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수동 디젤 1년 시승기 | 보배드림 베스트글

막간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1년동안 운전한 깡통 엑센트의 시승기

장거리로 인해서 (장거리 연애가 아니라 그냥 장거리를 많이 타서)

그동안 시승했던 것들

- 콤바인/ 이양기 / 경운기 / 동양105마력 / 존디어 120마력 / 대동 60마력 등등

14년 8월에 엑센트 수동 디젤 1.6 깡통을

가난한 나를 위해서 60개월 전액 할부로 구매

운전경력 :13년

운행기간 : 13개월

운행거리 : 48,000km

뽕을 뽑아보자라는 생각으로 ..

차는 바퀴4개 달려서 굴러만 가면 된다...

외제차든 국산차든 바퀴는 4개고 핸들은 1개다 결국은 굴러가기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순도 100% 깡통을 구매

내부에 아무것도 없음

옵션이 하나도 없음

차량을 인도받고 나서

차 문을 잠그고 내리고

뒷자석 문을 열어보는데..........

????????????

차문이 안잠김..

잠김모터라구하나??

그런게 없다고함..

아나....

결국 문을 운전석 조수석 뒷자석 2개

총 4개의 문을 따로 잠궈야 함

한 2틀 다 4개 잠그고 다니다가

너무 귀찮아서 그뒤로 문을안잠그고 다님

심지어 자동차에 차키를 넣어놓고 키없어졌다고 찾다고 차에 다시가보니 차에 꽂혀있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

하지만 깡통차에 털어갈 물품이 단 10원짜리도 없었기에 항상 마음이 편안함

털어갈게 있어야 문을 잠그지..

옵션이 또 없는것

보통 와이퍼에 레버 땡겨서 물틀면 와이퍼가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와이퍼 물틀어도 작동이 안됨

와이퍼 물 틀고 재빠르게 와이퍼를 내리거나 올려서 작동시켜야함

마티즈 탈때도 이렇진 않았는데....;;

자동차에 '자'도 모르고 튜닝의 '튜'도 몰라서

튜닝 할줄도 모르고 돈아까워서 못함

심지어 자동차 문 4개 따로 열리는것도

무슨 모터 설치하는데 20만원 줘야 한다길래

그냥 포기하고 문 안잠그고 다녔는데...

튜닝할돈이..

튜닝을 난생 처음으로 해본게

바퀴 휠 인치업 중고로

14인치로 맨날 다니다가 친구가 너 모닝타이어 끼고 다닌다고 위험하다고

하도 충고해줘서

겨털나고 처음으로 16인치로 업그레이드

그리고 브레이크가 중요하다고 해서

브레이크 마모 다 된 후에

인터넷에서 파는 사제 브레이크 성능 좋다는거 (친구가 추천해준거 / 브랜드 이름 모름 / 기억이 안남)

교환

그리곤 순도 100%

그리고 기름 가득 넣으면

연비운전 하면 800km까지 가능함

조금씩 밟아도 700km탔으니

800 가능함

시속 100 / 120 / 140 / 160 의 연비 인증 사진

잠깐 순간연비로 책정한건 아니라 어느정도 신빙성..

rpm높여서 안탔기에..

최정족으로 시승기 마치면서

엑센트 1.6 디젤

장점

1. 연비가 완전 좋다

2. 잘나간다 (밟으면 밟는대로 잘 나감 차가 가벼워서 그런가 )

- 엄마차 K5인데 lpg여서 그런지 좀 밟으면 안나가면서 엔진은 터질것 같은 소리

3. 가성비가 좋다

4. 운전이 재미있다.

단점

1. 너무 깡통이다 (내가 너무 깡통을 샀으니)

2. 차가 퉁퉁 튄다 (조금 많이 밟으면 날라갈 것 같은)

3. 시내주행은 하기가 싫다... OTL (다리아퍼서...)

4. 엔진소리가 경운기 소리만큼 크다 (100km 이상에선 별로 못느낌 // 정차했을때 stop & go가 없는데 수동으로 시동 끔)

// 그리고 신호바뀌면 다시 차키 돌려서 킴 정숙성 乃

Q. 차에 대한 지식은?

A. 개뿔도 모름

Q. 엑센트를 다시 구매하라고 하면 하겠나?

A. 음... 할것 같다 반반?

이유 - 가성비가 좋고 수동이라 재미있어서 근데 현대차라서 짜증...

