강남집까지 갈려고 했는가봐요.ㅠ

에구~ 사람 여럿 죽일놈 같은데..ㅠ  뭏튼 피해자분이 계시니 저도 더이상 엮이기 싫어서 제 연락처 주고 왔는데..

좀전에 피해자분이 고맙다고 연락왔네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경찰 얘기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음주사고는 형사처벌은 가능한데 행정적인 처벌은 쉽지않다는데 (면허정지등) 

진짜 법이 그런가요? ㅠ

머 이런 X같은 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