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 비가 내리면
국제 오락실에 찾아가 스트리트파이터를 하곤 했지.
오늘도 비가 오길래 국제 오락실을 갔어.
가일로 허깨비 겁나 쓰고 아데꾸 몇번 해서 이겼다.
두번째는 한대 때리고 얌시럽게 하늘 위로 계속 올라가서
타임아웃으로 이겼어.
갑자기 나랑 게임한 형이 의자 들더니 겁나 내려찍는거야.
너무 당황해서 피하지도 못하고 겁나 맞았다.
계속 이렇게 맞으면 죽을꺼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일면식 / "아 신발 진짜 나 보배 식군데 당신 어디 식구요!!!"
이양반이 대뜸 한다는 소리가
완전깡패 / "니가 보배 식구라고? 니미랄좃또마떼랑 김스틱이 다이렉트냐?"
일면식 / "와 신발 우리 형님들 아나보네? 우리 형들 다 전국구야 10Cm 야"
완전깡패 / "야야 미안하다. 니가 너무 얌시럽게 게임 하니까 순간 욱해서 그랬어. 미안해"
일면식 / "아 진짜 당신 진짜 운 좋은줄 아러 조금 이따가 인천 destroyer 형 만나서 테트리스 하기로 했는데 그 형 오면 닌 사망임"
완전깡패 / "아... 진짜 미안해. 내가 사과의 뜻으로 맛있는거 사줄깨. 소주도 한잔 하고. 비 오니까."
이 양반을 나는 오늘부터 완깡 (완전깡패) 이라고 부르고 있다.
완깡이가 소주 먹으면서 이야기 해준건데 가일이 사용하는 "소닉붐" 이 오락실에서 아데꾸 혹은 라데꾸 라고 들린다.
이것은 ATTACK = 아태쿠의 일본식 발음 "아데꾸" 인것이다. 그 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서 너무 기뻣다.
얼굴은 완전 깡패인데 머리에 든것도 많고 나름 4년제 대학도 나왔다고 한다.
암튼 보배형들 이름 팔아서 겁나 뒤지게 맞을뻔한거 덜 맞고 소주까지 얻어먹고 오늘 하루 기분 좋은 날이다.
근데 겁나 온몸이 아푸다.
맨 마지막 사진은 쇼생크탈출 보면서 생각나길래 집앞 나무 배어서 숟가락으로 말 한필 조각해 보았다.
여태까지 아무도 안태워줬는데 보배형들은 한번씩 태워줄 생각이다.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25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5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4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4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4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4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8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125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4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16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20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16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20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25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40)s iso8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40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30)s iso400 F2.0
[Panasonic] Panasonic DMC-LX3 (1/125)s iso125 F2.5
아. 1빠 & 닉네임에 구일일쥐티니까 제가 형님한테 마음의 면식쿠폰 발행할깨요. 1빠 감사해요 구일일쥐티 형님.
차도 포르쉐, 게임핸들도 포르쉐
문어숙회.. 진짜 쩔어주시네요..
0/2000자