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후 봉화산역옆 홈플러스 주차장입니다.
원래 서식지는 동대문쪽인데 이곳고서 볼일보고 아들내미 데리고 와서 기분좋게 밥묵고 갈려고하는데
제차량 앞에 차량한대가 비상등을 키고 있더군요.
그래서 차량이나가야 하니 비켜달라고 가보니 운전자가 안보이시길래 주변을 두리번거리니 목발짚고 다리가 불편하신 장애인분이 장애인구역 주차자리를 찾고 계시더군요.
일반구역은 빈자리가 많이보이는데 장애인구역만 만차더군요. 아들내미와 저도 찾는거 도와 드린다고 보는데
장애인 주차구역의 반이상이 비장애인 팻말도 없는 차량들이더군요.
그나마 양심이 좀있는 사람들은 전진 주차해서 대놓았는데
두대의 차량만 후진주차로 "나 팻말없는 일반인차량입니다"하고 떳떳이 사진잘찍히게 세워두셨더라구요.
그나마 제차 댄자리가 구석쪽에 여유가 있는자리라 그분이 내리고 타시기 좋을것같아서 그분께 제차뺄테니 대시라고
말씀드리니 도와줘서 고맙다고 연신 고개숙이시는데 당연한 배려를 해드린건데 일반인인 제가더 죄송스럽고 부끄럽드라구요. 아들앞에서도 이건 교육상 안되겠다싶어서..
비양심차량 앞에 비상등켜고 잠시 정차후 팻말확인후
이쁘게 사진찍고 차에 올랐습니다.
아들내미가 묻더라구요.
아빠 사진왜찍었어? 차가 이뻐서?(아들 5살)
아니 아빠는 불편하신분들을 위한 기본적이고 조그마한 배려를 그차를 가진 사람들도 느끼고 배우라고 사진을 찍어둔거라고.. 이야기를하니..
알았다고는 하는데 정말 안건지는 저도잘..ㅎㅎ
그런데 그중 한대의 차량이 계속 생각나고 더화나게 하더군요. 팻말확인차 운전석창문을 보니 떡하니 "육사"마크와 출입증이 붙어있더군요.
그럼이 최소한 군인이거나 군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일텐데
군인의 제일 우선인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 져야 할사람이 가장 기본적인걸 무시한다는게 화가나더라구요.
회원님들 어찌할까요? 상품권 보내드리고 끝내야하나요.
아님 기본군기교육좀 시켜드려야 하나요?
참 이글을 적으면서도 씁쓸하네요.
그리고 한대는 신차뽑으셨는지 벰부심이 넘치는 차주님께서
이쁘게 찍어달라구하셔서 얼짱각도로 찍어드린 사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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