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인터넷에 하나의 동영상이 소개되었죠. 정말 눈물 날 뻔한 그런 장면이 찍혀 있었던 동영상이었습니다. 수많은 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쓰러져 죽어 가는 개를 구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뛰어든 동료 개의 모습은 정말 눈물 없이는 못 볼 한 편의 영화 같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 동료 개는 죽어가는 개의 근처까지 가려고 차에 이리저리 부딪히면서도 꿋꿋이 일어나 도로를 건너가는 모습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동료 개가 쓰러져 있는 개를 입으로 물은 채 그 작은 체구로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롯가로 무사히 구출을 해 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죽어 가든 개는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돼 살아나는 기적을 일으켰고요.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들의 진한 감동은 이번뿐만이 아니죠. 일본 지진으로 쓰나미가 휩쓸고 간 자리에 우둑하니 동료 개를 지키고 있는 개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동료애 덕분인지 쓰러져 있던 개는 죽지 않고 그 힘든 여정을 버텼다고 하는데요. 그 지옥 같은 속에서 서로를 위해 고군분투를 했을 개들을 생각하면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일본 지진 같은 경우 사람도 다 죽어간 판국인데 개들의 슬픔이 뭐가 대수겠느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들도 엄연히 고귀한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지요. 사람의 목숨이 중요하듯이 개들도 동료를 지켜내야 할 만큼 자신들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개들이 모두 동료를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 소개된 한 동영상에서는 죽은 동료 개를 떠나지 못하고 마치 서글피 울듯이 사람들을 바라보는 개의 영상이 있었죠. 이 장면은 중국의 한 도로 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은 개의 근처에 동료 개가 가서 어찌할 줄 몰라 하며 망설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인데요. 정말 전 세계 어디를 가나 개들도 사람처럼 무언가 자신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는 개들도 정작 사람처럼 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눈빛과 행동과 표정만으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있는 장면들이었으니까요. 세상이 변해가면서 수많은 개와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우린 그런 현실을 알면서도 이렇게 그냥 그저 바라만 봐야 한다는 현실이 비참합니다. 모두가 동물을 사랑해 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인간인게 창피합니다...
야생동물들 생각안한 쓰래기 도로정책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죽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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