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세계 최고의 항공사인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심지어 세계최대의 항공사인 델타항공(저희 회사입니다.) 얘기라도 하면... 그거 여행사냐...? 라고 물어보기도 한다는... ㅜㅜ
몇번이나 설명드려도... 저한테 여행상품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OTL
그렇다면 정말 대한항공이 그렇게 대단한 항공사일까요?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더 좋나요?
여기 대한항공의 사고일지를 살펴보도록 하죠.
지금까지 대한항공에서 죽은 사람들의 숫자는 총 723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항 항공사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일 항공사고조사국(JACDEC) 자료 참고)
1.1971년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 북한납치범 한명이 수류탄으로 부기장을 사살하고 본인도 충격으로 죽고 맙니다.
(이 사고에서 2명, 지금까지 총 2명)
2.1976년 테헤란에서 서울로 오는 화물 비행기가 이륙중 실수로 탑승한 승무원 5명이 전부 사망합니다.
(이 사고에서 5명, 지금까지 총 7명)
3.1978년 파리에서 앵커리지로 가던 비행기가 방향 자이로의 고장으로 러시아 상공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에 맞서 출동한 수호이의 출격에 기내의 두명이 사망하고, 비행기는 조각난 반쪽짜리 날개로 긴급착륙을 하게 됩니다.
(이 사고에서 2명, 지금까지 총 9명)
4.1980년 앵커리지에서 서울로 출발하던 비행기가 서울까지 도착을 했는데, 이때 날씨때문에 시정거리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활주로 앞에 언덕(embarkment)를 들이 받고 랜딩기어는 날라가 버리고.. 00동체 착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상에 있는 한명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승무원 14명중 6명.. 그리고 승객 198명중 8명이 운명을 달리합니다.
(이 사고에서 15명, 지금까지 총 24명)
5.1983년 그 유명한 대한항공대학살로 불리우는 대한항공 007편이 앵커리지에서 서울로 오는도중 러시아 상공으로 들어가게 되고, 바로 출동한 수호이기의 마사일에 요격당해 269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남기게 됩니다.
(이 사고에서 269명, 지금까지 총 293명)
6.1985년 서울에서 제주도로 가던 비행기에 탑승한 납치범이 북한으로 기수를 돌릴것을 요구. 바로 사살됨
(이 사고에서 1명, 지금까지 총 294명)
7.1987년 아부다비에서 방콕으로 가던 비행기에서 폭탄으로 인한 테러로 탑승한 115명이 전원 사망.
(이 사고에서 115명, 지금까지 총 409명)
8.1989년 제다에서 트리폴리로 가는 비행기. 연료 계산 착오로 인해 연료가 부족해 트리폴리공항의 활주로에 추락, 지상의 4명을 죽이고, 승객과 승무원 합쳐서 75명의 사망자를 냄
(이 사고에서 79명, 지금까지 총 488명)
9.1997년 서울에서 괌으로 가는 비행기가 착륙도중 추락해 인근 산을 들이받고 총 254명중 228명이 운명을 달리함
(이 사고에서 228명, 지금까지 총 716명)
10.1999년 상하이에서 서울로 오는 화물편. 미터법과 피트를 착각하는바람에 관제탑과 통신 오류가 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추락, 탑승자 3명 전원 사망
(이 사고에서 3명, 지금까지 총 719명)
11.1999년 같은해 런던에서 밀란으로 가는 화물편. 기기가 고장났는데 런던에서 이 고장을 잡아내지 못해서 이륙도중 잘못된 계기판을 보고 조종중 추락. 4명 전원 사망
(이 사고에서 4명, 지금까지 총 723명)
하지만 대한항공도 이제는 델타항공의 항공안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의 무사고가 그걸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외국인의 눈에는 그저 두려운 항공사일뿐...
인식이라는 것이 그렇게 금방 지워지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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