Q. 왜 현대차라서 짜증?

A. 새차 구매하자마자 도어트림이랑 트렁크쪽에서 소리가 잡소리가 너무 많이나서 블루핸즈 & 서비스센터에 차량입고로만 4~5번 해서 차 사자마자 짜증이 밀려와서

Q. 외제차와 국산차를 선택하라고 하면?

A. 외제차도 서비스가 국내에선 개판이겠지만 아직 개판 서비스를 안겪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기존에 스위프트 차량을 타고다니면서 유지비가 헬이라 ... 엑센트 샀는데... (스즈키 앞유리 교환하는데 보험처리해서 250들었음)

새차사서 힘들어하는데 고객입장에서 생각해주려고 하지도 않고

차량 결함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해서 정이 많이 떨어짐

// - 이 사건으로 인해 친한 형이 국산차는 쳐다도 안보고 아우디 A6 4.0을 질러버림

내가 스트레스 겪는걸 옆에서 너무 많이 봐버림

시승기 쓰려고 한건데 쓰다보니 현대에 대한 글을 써버렸네

Q. 현대차중에 사라고 한다면?

A. 제네시스도 타봤고 소나타도 타봤고 현대 라인 거의 다 타봤는데 음... 현대차는 시러

(실은 돈이 없음)

Q. 그래도 다음에 사고싶은 국산차가 있다면 ?

A. 엄마가 K5LPG 타고 있어서 다음차는 K7 LPG 사고싶음. (엄마돈으로)

Q. 이유는?

A. 조용하고 가성비 좋은거 같아서

Q. 외제차중에 사고싶은차

A. SUV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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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2014년 9월 블루핸즈 고객센터에 게시한 내용

8월 1일 엑센트 수동 디젤 구매

운전석 뒷 좌석 도어트림, 조수석 도어트림, 트렁크쪽에서 소음 발생
음악듣고 참으면서 탐
소리가 계속 거슬려서 참을 수 없음

8.25일현대자동차 OO 블루핸즈 방문 8월 5째주 2번방문
OO 기사님이 도어트림을 탈착하여 소음 제거에 힘씀
그래도 잔여 소음이 들림 광주 서비스센터 입고 조언

9월1일 광주 서비스센터 차량 입고
정비기사 왈
트렁크에 여러장의 경첩이 있는데 10mm볼트가 덜 조여져서 났던 소리 같아
뒷자석 의자 탈착 및 트렁크의 볼트 조임 소음을 잡음

9월 2일광주 서비스 센터 차량 출고
정비기사와 동행하여 시승
운전자 귀에 여전히 소리가 남
국지성 호우로 정비기사는 빗소리밖에 듣지 못함
어쩔수 없다는 생각에 차량 회수하여 그냥 OO으로 돌아옴

차량 운행을 계속 하는데도 여전히 소리가 남

9월 5일 OO 블루핸즈 방문 OOO 사장님과 동승으로 OOO사장님도 도어트림에서 나는 소리라는걸 인지

정비기사, 서비스센트 이외에
운전자 지인 여러명과 동승하여 운전을 해본 결과 동승자들 전부 소리를 인지 할 수 있음
운전자의 귀가 예민해서 나오는 결과가 아니라는 것 판명

동일한 차종 및 동일한 조건에서 운행하였을 경우 같은 소리가 모든 엑센트 수동 디젤에서 나는 소리라고 하면
원래의 제품이 그러한것인줄 인지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

허나 운전자는 엑센트디젤외에 10여년의 운전경력으로 다른 차종들에선 이러한 소리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차량 자체의 결함임을 주장 함

잘못된 차를 수령했다고 해서 새로운 차로 교환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는 할 생각 없음
또한 그동안의 나의 시간 노력 돈을 쓰면서 서비스센터에 다녔던 사항들에서 보상을 청구할 용의도 없음

소비자가 중고차가 아닌 새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중고차를 구매했을 때 어딘가가 완전치 않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해소와
중고차를 구매 시 정비센터를 방문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서 새차를 구매함

그래서 새차는 보증기간 3년 6만km 5년 10km라는 제도가 있는것이고
그 기간동안에는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려는 것이 회사의 노력인 것으로 암

하지만 운전자는 이미 새차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고 하루에도 여러번의 통화와 자료조사 및 차량 운전할때마다 신경쓰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더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음

정비기사들과의 통화내역, 상담사와의 통화내역 모두 운전자 핸드폰 및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어
자료 요청시 제출할 의향 있음

그냥 더이상 나의 시간과 노력을 쓰면서 운전할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싶은 생각이 없음과
잘못되어 출고된 차량을 그냥 현대자동차 측에서 알아서 수리해서 운전자에게 전달해주면 됨

새로운 제품을 구매했음에도 좋지 않은 일로 나의 시간과 돈 및 노력과 정신을 소비하는 양이 커지면 커질수록
현대자동차에 대한 불만족, 불쾌함, 불신감 및 안좋은 인식들이 비례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