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차량 젠쿱 380 GT-R A/T

전세계 다양한 자동차 제작사가 수많은 자동차를 내놓고 있다.

그 와중에 스포츠카를 비롯하여 슈퍼카도 있다. 스포츠카들은 고성능이면서 높은 가격이라서

누구나 쉽게 넘볼 수 없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브랜드 밸류는 살짝 낮더라도 이런 스포츠카와 견줄 수 있는 차가 나왔다.

그것이 바로 현대자동차 젠쿱 이다.

젠쿱은 스쿠프 부터 현대차의 'COUPE' 계보를 잇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COUPE' 의 계보를 잇고는 있지만, 구동방식의 변화가 생긴 본격적인(?)

스포츠카 대열에 올랐다. 'COUPE' 스타일의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모습 중 하나로 탄생했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을 봤을때 젠쿱의 가격은 가히 환상적이다.

놀라울 정도로 낮은 포지션이다.

그것이 자국 생산차량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제네시스 쿠페는 '젠쿱' 또는 '제네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늘 내가 겪어본 젠쿱 380 GT-R A/T 는 정말 인상 깊었다.

다음주부터 정식 출고될 젠쿱 380 을 수요일에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운전석 뒤에도 타봤고, 조수석 뒤에도 타봤다.

그리고 조수석에도 타봤고, 물론 직접 운전도 해보았다.

뒤에 앉았을때는 배기음이 뚜렷하게 들렸다.

아주 좋았다. 애프터마켓 배기를 잘못달았다가 소리가 안좋아지면 어떻하나? 라는 생각을 할정도 였다.

200 이나 380 이나 저속에서는 조용하다. RPM 을 띄우면 380 은 성난 호랑이로 변신하며, 울부짓는다.

뒤의 승차감은 그랜져TG Q240 Q270 L330 S380 보다는 훨씬 좋았다.

그래서 뒤에 앉아있으면 졸리기까지 했다. 과연 내가 GENESIS SEDAN을 타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스포츠카 같지 아니했다.

뒤 혹은 조수석에 앉아도 차는 불안했다.

아마도 2008년01월부터 현대자동차가 후륜구동을 출시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다.

ZK 나 RK 가 나올때쯤이면 그 무엇인가 부족한 것들이 개선될것만 같다.

젠쿱은 기존 티뷰론, 터뷸런스, 투스카니의 이미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분명 다른차다.

전면부는 날렵한 전갈처럼 매섭다.

측면부는 Z 라인이 잘 보이며 늘씬하다. S 라인의 쭉빵걸 언니들 생각이 절로 난다.

후면부는 그야 말로 자세다. 엉덩이가 빵빵한 언니들 생각이 절로 난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COUPE 들이 무엇인가 여기저기 짜집기한듯한 느낌을 이번에는 찾아 보기 힘들 정도다.

그 만큼 새롭다.

다른 표현으로는 전면부 GOOD

측면부 BETTER

후면부 BEST 라고 하고 싶다 ^^;;

200 이나 380 이나 엔진룸을 열어보면 무엇인가 어수선한 옛 재래시장의 느낌이 난다.

적어도 이전의 ELISA 는 COVER 들이 잘 덮어져 있어서 분당구의 도로들 처럼 정렬되어져 있는 느낌이었다.

19인치 8.5J 245/40/19 8J 225/40/19 가 끼워져 있다.

타이어는 RE050A 임에도 불구하고, 뒷바퀴가 안울어도 될만한 상황에서도 울어버린다.

그러한 소리를 들을때마다 나도 슬퍼지고는 했다.

말이 많은 내장제는 정말 말이 많을 만도 하다.

하지만, 운전하느라 정신없는 상황이 많을테니 많이 중요하지는 아니하다고 본다.

블랙원톤 보다는 레드팩이 저렴한 내장제 티는 살짝 덜 난다.

운전대도 불만이 꾀 있는데, 나름 잡을만하다.

불만이 많은 분들은 멋지게 OMP 글로브를 착용하고 멋지게 드라이브를 해보시길 권장한다.

시트는 레카로나 스파르코 같은 느낌은 아니라도 착좌감이 탁월하다.

뒷자리는 178CM인 내가 탔을때 좁았다.

투스카니 보다 제원상 수치가 크다고는 하지만,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다.

성인남자165CM 넘어가는 분들을 가급적 뒤에 태우면 안된다고 본다.

전면부 측변부 시야는 좋은데, 후면부 시야는 좀..

사운드시스템 부분은 CD를 안틀어봐서 정확히 표현하기는 힘들다.

Lexicon 사운드시스템이 옵션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

젠쿱은 달리기를 위해 출시한 모델이다.

