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늦은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시고 늦은 나이에 목사님이 되신 후 양평 용문에서 조그맣게 작은 상가 1-2층 얻어서 교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교회 앞에는 사진 보시다시피 길이 있고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인해 비좁습니다.
문제는 어제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은 예배드리는 날이니 교회로 갔는데 카니발 차 자리 (건물 사유지)에 누가 주차금지표지판을 치우고 주차를 해놓은 겁니다.
그래서 전화로 이 자리는 교회 앞이고 교인들 아니면 주차하시면 안된다. 차 빼달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건 쌍욕과 협박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너무 어이 없어서 차주 얼굴이라도 좀 보려고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차주는 나왔고 알고보니 옆 경로당 건물
이발소 운영하시는 할아버지 아들 차였습니다. 아들은 절 보자마자 여기다가 말뚝을 박아버린다, 니네도 여기 주차 하지마라 등등 갑자기 뭐라 하길래
저도 순간 욱해서 똑같이 소리 치며 맞대응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발소 가족들과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나왔고 다들 말리길래 저는 이성이 돌아와서, 그 자리에서 소리지른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라는 사람은 "나 깡패다, 애들 부르기 전에 꺼지고 주차 계속 할 거다" 이러면서
끝까지 협박을 하고 일단락이 됐습니다.
돌아와서 교회에서 어머니 아버지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아들이 자기 아버지 이발소 대신 치킨집 차린다고 몇주전부터 리모델링 한다고 들낙거리면서부터 저렇게 무대뽀로 나가고 있고, 저한테는 그동안 얘기를 안 했지만 저희 어머니,아버지가 차 빼달라고 했었을 때는 거의 살인협박 수준으로 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은 이발소 할아버지하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하고 친했습니다. 바로 옆이기도 해서, 마주칠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했고, 가끔 길에서 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보시다시피 이발소 가게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평일에는 교회 앞에다가 주차하돼, 일요일 만큼만은 예배드리는 날이니 주차하지 말아달라고 호의를 베풀었지만, 아들이 치킨집 차린다고 계속 들낙거린 이후로 일요일에도 계속 주차하고 지속적으로 욕설과 협박만 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저희 주차구역이 공공재 도로인지 건물주와 통화와, 등기를 떼봤지만 엄연히 건물 사유지가 맞더라구요.
저희 교회는 저희 가족 포함 성도가 3명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교회입니다. 성도 3분도 여성분들과 애기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70을 바라보고 있는 분들이니, 아마 약해보여서 저렇게 무대뽀로 강하게 나가 겁을 줘 주차구역을 차지하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벌써 이번주 일요일에 또 저렇게 무대뽀로 주차하고 욕할까봐 걱정하십니다..
그동안 어머니 아버지가 저 걱정 안 시키려고 꾹꾹 참고 계셨고, 어쩐지 2주 전부터 아버지는 입 안이 다 허시고, 어머니는 잠을 못 주무셨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이였다는 것을 뒤늦게 안 저는 너무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픕니다.
아들로서 해결을 해드려야 하는데 너무 막막합니다.. 주차 금지표지판을 둬도 옆으로 치워버리니..
저도 이 일을 알게된 후 오늘 잠을 설쳤네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디다 털어놀 곳이 없어 처음으로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게 없다면 일요일이든 일주일에 하루든 딱 나만 주차할거다 라고 할수 없더라고요.
건물주하고 얘기를 했더니 일단 완만하게 얘기를 하는게 우선이고, 그래도 정 안 되면 펜스를 치긴 하라고 하더라구요, 펜스를 치면 열쇠는 3~4층 세입자하고 공유하는 식으로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전 펜스를 치자고 했는데, 어머니 아버지는 더 광분해서 보복할까봐 망설여 하시네요.. 참고로 일요일에 주차하는 것은 3~4층 세입자 분들은 안 오니, 주차하는 것에 다 동의를 하셨습니다.
이발소는 다른 건물이므로 세입자가 아니고 남의 토지에 당당히 주차할 권리가 없는데.....
두세요.. 망하면 올일 없겠죠...
적을지고 맞주볼수는 없잖어요
글 내용상 그분은 막가파같은데요
미운자식 떡하나 더준다고 어떻 하겠서요
이사을 갈수도 없구
오픈하믄
치킨 많이 먹어 드린다고
글쓴신분 인성이 참 반듲해보입니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글쓴이 대처도 아쉽네요
무려 , 1시간 무료 주차장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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