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일주일 전 정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차사고가 났다고 해서 놀란 마음에 어디 다친데 없냐고 물었죠. 다치진 않았는데 타고있던 자전거가 멈추지 못해 차 뒷문을 긁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치지 않았다는 얘기에 마음을 추스리고 상황을 물었더니 운전자분을 바꿔주더라고요. 아이의 상태를 묻고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는데 상대방 운전자분께서 자신의 차는 상관 없는데 따님이 많이 놀란거 같다고 다독여 주시고 계시더군요. 고1 학생이어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경찰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딸이 전화를 해서 경찰이 왔고 상황은 다 수습이 됬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놀라서 울먹이는 목소리였습니다. 생전 처음 겪는 교통사로라 그랬을듯 합니다. 그래도 보상은 해드려야 하니 운전자분을 바꿔달라고 했고 통화를 했는데 운전자분은 여전히 자신의 차는 상관 없고 저희 딸 걱정을 계속 하시더군요. 많이 놀란거 같다고. 일단 알겠다고 하고 딸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고 딸이 사진을 찍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딸이 돌아 와서 차는 그냥 타시겠다고 했다고 보상은 바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요즘 스치기만 해도 병원에 눕는 세상에 참 마음이 따듯하신 분이신거 같습니다. 그냥 흘려 보내다 마세라티 사건을 보면서 글 올립니다. 차주분 혹시 이 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
서로 사과하고 인정하고 아량도 좀 배풀고 서로 선의를 나누고 서로 배려해야 마땅한데
일단 받히면 드러눕고, 남의 차 긁으면 소리지르면서 증거있냐고 지랄하고, 그러면 또 가라 공업사 가서 견적이나 빼고
무슨 정글도 아니고 사람새끼들 같은 놈들이 잘 없음.
멋진횽아들
서로 사과하고 인정하고 아량도 좀 배풀고 서로 선의를 나누고 서로 배려해야 마땅한데
일단 받히면 드러눕고, 남의 차 긁으면 소리지르면서 증거있냐고 지랄하고, 그러면 또 가라 공업사 가서 견적이나 빼고
무슨 정글도 아니고 사람새끼들 같은 놈들이 잘 없음.
사람이 먼저가 아닌 돈이 먼저인 세상
자업자득이죠
저도 따듯한 마음 간직하고 갑니다.
나도 저런 사람돼야겠다
번호판도, 범퍼도 찌그러지고...괘씸해서 범퍼 교환에 렌트까지 해버릴려다가...아부지한테 말씀드렸더니 같은 아파트 사니까 봐줘라, 자식키우니까 해코지할까 무섭다 등등...여튼 아부지 말씀듣고 번호판 교환하게 5만원 입금하라니까 아이쿠 10만원 입금하겠습니다 하더군요
전 호구일까요 ㅠㅠ
대부분의 무모 마음이죠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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