수퍼비젼이 아닌 계기판부터 실내 불들어오는 것은 파란색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렌지나 레드이길 바랬으나 파란색이다.

변속기는 6속ZF자동미션이었다. TG 처럼 반응이 느렸다. 실망스러웠다.

어짜피 내차는 다음주 수요일전에 출고 예정인데 다행이도 수동이다.

수동의 직결감이 어떨지 궁금하다.

직접 운전할때는 강변북로 성수대교쯤에서 강변북로 천호대교 빠지는 곳까지 밟았다.

강변북로만 20만KM 이상 운전했을정도로 고정식카메라(이동식카메라=거의없음)의 위치는 100% 알고 있다.

성수대교쯤 부터 천호대교 구간까지 170KM ~ 240KM 로 강렬하게 밀어붙였따.

G2X 의 그 느낌보다 150KM 넘어가면 좀 더딘 느낌이 난다. 여기서 실망 했다.

뚝섬 진입로쪽의 코너길을 170KM 로 진입해서 돌아나갔다. 여기서 절망 했다.

차가 불안하다. 직진 중 좌우로 차가 너무 흔들린다.

과하게 표현하면, 예전에 뉴코란도 타고 33 오프로드 타이어 끼고 100KM 넘게 달리면 차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그런 비슷한 느낌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불안하다.

운전대는 고속으로 갈수록 가벼운 느낌이 든다. 운전대를 두손으로 꽉 잡아도 흔들린다.

젠쿱도 휘청휘청 거린다.

젠쿱의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 지나갈때는 하드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올림픽도로나 강변북로를 지나갈때는 무르다는 느낌이 강하다.

빌스테인 PSS9 이나 PSS10 젠쿱용이 나오면 교체해야 할듯 싶다.

꼭 빌스테인 제품이 아니더라도 쇽업소버는 교환해야 한다고 본다.

스프링만 교환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싶다.

최대출력 303마력 36.8kg.m 의 느낌.. 아무래도 체감이 되기는 한다.

그러나 G2X의 264마력 36.8kg.m의 느낌보다 앞선다는 느낌은 저속 중속 고속에서 한번도 없었다.

밸런스 면에서 무엇인가가 부족하다.

타이어는 상급인데도 불구하고 타이어에게 실망을 했다. 접지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이어 부분에서 보통 안좋게 이야기하는 김기태PD(오토조인스)도 역시 안좋게 이야기할듯 싶다.

김기태PD에게는 젠쿱 380 GT-R 수동을 시승차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카티비에도 수동을 시승차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자동은 좋은 소리 안나올듯 싶다.

네번 시승하는 동안 머릿속에는 다음주에 출고될 나의 젠쿱이 떠올랐다.

무엇인가 무엇인가 부족한 젠쿱을 맞이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시승하고 나서는 구입생각 0% 로 전락했다. 하지만 다음주에 출고된다.

느낌이 좋았던 나뻤던 구입은 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차로 만들려면 목돈이 들어가야 할듯 싶다.

두려운것은 목돈이 들어가고도 무엇인가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을 계속 받게 된다면 참 후회할듯 싶다.

사실 젠쿱은 현대자동차가 후륜구동 COUPE 개발을 한다고 할때부터 꼭 타고 싶었던 차량이다.

기대가 너무 컸던것일까? 급실망.. 급절망을 하게 되었다.

미션부분에서 수동은 자동보다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고대한다.

골프GTI 처럼 미끄러지게(가벼운 느낌) 나가는 느낌은 아니다.

G2X 처럼 손살같이 튀어나가는 느낌도 아니다.

SEDAN의 느낌에 배기소리와 약간의 흡기소리가 난다. HKS 버섯돌이(오픈형)필터 반정도의 소리가 들린다.

공기 빨리는 소리..

아.. 그리고 중요한 기름.. 좀 밟아서도 그렇겠지만 정말 엄청나게 드신다.

가히 킹왕짱.. 님좀짱 이라고 해주고 싶었다.

380 자동 9.2KM / 1 Liter 수동 10KM / 1 Liter 이다.

380 자동은 좀 밟아서 그런지 4~5KM 주행 가능했다.

그리고 연료 경고등이 들어오면 저속주행만 가능한 시스템이다. 나쁘지 아니한듯 싶다.

이번 젠쿱들 수동이 많이 팔려서 후속모델에서도 수동이 계속 출시되기를 희망한다.

다음주 화수목은 동원훈련을 가기에 380수동(내차) 시승기는 좀 늦게 올라갈 예정이다.

출처 ↓

GENCOUPE.kr

BK380.kr

BKturb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